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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8/31
    FTA(1)
    늘품이
  2. 2006/08/31
    빈부격차
    늘품이
  3. 2006/08/29
    ?
    늘품이
  4. 2006/08/28
    (3)
    늘품이
  5. 2006/08/26
    동성애(4)
    늘품이
  6. 2006/08/26
    진보 블로그에 첫 발(4)
    늘품이

FTA

나는 솔직히 얼마 전 까지만 해도 FTA라는 것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잘 몰랐을 때는 그냥 휙 보고서,

솔직히 개방을 해야 공평한게 아니겠냐고 생각하면서 넘기고서는 나랑은 관련 없는 것처럼 치부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나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할 예정이고, 물론 애니메이터가 될 생각이다.

내가 어떤 애니메이터가 될 지는 미지수 이지만, 어쨋든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 할 것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업계는 그렇게 밝지많은 않다고 들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일본이나 미국의 대자본이 들어간 애니메이션 보다는

경쟁력이 약하고, 아직은 발전될 가능성이 많이 남아있다.

아직 미국이나 일본과 견주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FTA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애니메이션 업계에도 미치는 영향이 있다는 걸 알았다.

나도 몰랐는데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에선 방송 중 일부 몇 %를 꼭 우리나라 국산 애니메이션을 내보내야 한다는 법안이 있단다.

아직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키우기 위해서 이런 정책은 불가피 하다고 나도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FTA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거론된다고 한다.

저런 것이 있으면 자유로운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뭐 그런거라고 한 것 같다.

물론 자유로운 경쟁을 해야하는 건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미숙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을 미국이나 일본과 동등하게 경쟁시킨다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발전 가능성이 사라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나는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에 스크린 쿼터가 폐지 되는걸 사람들이 반대하고 시위를 할 때,

나는 솔직히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자유로운 경쟁을 해야 하는데, 너무 자기의 밥그릇만 챙기는 꼴이 아니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남 일이 아니구나.

 

그치만 사실 난 아직도 혼란스럽다.

사실 서로 자유로운 경쟁을 해야 평등한게 아닐까?

 

이런 사실에 대해 요 근래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고 있는데,

정말 심각하게 느낀건 사람들은 정말 시사에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FTA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지.

다들 남일로 여기는 것 같다.

친구들은 물론 가볍게 생각하고 있기에, 나는 나이 많은 분께도 여러가지로 여쭈어 보았지만

다들 그렇게 깊은 관심은 없는 듯 했다.

오히려 나에게 왜 그런데 관심을 가지냐며, 가서 공부나 하라고 했다.

 

청소년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건 쓸데없는 생각일까?

내가 계속 살아갈 나라의, 내가 몸을 바칠 분야의 미래가 걸려있는 일인데,

난 정말 아무 걱정 않고 공부만 하고 있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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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난 경제감각이 둔한 편이다.

그래서 별로 돈을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고 살고 싶다던가 그런 생각은 없다.

내가 하고싶은 일으 하면서 적어도 밥만 안 굶고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제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난 너무나 놀라웠다.

한달에 300만원을 버는 게 너무 적다며 하소연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도대체 너네는 얼마를 벌고 싶은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어떻게 한달에 300만원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냐는 거였다.

 

하 그렇구나.

그 아이들 모두 '꽤' 잘 사는 집 아이들이 였다.

게다가 다들 외동 아니면 형제는 둘 정도 되는 아이들이 였다.

한달에 내는 세금이 백만원인데, 아이들 학원 보내고 먹여주고 입혀주면,

남아날 돈이 없다고 얘기했다.

 

사람은 살아온 환경에 따라 인식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나는 세자매 중에 막내로 아버지는 공무원 이셨고(지금은 관두셨고),

어머니는 내가 어릴 때는 쉬시다가 나중에 일을 나가셨다.

아버지의 한달 월급은 300만원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고, 어머니는 한 150정도 였다.

하지만 이게 제작년에 얘기지, 예전에는 공무원 월급이 엄청 적었고,

어머니도 일을 안나가셨기 때문에 상황이 그렇게 좋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난 살아오면서 부모님이 나한테 부족하게 해준 건 없다고 생각한다.

입고 싶은 걸 사주셨고, 다니고 싶은 학원에 다니게 해주셨고, 먹고 싶은 걸 먹게 해주셨다.

그 아이들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일단 난 비싼 옷을 별로 안좋아했고(이해를 못했고),

내가 원래 비싼학원은 안다녔고, 먹고 싶은 것도 그리 비싼 것들이 아니었다.(난 지금도 맛과 가격이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약간 특이한 편이긴 하지만 친구들의 그런 말을 들어도 난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부모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러면 그들은 돈이 없다고 해서 아이를 키울 수 없거나 혹은 잘못 키우게 되는걸까?

돈이 있거나 없거나 다들 그래저래 자식을 키워 간다.

통계에 따르면 집안의 경제사정이 좋을 수록 성적이 좋다는 것도 있지만,

난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건,

돈 많은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똑같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특히 사교육비 문제 같은건 정말 심각하다.

