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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9/15
    그 쇳물 쓰지 마라 (펌 弔詩)
    처절한기타맨
  2. 2010/08/06
    몽구네 회사앞 동희 오토(4)
    처절한기타맨
  3. 2010/02/19
    [책광고 릴레이] 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 변호사
    처절한기타맨
  4. 2009/11/25
    [칼라TV] 28일 후원의 밤 홍보 영상...임돠!(1)
    처절한기타맨
  5. 2009/09/29
    마드라사로 보내는 들불의 노래(1)
    처절한기타맨
  6. 2009/09/08
    생각의 물꼬는 안 터지고...
    처절한기타맨
  7. 2009/09/05
    희희낙낙 정운찬
    처절한기타맨
  8. 2009/08/28
    쌍차 현장에서...이소선 여사(1)
    처절한기타맨
  9. 2009/07/18
    용산참사 범국민대회 거리행진 모습(1)
    처절한기타맨
  10. 2009/06/06
    인디포럼 뒷풀이, 기분 조진 이야기(2)
    처절한기타맨

그 쇳물 쓰지 마라 (펌 弔詩)

  • 등록일
    2010/09/15 19:07
  • 수정일
    2010/09/17 02:19

그 쇳물 쓰지 마라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마음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에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앞에 세워두게

가끔 엄마 찾아와
내 새끼 얼굴한번만 만져보자 하게‥‥‥

 

소식은 대충 들었지만, 이 조시(弔詩)는 오늘 첨 읽었다!

 

춘향전의 탐관오리를 꾸짖은 시도 문득 떠오르고...

 

금 항아리 안에 담긴 좋은 술은 천 백성의 피요,

옥 쟁반의 좋은 안주는 만 백성의 고혈이라.

촛농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가무 소리가 들리는 곳, 원성도 높더라.

 

어찌보면 바뀐것 하나 없는것 같은

세상 모습들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씨가 분신한지 40주기...

 

저번주 금욜도 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하 근데 전태일 흉상엔 다리가 없다.

 

흉상을 다시 고쳐 만든다면

저 버들다리를 뚫고 삐져나오게 해서

그의 다리가 허공중 청계천 위를 걷게 하고 싶다는 상상을 해보앗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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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구네 회사앞 동희 오토

  • 등록일
    2010/08/06 04:05
  • 수정일
    2010/08/06 04:05

후다닥 차를 끌고 양재동 동희오토 노숙 농성장으로 가는 길

네비를 켜놓고 DMB 수신을 통해 YTN을 보면서 운전을 하는데

여자 축구 유소년 팀이 귀국하는 모습을 중계하더이다!


떠날때는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고 갔던 팀이 3위라는 성적을 내자

온갖 곳에서 취재를 나오고, 플래시가 팡팡팡 터지고

엄청난 환대와 매체의 주목을 받으면서 기자회견을 하더군요.


그중에도 감독과 스타로 떠오른 몇몇의 선수들은 따로 기자회견을 통해

심경을 밝히고 자질구레한(정말 자질구레한) 질문을 기자들이 하는걸 보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메시라고 불리게 된 지소연 선수의 차례,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순간 눈시울을 붉히는데...


내 눈에서도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이다.


여하간 확실한 성과와 화려한 업적을 내놓지 못하면 주목받지 못하는 세상.


똑같이 훈련받고 똑같이 출전해서 경기를 치렀지만,

저들중에서도 각광을 받는 이는 따로 주목을 받고...

앞으로 광고에도 출연하고 약간의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으려니...


그간 고생했으니 삶에 잠깐이마나 작은 등불이 켜지려니 생각하면

대견하기도, 기특하기도 했지만,

그들의 공통적인 바램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문득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동희오토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숙농성

길바닥에 나앉아 개고생하고 있는 투쟁은 또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빡센 투쟁으로 성과를 조금이라도 내야지 그들도 이 운동판에서 인정을 받는 것일까?


이랜드,코스콤,기륭전자,재능교육,,콜트콜텍,이젠텍, 그리고 더 더 또 또 찾아보면

많고 많은 비정규직 장기투쟁 사업장들, 그리고 여러직종의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전해투와 같은 여전히 현장의 맨바닥에서 고생하고 있는 노동자들.


그들에게도 투쟁 승리의 보고가 들려왔스면 좋겠다는...바램을 문득 하게 되고

그런 쾌거를 전하는데 현장에 취재하러 나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눈시울 벌개져 고속도로를 내달려 여튼 동희 오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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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주최의 동희오토 노동자와 함께하는 특별한 외박

행사는 잘 마무리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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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오토 노숙 농성장에서의 에피소드 하나 공개합니다.


결국 정몽구 회장이 그곳을 지나게되어 노숙농성 현장을 보게 되었고

구질구질하다고, 지저분하다고 사장단들한테 역정을 내게 되었고

간담회 형태의 교섭이 이뤄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간담회 관련 문서를 정문앞 수위 아저씨가 들고 오셨더랍니다.


