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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조선일보 댕겨 왔다며?(뽀린글)

  • 등록일
    2010/03/11 00:01
  • 수정일
    2010/03/11 00:01

(미리 말해두자. 욕 많다. 근데 보이스웨어로 욕 읽으면 웃기지 않나?)

잘했다.

1.

진 보놀이 하는 등신들 또 잔뜩 달려들어서 안티조선 꺼내들며 블라블라 해대고 있을 텐데, 까는 소리하고 있네. 니들은 그럼 노회찬이 또 난 조선일보랑 인터뷰 안할꺼걸랑요 따위의 개드립 날려서 대통령질이라도 해먹을 꺼라고 생각을 하는 거냐.

예전에 도 말한 적 있지만, 21세기 남한에서 사회주의의 또다른 이름이었던 진보가 좆망한 원인 중 안티조선의 몫이 아마 가장 클 거다. 뭐랄까, 이제는 대세가 되어버린 전면적 퇴행의 뿌리가 되었달까. 조선 개새들 옛날에 두환이 존나 빨았어요. 이게 전부잖아. 근데 사실 조선이 조선이라서 문제가 된 건 영삼이 시절이거든. 나잇살 먹은 놈들은 기억할 게다. 김영삼 장학생이라는 게 있다 어쩌고 했던 말. 열혈호국정신의 수호자들이 (라고 쓰긴 하지만 사실은 관청 정기구독으로 땡 잡은 애들이) 작문의 기술을 활용하는 특정 정파 지지자로 변모했던 게 이미 그때부터였을 터. 준만이나 중권이가 무슨 비평씩이나 되는 줄 알고 첨삭지도 시늉냈던 거, 결국 안티안티DJ로 갈 수밖에 없었던 운명이라는 것.

정작 개새들이 두환이 빨아줄 때는 별 거 없었다. 청와대에 개를 두 마리 키웠어. 밤이 늦어서 두환이는 자고 한 마리는 그 옆에서 자고, 나머지 한 마리는 순자 옆에서 테레비 보고 있었단 말야. 이걸 다른 말로 하면 뭐라고 하는 줄 알아? 두환이 자지 개 자지 순자 보지 개 보지. 이런 게 소위 쌍팔년도 개그인데, 그땐 워낙 서킹하는 개새들이 많았기 때문에 조선 개새가 빨든 말든 씨발 뭐 어쩌라고. 무시하는 거지. 만약 그때 안티조선을 해야 한다는 식의 의제가 나오면 그냥 병신 소리밖에 못들었을 꺼야. 그딴 거 할 시간에 시뻘건 정치신문이나 만들자는 게 자연스럽지.

그 래서 안티조선은 일종의 비극적 숙명이 된다. 두 가지 측면이 있다는 거야. 발전적 측면에서 그것은 인민들에게 펼쳐진 보다 현대적인 삶-정치의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호출된 행동임에 분명하다. 전체주의의 완화는 개새들이 빨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탈출해 빨 권리를 획득하도록 해줬고, 정치를 하자면 개새들이 빨든 말든 예전처럼 팔짱 끼고 무시깔 수는 없어졌겠지. 두번째 측면은 퇴행적인 부분. 간단히 말해, 끽해야 히끼꼬모리 덕후질이나 해댈 종자들이 언론운동씩이나 해대며 인민의 삶-정치에 기생하게 된다는 것. 어차피 사회주의도 사람이 하는 건데 어떤 연속성 같은 게 없어진 거야. 일이 제대로 되려면 시뻘건 정치신문 만들려던 보이스카웃들이 각성하고 변태를 했어야 했는데 그 개새들은 또 유학이네 학원질이네 다 텼거든. 여기에 결정적으로 망강국의 씨발스러운 거품이 작용하면서 단절은 단절이 아닌 것처럼 간주되는 거지. 개백수 새끼들이 열심히 copy paste만 해도 거 뭐라냐 진보진영논객인데 뭐. 낄낄.

다시 정리하면 양가성은 이런 거다. 원칙적으로 탈보이스카웃 수준의 언론운동은 당연히 호출된다. 그런데 안티조선 때문에 다 씨발 좆됐다. 언더스탠? 하긴 정확히는 언론운동이라기보다는 좋게 말해야 비평운동이지. 언론운동이라는 게 무슨 논객 나부랭이들이나 히끼꼬모리 덕후 개새들 키워질로 되나. 조선이 뭐 어때서? 난 한겨레가 한참 끗발 날릴 때 딸배 노릇을 했는데, 조선은 해도 한걸레는 절대 안했다. 왜? 그 개새들은 돈을 안주거든 씹새들. 내가 볼 때 한걸레는 딸배 피빨아서 먹물들 허위의식 채우는 악마들의 찌라시야. 조선 보는 애들은 대가리 나쁜 노땅들이라 냅둬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이 악마들은...

