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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서울이 아닌 곳에서 살기로 마음 먹은 뒤
약 1달정도를 생활한 것 같다.
몸은 예전보다 더 바쁘지만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책을 읽는 시간도 늘어났고, 생각할 시간도 조금은 더 생긴 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왠지 몸이 더 튼튼해진 것 같기도 하다. (겨우 20일 정도 타고-_-)
아직은 모든 것이 조금은 낯설다.
아직은 내 삶이 안정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예전보다는 안정적이고, 계획적이고 여유롭다.
조금 더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겠다.
조금 더 안정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조금 더 계획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조금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아야겠다.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다.
조폭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항상 나온다.
보스의 명령으로 뭔가 커다란 살인 사건을 벌인다.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일이 커지자 검찰의 수사가 들어온다.
보스는 행동대장이나 똘마니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니가 한 5년만 다녀와라"
그러면 행동대장이나 똘마니는 그 명령을 듣고 주범으로 잡혀들어간다.
결국 조직은 계속 유지되고 살인사건과 폭력은 멈추지 않는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어제 김석기가 사퇴 기자회견을 하기 전부터 김석기는 자진 사퇴할 줄 알았다.
마치 엄청 비통한 듯이 김석기는 기자회견을 했지만, 하나도 비통해보이지 않았다.
조직폭력배랑 똑같다. 김석기만 자진사퇴당할 뿐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단순한 여론 무마 작전인 것이다.
용산 참사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에 대해서 눈치채고 있지만,
여론은 모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속을 수 있다.
이명박 정권, 조폭의 논리와 똑같다.
감기가 걸린 건지 목이 아프다...
아아...
목소리도 이상하고 재채기도 나고, 목에 뭔가 걸린 기분이다.
아아...
이유는 모르겠지만, 새해 들어서 안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개인적인 일들 말고, 사회적인 일들.
미네르바, 용산 철거민, 연쇄살인, 민주노총 성폭력, 화왕산 산불....
사람들이 구속되고, 사람들이 죽고, 사람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상처받는다.
아직 2009년이 시작된지 2달도 되지 않았는데...
목소리를 좀 제대로 내고 싶다.
돈도 아끼고 건강도 위할 겸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어디로 다녀야 할지 모르겠다.
차도로 다니자니, 차들이 너무나 빵빵 거리고 차에 치일까봐 무섭고,
인도로 다니자니, 사람들 사이로 돌아댕기는 게 어렵고, 사람들을 칠까 무섭다.
자전거는 도대체 어디로 다녀야 한단 말인가!
얼마전 유럽에 있는 한 나라의 자전거 관련된 정책을 보여주었는데, 참신했다.
자전거를 위해서 1차선을 내준다.
자전거는 공용으로 운영된다. 개인의 자전거를 가질 수도 있지만, 나라에서 자전거를 빌려준다. 정액권처럼 돈을 내면 마음대로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 있는 것이다.
곳곳에 자전거 관리소가 있어서 자신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관리소에 바로 반납하면 된다.
관리소에는 나라에서 인원을 배치해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자동차를 끌고 나오면 교통혼잡세(?)를 반드시 내야 한다.
자전거 관련 정책은 위에서 걷은 세금으로 처리한다.
자동차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나라에서 자동차를 빌려준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너무 좋아보이고 부러워 보였다.
우리도 저렇게 변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하도 워낭소리, 워낭소리 하길래 함 봤다.
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괜찮은 영화였다.
다큐를 가끔보기는 하지만, 조금은 지루하기도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나의 걱정은 걱정일 뿐이었다.
무엇보다도 그 속에 담겨있는 느낌들이 매우 좋았다.
평생 일을 하는 소와 닮아 있는 할아버지, 소를 위해서 굳이 기계나, 농약을 쓰지 않는 것들.
할머니와의 아웅다웅. 뭐 이런 느낌들이 매우 좋았다.
물론 할머니의 고생은 어디갔냐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마지막에 올라오는 글귀들(이 땅에 아버지에게 바친다는 식의)은 조금 별로 였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_-;
워낭소리를 보면서 소에 대한 할아버지의 애정에 대한 생각보다는, 나의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빨리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빠르고 손쉬운 것만을 위해서 기계를 쓰고, 농약을 마구 쓰는 지금 우리의 현실이 생각났다.
결국에는 생산력 경쟁을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사람이나 동물에게 좋지 않은 약품을 쓰고, 빨리빨리 생산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 생산력 경쟁을 막고, 느리고 여유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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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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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옆에 있는 저 분이나 신부들, 신도들 마저도 요즘 힘없는 사람들이 명동성당에 가면 내쫓고 그러는데,다른 인간들이야 말해서 뭣하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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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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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명동성당이 과거의 명동성당은 아니지요......;;;부가 정보
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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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추모랑 실천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들 하시겠죠. '사회의 어른'으로서 추기경에게 바랐던 것은 자기 대신 '어른' 노릇 해주십사하던 것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어요. 쩝...부가 정보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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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두환은 대박이었습니다.....-_-;부가 정보
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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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교육의 효과... 교육의 효과... 정말 만빵인데? ㅋㅋ부가 정보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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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시키는건 잘하거덩...ㅋㅋ부가 정보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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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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