요즘 부모들은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등골이 휘어가며 자기 아이를 학원에 보낸다.

학원에 안다니면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의 사고방식에도 문제가 있지만,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는 사회가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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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혼자서 좋아하는 상태이고, 내 생각엔 그 사람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다.

그 사람을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좋은사람이란 생각은 들지 않지만,

어떻게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재고, 저렇게 판단해서 좋아할까?

그냥 내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에 그사람이 있는 것 뿐이다.

 

나의 솔직한 마음은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사실 그게 좀 어렵다.

짝사랑하는건 별로 익숙하지가 않아서, 어떻게 이 사람을 나한테 빠지게 해야 할 지

감이 안잡힌다.

 

그러던 나에게 어제 친구가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다.

남자들은 권위의식이 강해서 자기의 말을 잘 듣고 떠받들어 주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얘기를 듣고 나도 동조는 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런데 역시 좀 탐탁치가 않다.

남녀평등을 위해서는 남자들의 권위의식이 사라져야 하는게 아닐까?

예전에 어디서 요즘은 남녀평등을 운운하며, 여자들이 들고 일어서는 바람에

남자들이 설 위치가 없어지고 있다면서 푸념하는 식에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글을 보고 나는 '절대' 요즘 남자들이 불쌍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내가 여자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 글을 쓴 남자는 마치 자기가 가지고 있는 '권위의식'이라

는 장난감을 뺏기기 싫어하는 어린아이 같았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남편을 하늘같이 섬기고 아들을 또 그렇게 아끼고 그러는게

당연시 되었다. 하지만 예전에 그랬다고 해서 지금에와서 변화하려는게 틀린거라고 생각치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이 예전에 가지고 있던 위치를 고집하는 건 남자들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까?

 

하지만 여자들 또한 조심해야 한다.

'여성주의'가 아니라 '남녀평등주의'가 되도록,

지금까지 억압받았던 역사 때문에 현대사회에서 너무 여성의 위치만을 고집한다면,

우리는 훗날에 지금의 남성들과 똑같은 위치에 서게 될 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런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그 '권위주의'를 이용해서,

그 사람의 마음에 들면 뭐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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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 내가 이런 주제로 글을 쓰는게 바람직하진 않지만 참지 못하고 쓴다.

 

어제 일본에 갔다가 돌아온 후배 하나가, 나에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일본에 갔다와서 기념품이겠거니 했더니, 엥? 왠 삿포로가?

후배가 내민것은 다름아닌 일본맥주였다.

내가 잘 마실 것 같다며 웃으면 건네주는 아이의 면전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웃으며 받았다.

 

나는 안마시지는 않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냥 생각해보면 왜 마시는지 이해가 안간다.

보통 즐거운 일이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마시게 되는데,

즐거워서 마시면 다음날에 머리아프고 속이 쓰려 기분을 망치게 되고,

슬퍼서 마시게 되면 마실 때 잠깐 슬픈 일을 잊더라도 다음날엔 몸도 아프고 여전히 슬프다.

 

하지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보고 뭐라고 할 마음은 없다.

내 몸도 아니고 자기 몸은 알아서 관리 하는 것이고, 어쩌면 내가 모르는 술의 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성년자라고 술을 못하게 하거나, 억지로 마시게 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내 생각엔 청소년이 술을 마시는 게 합법적이 되더라도, 지금 현재 청소년들이 마시는 만큼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마시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어떻게든 구해서 마신다.

 

아무튼 근데 문제는 이 삿포로 하나에 친구들이 미쳐버렸다.

내 친구들이 가끔씩 술을 사다 마시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줄을 몰랐다.

술에 특별한 욕심이 있는것도 아니었기에 한 입씩 돌려마시자고 제안했는데,

아이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더 필요하다면서 기어코 피쳐 3병을 사왔다.

 

술을 먹으면 아이들은 굉장히 솔직해진다.

지금까지 마음속에 담고 있었던 말들을 서슴없이 내 뱉는다.

그게 무섭지만 또 다행이라고나 할까. 이 때가 아니면 아이들이 어디가서 그 한을 풀 까.

 

무사히 아무런 티도 내지않고 말끔히 마셔버렸지만,

취하지 않은 내가 주정을 들어주느라 너무도 늦게 자서 매우 피곤하다.

그치만 즐거웠다. 친구들의 진솔한 얘기도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평소에 비해서 적은 양이어서 다들 다음날에 지장이 없어서 제일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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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동성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눈길보다 부정적인 눈길이 많다.

난 초등학교때 처음 동성애란 것에 알게 되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지만 난 듣자마자 부정적인 생각 같은건 들지 않았다.

그냥 성이 다른 사람끼리도 사랑할 수 있구나 하면서 신기해 했다.

 

점점 커가면서, 아이들이 동성애는 징그러운 거라느니, 비정상적인 거라는 소리를 들었다.

귀가 얇은 나는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 말에 휩쓸려 동성애에 대해 나쁜이미지를 상상했다.