아 문득 생각나는 일 하나 있다. 딸배 하다 보면 부가수입이 생기는 게 있어. 지나가는 데 불러서 내일부터 넣어달라는 주문을 받는 거지. 바닥용어로 확장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수당을 주거든. 아마 만 원이었던가. 전문 요원들은 훨 많이 받지만 딸배야 그냥 주워먹는 거니까 그게 어디야. 어느날인가, 그러니까 한걸레 두번재로 돈 떼먹히기 조금 전에, 한걸레 신청을 하나 받았어. 오우 존나 감사 베리베리땡큐. 머리 숙여 인사하고 설명을 해줬지. 서비스 세 달 무료 드리구요 1년 안돼서 끊으시면 반납하셔야 하구요, 이렇게 하는데 그 개새가 인상을 쓰고 있어. 생겨먹은 것도 꼭 어디 시민운동 같은 거 간사 노릇하게 생겨먹은, 그러니까 존나 재수없게 생겨먹은 놈인데 딱 가로채서 이러더라구. 난 서비스 필요 없고요 한겨레 꾸준히 보는 독자니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라고 말야. 싸가지없게 말했냐고? 아니 존나 공손하게. 그러나 귀찮은 티 팍팍 내면서. 아놔 씨발. 그때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라고. 쪽팔리는 거지. 그 개새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 건지 너무 드러내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잘난 한걸레 독자님이시면 본사에 전화해서 신청하지 엄한 딸배 붙잡고 한걸레 독자인 거 쪼개고 싶었던 거야 뭐야 니미. 이게 십 년도 더 된 일인데, 아마 요즘에도 그때 그 개새처럼 대가리속에 걸레밖에 안 든 새끼들도 많을 꺼야. 조선 어쩌고 하는 뉴스 밑에는 꼭 달리는 댓글 있잖아. 무슨 상품권을 준다고 했는데 문 닫아버렸다고 자랑하는 좆병신 아구라쟁이들. 아마 그때 개새도 마찬가지겠지. 까고 있네 씨발들. 나 결국 그 때 만 원 못받았다.

각설하고,

결 국 남는 게 뭐냐. 사회주의는 곧 삶인 건데, 단절로도 부족해서 IP에 실려 과잉부양된 안티조선에 할당된 행동의 폭이 뭐겠냐. 뭐긴 개뿔이나. 사실상 없지. 희재처럼 해바라기하는 건 오히려 자연스럽다 봐야 할 거고, 실제 그 전선에 놓이는 건 일종의 개념뿐이야. 이것도 두 가지 측면이 있겠지. 하나는 위에서 말했던 퇴행성의 전면화. 옛날에 조선이 두환이 존나 빨아줬어요. 이게 가장 유력한 대중적 근거가 된다. 소위 386스러움의 재현이랄 건데, 정치라는 생명을 통과하면서 요즘에 조선이 명박이 존나 빨아요 건희도 존나 빨아요라는 걸로 너무 쉽게 치환되지. 왜? 두번째 측면, 진보놀이덕후질을 하며 자위나 해대기에 안티조선만큼 말랑말랑하고 쫄깃쫄깃한 게 없거든. 더구나 그것이 변질됐다고 말할 수 있는 요즘이라면 애초에는 그 병신짓에 무슨 특별한 의미라도 있었던 것처럼 말할 수도 있다는 거. 원래 시국이 하 수상하면 대체 이제껏 뭔 병신짓들을 했을까 따져보는 게 순리. 전문용어로 자아비판이라고 하지. 그러나 백수 덕후들이 그걸 하자고 들면 결국 맞닦뜨리는 게 삶-정치의 단절이라는 사회주의 본연의 문제야. 이걸 걔들이 어떻게 하나? 못하지. 기껏해야 금뱃지 은뱃지에 환장하는 걸로 땜빵하는 애들이 자기 몸에 칼 댈수는 없는 것. 존나 싸고 싶은 새끼가 좆이 안 선다고 생각을 해보자. 걔가 뭐가 되겠나? 조고처럼 정치에 미치는 거지. 궁녀들 간이나 보고. 낄낄. 안티조선은 그냥 변태짓이라는 거. 동일한 맥락에서 진행된 건 아니지만 최근의 소묘 하나가 참 어울리는 병싯짓으로 오버랩된다. 뭐라더라 하는 왕년의 KBS 기자가 태우 후보 선출할 때 빨았다고 존나 씹대? 이런 개새들. 성기 위에 날 털이 심장에 났냐? 그 시절에 제일 열심히 빨았던 게 니들이 환장하는 개비씨잖아 니미. 퇴행에 퇴행 거듭해서 얻을 게 나가리냐 독박이냐.

