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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허재현 기자님이 반도체 산업의 산재 사고 관련 기사를 내놓기 시작했네요.
시작이 좋은 듯합니다.
반도체 공해 관련 산업재해 피해자가 한국에서는 "삼성"에서, 그리고 미국에서는
IBM, TI, National Semiconductor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아주 상징적입니다.
왜 상징적이냐면, 대기업이라 시설 또한 잘 갖춰놓은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기에
그렇습니다.
우선, 산재의 원인이 안전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통제 하지 않았던 것에서 찾을 수 있겠지요.
기사의 내용처럼 매년 더 치열해지는 경쟁 관계속에서 자본은 첨단 산업 노동자들을 쥐어 짜내고 있기에 노동자들은 안전기준을 무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일하고, 회사는 그것을 암묵적으로 묵인하는 상황이 있지요.그리고 회사에서는 사고 발생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생명이 아닌, 사고 발생에 따른 반도체 불량률이지요. 눈에 보이는 반도체 산업의 모든 안전 장비들, 클린룸, 마스크, 방진복 등등도 반도체를 위한 안전 장치이지 사람을 위한 안전장비들이 아니지요.
그 보다도 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약품이나 화학 가스들이 첨단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비밀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안전기준들이나 조치들이 잘 갖춰져 있을 수가 없다는것입니다.
이것은 반도체 장비 또한 마찮가지지요. , 매년 새로운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제대로된 안전기준을 통과한 장비들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각각의 장비에 대한 안전기준이라는 것이 있는지 조차 모르겠네요) 40나노, 30나노..공정이라고 하면 주요한 대부분이 장비들이 모두 새롭게 도입되야 하지요.
표면적인 안전기준을 잘 준수한다고 삼성이 떠들어도.. 그 안전기준들이 반도체 노동자들에게 정말로 안전한 기준인지, 또 실재 잘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인지 조차 증명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그도 그럴 것이 해마다 새로운 공정기술, 새로운gas를 도입하는데, 그때마다 안전기준이 마련할 시간이 없겟지요. 또 거의 모든 gas나 화학약품에서 유사한 주의사항을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냄새 맡지말고, 먹지말고, 피부에 닿지말고... 등등 다 주의사항이 비슷하다보니 무감각해지지요.. 이런 안전기준들은 실재 잘 적용될 수 없는 기준이지요. 마치 담배곽에 담배의 부작용 사진을 붙이는 것과 유사하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또 어떤 사고가 있을 수 있는지를, 그리고 사고 났을때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바로 알 수 있는 안전기준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화학약품이나 gas가 도입될때는 반드시 인체에 미치는 연구가 같이 진행되어야 하겠지요.).
'지금 현재의 반도체 산업'의 발전 SPEED만 보더라도 이 산업이 전체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요. 뭐 좋은 비교는 아니지만 의약품과 비교해 본다면, 의약품이 새로 도입되려면 한 5년 걸리죠? 동물실험부터 인체 실험까지 거쳐 .... 반도체산업에서는 새로운 가스, 새로운 장비들에 대해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니라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만을 고려해서 바로 작업장에 도입되죠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죠. 삼성이 이 정도면 삼성이외에 하이닉스, 동부, 매그나칩스 등등은 물론이고 특히 중소기업(연구소), 국영연구소, 및 학교 연구소들... 상상에 맡깁니다.
앞으로의 기사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1.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화학가스 누출사고 빈번…경보음조차 안울려”
3. 삼성, 산재처리 부탁에 “이길 수 있으면 해 보세요”
4. “삼성에 바라는 것 없다, 내 병 원인만이라도…”
이윤이 아닌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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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도를 들어면 저녘에 죽어도 후회가 없다"-자본의 이윤이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때 분노는 저항의 진실을 잧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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