 

중학교 때, 어떤 선생님이 우리에게 영화를 보여주셨다.

선생님이 알고 그러셨는지, 모르고 그러셨는지 그 영화는 게이영화 였다.

그것도 젊고 창창한 게이들이 아니고, 늙고 수염난 아저씨들의 사랑.

영화 중반 쯤에 남자 둘이 키스하는 장면이 나왔다.

나에겐 약간의 충격이었다. 왜냐면 동성애란 말은 많이 들었지만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남자아이들은 욕을 했고, 여자아이들은 소리를 질렀다.

사실 그 장면이 나올 때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특별히 징그럽다는 생각도, 이상하다는 생각도 없이 일단은 신기했다.

하지만 잠시후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눈을 가리고 욕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게 이상하거나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는 사랑은 어떠한 경우에도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하는 것도 사랑이니 그것 또한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이상할 게 없는데 왜 세상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오히려 그들의 사랑은 더 아름답고 대단한 게 아닐까?

그들의 사랑에는 역경이 많다. 일단은 세상 사람들의 보는 눈이 그렇고,

또 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도, 남자와 여자의 관계보다는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본능을 따르는 이 사람들은

정말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어떤 책에서 동성애에 대해 역지사지로 생각해 본 것을 보았다.

인류 중에 동성애자의 비율이 10%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만약에 이성애자의 비율이 10%가 되어, 이성애자가 도리어 성적 소수자가 된다면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 상상해 본 것이었다.

지금과 같이 성적 소수자라면 멸시받고 차별 당할 것은 당연지사이고,

동성애자는 아무리 사랑하여도 종족번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성애자는 아이 낳는 기계로 전락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약간의 과장이지만 생각해 보면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는 그들을 멸시하는 걸까?

우리에게 그들을 멸시할 자격이 있는 걸까?

안 그래도 힘든 그들의 사랑에 왜 우리는 따가운 눈총을 보내는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

 

동성애에 관해 얘기하자면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또 있다.

바로 '야오이'에 관한 것이다.

내 친구들도 그렇고 요즘 청소년과 젊은 층중에 일부는 '야오이'를 좋아한다.

'야오이'란 물론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그렇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꽃미남들이 나오는 동성애 만화이다.

보통 좋아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물론 여성층이다.

일부에서는 이 것에 대해 비판하고, 심지어 이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마저 경멸한다.

하지만 난 '야오이'라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다.

내가 본 '야오이'는 그냥 순정만화일 뿐이었다.

단순히 등장인물이 동성애자냐, 이성애자냐의 차이일 뿐.

하지만 내가 여기서 걱정이 되는점은 과연 이 '야오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이다.

 

막상 '야오이'를 좋아하면서도, 게이영화에서 아저씨 둘이 키스하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가끔 내가 동성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친구들을 보면 막 껴안고 싶고 뽀뽀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렇지만 여자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두근거림도, 기다림도 없다.

가슴이프지도 않고, 그렇게 그립지도 애틋하지도 않다.

 

그래서 일단은 내가 이성애자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어쩌면 나중에 양성애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동성애에 대해 여러가지로 얘기해 보았지만,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지만 정말 가장 중요한건 청소년 동성애자 이다.

아직 정체성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청소년인 우리들이 자신이 동성애자, 즉 성적 소수자라는 걸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일까? 게다가 이런건 친구에게 상담할 수 없다. 친구들은 대부분 동성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동성애는 청소년의 자살 이유에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의 따가운 눈총과 차별, 아무생각 없이 내 뱉는 말 때문에 우리는 여러 생명의 목숨을 빼앗는 살인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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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블로그에 첫 발

나는 올해로 고등학교 2학년인 여학생이다.

이렇게 나를 소개하려니 약간은 쑥스럽지만,

낯설은 진보 블로그에 첫 발을 내 딛는다.

 

나는 원래 다른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

그 곳에는 내 친구들도 많이 있고, 내가 원하는 글을 쓸 수 있었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이것저것 알게되어 예쁘게 꾸미기도 했다.

그랬던 내가 진보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솔직히 별거 없다.

 

그냥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었고,

친구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글을 보여주고 나누고 싶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보기때문에 자유롭게 쓰지 못했던 글을 쓰고 싶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사회현상이나 정치같은 것은 잘 모른다.

내 또래에 보통 아이들에 비하면 시사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지만,

정확이 그게 왜 그렇게 되는지, 그에 대한 나의 의견은 뭔지를 말하라면

말문이 막힌다.

어떻게 말하는게 옳은지 혼란스럽다.

 

난 이 사회가 정말 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사람이 행복하게만 살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런 사회가 되기 위해서,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 포스팅에 대해서 관심어린 눈길과 냉철한 비판을 해 주셨으면 한다.

 

나는 비판의식이 약한 편이다.

누가 그렇다고하면 그렇구나 하고 믿어버리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옳다고 말하는 기준에 맞추어서,

모범생 처럼 살아왔다.

하지만 난 좀 더 세상을 바로보고 변화 시키고 싶다.

 

이렇게 블로그에 한 발자국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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