2.

결 국 회찬씨가 우리 안의 조선일보 어쩌고 한 건 뻘소리다. 이건 소위 임지현류 파시즘 논리 가져다 재범 빠순질 해대는 듀나게시판 병신들한테나 어울리는 얘기겠지. (하긴 똥파리가 똥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맡는다고, 거기 좆타는 병신들도 한 트럭이더구만.) 차라리 고딩스럽게 말하자. 조선은 외부에 있고, 진보놀이덕후들은 대당함으로써 조선의 영향을 받는다. 조선을 닮는다 하는 식의 얘기 아니다. 외부의 조선으로 인해 내부가 규율된다. 이게 문제라면 문제인 거다.

이렇게 말해보자. 오늘의 조선이 개새스러운 건 국보법의 개새스러움과 같은 거다. 국보법 없어져야 하나? 아마 그렇겠지. 그렇겠지만, 이미 경험했듯, 국보법 폐지 투쟁 올인 따위 하면서 원내정당의 정책담당자들 핸펀에 집회 필참 문자나 쏘고 지랄하는 건 사회주의도 아니고 정치도 아니다. 그냥 꼴값일 뿐. 그런 무개념질들을 하다보면 또 어떤 대통령이 아 국보법은 박물관용이네여라고 중얼댈 경우, 이래서 미워할 수가 없단 말야 낄낄거리며 화답하는 아메바짓으로 귀결되게 된다. 막말로 전향한 왕년의 맹동주의자들 전과 털어내는 거 말고 국보법 폐지가 인민의 삶과 뭔 관계가 있냐.

내부와 외부의 얘기를 조금 더 깊게 해보자. 거듭 말해, 우리 안의 조선일보 어쩌고는 그냥 잠꼬대다. 어떤 의미에서 잠꼬대인가 하면, 우리 안에 조선이 없어서 잠꼬대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안의 조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잠꼬대다. 회찬씨가 됐든 듀게식 빠순이들이 됐든 이런 류의 말들이 가리키는 건 뻔한 거잖아. 조선일보가 기사 쓰듯 거두절미 문장 들어내기 사유를 하면 안된다 운운. 지랄 옆차기 하다가 담 들리는 소리들 하고 자빠졌네. 안티조선 비평운동, 히끼꼬모리 덕후들의 그 병신짓을 언제까지 지속할 참이냐. 그런 식의 단문비평은 굳이 예를 들자면 이런 거다. 조선 개새들이 여기저기 빨아주는 게 씨발스러운데, 그 씨발스러움의 핵심을 혀놀림의 속도와 각도에서 찾는 거야. 낄낄, 니미, 똥구멍을 빨면 빠는 거 자체가 더러운 거지 혓바닥을 어떻게 놀리든 말든.

예를 들어 무상급식 보자. 사회주의적이네 뭐네 딴지 걸리는 데도 용케 썩이 죽질 않고 꾸준하게 이슈되는 이유가 당장의 먹고사니즘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는 건 초딩도 안다. 그런데 그냥 그 수준에서 대당하는 선을 긋고 적대를 찾아내는 건 안티조선스러운 병신짓이지. 진보놀이들이 무상급식에 버금가는 제안들을 새롭게 진행한다 치자. 끗발 좀 날릴 수 있을까? 천만의 말씀. 진보덕후들이 생각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방과후수업의 강한 공공화 정도일 텐데, 그런 거 쥐고 흔들어 봤자 예비내각 이범 교육부장관, 이거 한 방에 훅 간다. 급식은 몇 만원 단위지만 사교육비는 미니멈 기십만원 단위. 그 좆 같은 시장에서 삥 존나 뜯던 애가 아무리 핀란드 타령을 해댄들 인민이 아 교육은 자일리톨이구나 하고 속아넘어가겠나? 우리 안의 조선일보는 어법과 사유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실체적인 이익 함수로 작동한다는 얘기다. 출판기념회와 창간기념회가 서로 같네 다르네 따지는 유딩짓은 제발 안티조선들끼리 모여서 딸칠 때나 하라고 씨발들아.

