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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반대반대 4대강 개발 반대 詩와 노래 공연!

  • 등록일
    2010/09/03 17:05
  • 수정일
    2010/09/03 17:08

발제문: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4대강 개발 반대!

어린시절 무거운 책가방을 낑낑 매고 다녔던 길가
그 길가는 한때 작은 오솔길이였고, 논길이었고, 냇가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젠 회색 시멘트로, 검은 아스팔트로, 졸졸 흐르던 개천을 완전히 봉인해놓았지만
어느 술취한 밤 보슬비 오던 날  복개천위를 휘적휘적 걸어가다 문득 환청처럼
개구리(귀신)들의 울음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간들이 개발을 통해 점유한 곳에는 언제나

찍소리하나 내지 못하고 죽어가는
뭍생명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뭍생명들의 생명의 터전을 빼앗는것과는 아랑곳없이
인간들만의 아수라장과 다툼이 4대강 개발 현장에서는
판을 치고 있는듯 싶습니다.

"1500년만에 찾아온 개발의 기회, 외지인들이 막지마라!" 라는 현수막
여주에 위치한 이포보 고공 농성 현장에 걸려 있더군요.

이 좁디좁은 땅떵어리안 평화롭고 조화로운 삶의 추구를 위한
상생의 모습보다는 4대강 개발로 인한 당장의 이익에
눈 멀어 있을 따름입니다..

낙동강 공사현장을 답사하러 갔을때 뵌
지율 스님의 말씀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강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에너지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오랜동안 강가에서 살아온 삶의 경험들,

옛날 선조들은 그 경험을 소중히 간직해 왔는데
즉 언제건 다가올 수 있는 큰 홍수와 강의 범람 범위안으로는

굳이 들어가지않으려, 가까이 하지 않으려 했었는데,

지금은 인간의 편의와 요구에 따라 스스로 그 강물의 에너지안,
재난 범위안에 들어가 있는것이라고..."

4대강 개발이 앞으로 얼마나 큰 재난으로 다가올지
사실 완벽하게 짐작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 매연과 소음에 찌들은 도시에 서식하는

가난한 시,노래쟁이들에 불과하지만,
뭍생명들이 스러져가는 모습에 아파하고 슬퍼할줄 아는 감성을
조금이나마 일깨웠스면 하는 바램으로,

쌀롱 바다비와  이리 까페에 모여 작은 공연을 준비합니다.

비오는 날 개굴개굴 작은 청개구리들이 모여 내는
반대 반대 4대강 개발 반대 시(詩)와 노래 소리

 잔뜩 귀 기울여 주었스면 좋겠습니다.

 
                                                                   -처절한기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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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들과 시인들이 어우러져 밴드의 즉흥 음악과 더불어
시젬및 공연으로 시작하고 중간쯤이나 마지막에 시낭송 퍼포먼스를
추가하는 형식은 어떨까요?

머 어찌가던 관심있는 여러분들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

10월2일 바다비: 뮤지션+시인 http://cafe.daum.net/badabie

 3일 이리카페: 뮤지션+시인 http://www.yrica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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