차라리 단정지어 말하자. 우리 다 조선이다. 안티조중동을 한답시고 꼴값 떠는 개새들에게 실제의 안티란 문화상품권이나 현금 부채처럼 펼치고 대형마트 입구에 서서 호객하는 중년 확장 요원들을 향한 짜증에 불과한 거다. 그 개새들은 그나마 언론운동의 지향을 내포한 공동딸배제가 어째서 한걸레 이익지상주의에 불과한 건지도 모른다. 걔들이 신자유주의니 뭐니 씹어대는 건 빠순이들의 탈민족 오빠니즘이나 별 차이 없는 거다. 어법과 정파를 지지하기 위한 문장술의 현란함과는 무관하게 편드 복지 대세는 강화되고 은마 똥값 되면 줄줄이 빵꾸날 멀티들이 쌔고 쌨다. 순영씨 투기를 생존을 위한 투기니 뭐니 병신 소리 해대던 애들, 상정씨 애들 학교 문제 나오니까 아닥 쉴드 치던 병신들, 그런 개새들이 바로 조선이고 우리다. 아니냐?

그 러니 회찬씨가 조선 창간 축하하러 가서 와인을 빨든 쐬주를 빨든 뭐가 문제냐. 그거 안 가는 기갑씨가 오히려 해철이스럽고 골까는 거지. 가지 말아야 했다고? 왜? 니들이 조선하고 뭐가 다른데? 추구하는 이상이 다르니? 상근이한테 얘기해줘도 못알아듣겠다. 그딴 얘기는 이를 테면 이런 식인 거다. 우리 짱님이 본심은 그렇지 않고 존나 정의로운데 경제를 잘 몰라서 주변의 관료들한테 낚이는 바람에 FTA도 하고 신자유주의도 쪼금 하고 그런 거네여. 징징징. 정치가 도덕재무장 운동이냐. 대가리속에 계급 이익을 담보할 물리가 없으면 그냥 다 똑같은 거지. 신세기 미디어그룹을 지향하는 조선 창간 기념회장에 아이폰 덕후만큼 어울리는 궁합이 또 어딨냐. 지랄들 고만해. 가는 게 정상인 거야.

그래서 일단 하나의 결론이 나온다. 간 게 문제가 아니라 갈 수밖에 없는 게 문제인 거지. 이거, 너무 원론적으로만 얘기하는 거 같나? 아니, 각론적으로 심각한 문제다. 회찬이 빠돌이 애들이 쉴드 쳐주는 짓을 보면 각론이 뭔지 각 나온다. 이 개새들은 갈 수밖에 없다는 걸 실천적 문제로 사유하는 대신 지들 금뱃지 은뱃지 집착증의 표현 기회로 본다. 블라대는 문장들 뻔한 거지. 우리는 조선과 다르지만 정당의 활동이라는 건 이러저러하고 요로조로해서 씨발 회찬이 몸빵 세우고 나 은뱃지 좀 달자구 씨발들아. 낄낄. 정치라는 거, 하면 할수록 이 경향은 강화되고 지향은 이상으로 화석화될 거다. 당장 현장에서 부대껴 친해져야 할 건 해병대전우회고 반공전우회고 호남향우회거든. 아마 이 개새들은 혼연일체를 완성한 후에도 주둥이는 살아서 우리와 조선은 지향이 다르지만이라고 안티조선식 병신짓을 부여잡겠지. 아놔. 돌고래 수준까지는 바라지 않겠지만 어차피 죽을 때까지는 니 어깨 위에 놓여 있을 뇌, 그 존재가 불쌍해서라도 생각을 하면서 살란 말야. 거듭, 간 게 문제가 아니라 갈 수밖에 없는 게 문제이고, 그건 정치학개론 이전의 문제이기도 하다. 언더스탠?

3.

물 론 회찬씨 쓰다듬어주고 싶어 하는 말은 아니다. 처음에 잘했다고 말은 했지만 세상 이치라는 게 원래 병신짓을 하느니 뒈지는 게 낫거든. 아니, 그래, 좋다. 정치개론 얘기 나왔으니 그것도 마저 짚어보자. 회찬이 빠돌이들, 니들은 진심으로 그 유치한 당적정치론 달랑 들면 세계와 사건들이 해명될 꺼라고 생각하냐? 병신들아 쉴드는 이엠피 한 방이면 다 벗겨지는겨.

이 막장극에서 제일 웃긴 게 뭐냐면 회찬씨가 절반짜리 사과문을 올렸다는 점. (참고로 그거 읽다가 트위터 친구들인가 뭔가에서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어우어우 썅 손발이 다 오글거려. 이거 전형적인 잉여 멘트잖아. 회찬씨 중3병 걸렸냐?) 두환이하고 컨택 깐 김에 왜 나만 갖고 그래 드립을 치겠다는 건가 본데, 아놔 씨발, 나만 갖고 그러기 전에 나만 갖고 그래 달라고 말해야 하는 게 정치 아냐? 회찬씨, 금뱃지도 또 달고 또 달고 그러고 싶지 않아? 그러자면 무조건 깝을 쳐야 하는 거잖아. 근데 깝을 왜 안쳐?

정 상적인, 소위 진보 정당이라면 아마도 이런 식으로 진행됐을 거다. 회찬씨가 먼저 선빵을 날렸어야 하는 거야. 나 낼 조선 놀러 감. 진보덕후들 빡치겠지. 뭐임? 정말 감? 응 감. 조선에 왜 감? 우리 안의 조선이 더 문제라서 감. 헐 나 삐졌뜸. 먄 그래도 감. 대충 이런 식이어야 그 지랄 맞은 소통인가 뭔가 하는 것에 그나마 격이 맞는 건데 정작 벌어진 상황은 이게 아니다. 편의점에서 슬러시 사먹고 몰래 리필 하다 걸린 중딩이 애교떠는 식인 거야. 아잉 트위터 친구끼리 좀 봐줘염. 이거 대체 뭐냐. 왜 이런 식의 막장 봉합극이 펼쳐지는 거냐. 아주 간단한 이유가 있겠지.

회찬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든.

즉, 회찬씨가 우리 안의 조선을 말하는 방식은 진실을 행동하는 방식이 전혀 아니거든. 사실 회찬씨는 우리 안의 조선이라는 걸 제대로 고민해본 적도 없거든. 이 점에서는 빠돌이들의 수준이 곧 교주의 수준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꼴랑 하나밖에 없지만 그래도 금뱃지 갖고 있는 당의 대표니까 조선을 대표하는 신문사 조선의 창간 기념회쯤 가는 거야 정치공학적으루다가 크게 문제될 건 없으니...후다닥 결론 나온다. 이거, 그 잘난 당적정치의 또다른 종말적 징후다. 모든 말들은 준비돼 있는 건데, 왜 이것들의 말은 온갖 종류의 봉합을 위해서만 준비돼 있는 걸까. 뱃지에 환장하는 건 교정불가능이니 그러라고 쳐도, 그 집착이 세계속에서 어떤 효용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 계량하는 섬세함이 없다. 막말로 회찬씨가 안티조선은 이제 거품만 남지 않았나여라고 먼저 솔까말했다면 최악의 경우 회찬씨가 매장되더라도 그만큼의 말들은 남았을 게다. 우리 시대의 어떤 사회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아주 처참하게 내버려져야 할, 예전의 표현을 다시 빌자면 벽에 열리지 않는 문을 그려 놓고 피흘리며 죽어야 그나마 슬픈 애도라도 받게 될 존재에 불과하다는 걸, 몰라도 너무 모른다.

사족 삼아, 상상조차 힘들 텐데, 니들은 지금이 행복한 거다. 괜히 일 꼬여 장차 교섭답체 수준이라도 되면 니들은 안팎으로 칼부림에 시달리게 될 수밖에 없어. 하긴 그런 거 대충 깜냥으로 잡았으니까 번듯한 386개새당 하나 만들어볼라구 진보니 대연합이니 뭐니 꺼진 불 다시 보기 운동을 하고 있는 거겠지만.



ps. 잘한 건 잘한 거고 회찬씨상정씨 정계은퇴 겸 진보신당 해산 촉구는 변화없다. 4+5, 이건 작명 센스가 일단 너무 후져. 뭔...이마트냐.

2nd ps. 방씨들 앞에서 아이폰 자랑질 좀 했나 모르겠다. 데일리조선을 오픈아잎티비 형식의 앺으로 만들어 팔아보라고 권유했으면 방씨들이 오오 회찬씨 했을 수도. 아마 쌍권총 업무 처리에 뻑이 가서 잘 모르고 있겠지만, 원래 아이폰 수준의 덕후질은 노땅들끼리 해야 제대로 웃기는 거다.

3rd ps. 지방선거는 득표율 망해도 당은 안 망한다며? 이거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 낄낄.

 

 

진보신당 당게에서 무단 뽀려왔다.

읽을만하긴 한데 까봐야 양파껍질처럼 서글픈 눈물만 나오는 당 꼬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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