농담처럼 수위아저씨가 중간 메신저 역할을 하니 참 소중하신 분이라고 ㅋㅋ 웃음을 내뱉으면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게다가 그 간담회 관련 대상자로 이름이 올려져 있는 이는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의 지부장인 이백윤씨도 아니고

하청업체 바지 사장 이름으로 되어 있더라는,

그런 코메디같지도 않은 코메디가 어째든 헛웃음을 나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기업문화라는게 결국 회장 CEO 1인을 중심으로 한

완벽한 독재 체제라는게  다시금 뼈저리게 느껴지더군요.


몽구야 어째든 기아차 모닝을 만드는 비정규직 생산직 노동자들을 착취한 죄

피를 빨아먹은 죄를 알렸다!


나중에 바늘구멍을 통과할 자신은 있느죠?


그리고 동희오토 사내하청 지회 해복투에 대한 지원 팁하나 추가합니다!


동희오토 사내하청 해고노동자분들 건강이 많이 안좋습니다.

오가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타이어 가루 때문에

한시간만 지나도 물티슈로 얼굴을 쓰윽 딱아보면 아주 새까만 먼지로 범벅됩니다.


혹 그곳에 들르실 분들 있스면 필요한 지원 물품으로 물티슈 넉넉히 사가지고

가시면 좋을듯합니다. 그외 마실것 먹을거리도 목캔디, 그리고

 

용각산처럼 목에 좋은 것들도...당근!

 

 

사진출처 진보신당 당게에서 뽀려옴 (필명 아우라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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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광고 릴레이] 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 변호사

  • 등록일
    2010/02/19 18:21
  • 수정일
    2010/02/19 18:21

[책광고 릴레이] 삼성을 생각한다

여러가지 모순이 있지만,  광고 하나 제대로 실리지 못하는 책이 있다(프레시안, <김용철 신간 <삼성을 생각한다> 일간지 광고 '원천 봉쇄'>). 삼성에 대한 언론의 '알아서 기기'를 생각해서라도(차마 깨뜨릴 수 있다고 기대는 못하겠다.), 책광고 릴레이합시다. 격렬하게.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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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TV] 28일 후원의 밤 홍보 영상...임돠!

  • 등록일
    2009/11/25 17:30
  • 수정일
    2009/11/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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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라사로 보내는 들불의 노래

  • 등록일
    2009/09/29 16:04
  • 수정일
    2009/09/29 16:04

 

방글라데시의 낮은 곳 아이들에게 노래로 배움을 선물합니다

이번 릴레이 콘서트는 배움을 갈망하는 방글라데시의 난민촌 아이들과 가난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곳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짓기 위해 명동들불장학회와 우리나라에서 강제 추방당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려는 것입니다.  

명동 들불장학회는 2008년 7월에 방글라데시 난민촌 안에 만들 공부방 장소도 답사하고, 공부방 설립 기금 1천 만 원(US달러 10,000$)을 전달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에 다녀왔습니다. 명동거리공연으로 모아진 나눔은 이 기금 마련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난민촌의 아이들(파키스탄, 인도)과 지독한 가난 때문에 노동하며 살아가는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보면서 하루 세끼를 먹고, 또 배울 수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2009년 초, 우리나라에서 추방당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은 ‘밀랏 마드라사’(방글라데시의 난민촌 학교)를 지켜온 난민들과 긴 시간 만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난민촌 안에 방글라데시어로 가르치는 공부방을 30여 년 만에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권력자들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지역에도 고등학교 과정을 위한 공부방 ‘들불학교’를 세워 선생님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빈곤국가 가운데 한곳인 방글라데시는 대한민국 땅에 가장 먼저 노동을 제공한 친구들의 나라입니다. 수많은 산재사고에도 보상은커녕 치료조차도 못 받고 고국으로 쫓기다시피 돌아가야만 했던 노동자들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하는 낮은 곳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과 큰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낮은 곳을 향한 명동거리공연 일꾼들의 공연에 함께 해 주세요. 먼 나라, 방글라데시 아이들한테 희망을 열어주는 큰 걸음에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석: 20,000원
문의: 016-9277-3719(이사라)
홈피: cafe.daum.net/withdulbul

 

공연자 프로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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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물꼬는 안 터지고...

  • 등록일
    2009/09/08 05:05
  • 수정일
    2009/09/08 05:05

엉겁결에 맡게 된 작업이라

 

생각의 물꼬는 당연히 안 터지는거고,

 

다만 생활의 방식, 작업의 방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애드립이 아니라 충분한 밑바탕에 의해 준비에 의해

 

그려지는 그림,

 

머 이제 겨우 그러한걸 고민할때가 된듯하다.

 

근데 나원참 자료찾는다고 밤만 세우고 있는건 아닌지

 

공부만하는 게 아니라 삶에 적용도 잘 해야하는데...

 

좋은 이야기보다 옳은 이야기가

 

더 감동을 주는 세상였스면 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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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희낙낙 정운찬

  • 등록일
    2009/09/05 13:07
  • 수정일
    2009/09/05 13:07

이 어렵고 심난한 시기에 개인적인 기쁨이 어찌나 큰지 드러나게
희희낙낙한 표정으로 국무총리직을 수락하는 자의 얼굴을 보니
퉤 하고 침 발라주고 싶어지더라능...

 

누가 그랬다. 일본놈들 치하에서도 한자리 챙긴 작자들

나름 국가와 이 민족을 위해 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할거라고...

 

아마 그 한자리했던 거 자랑스럽게 영원토록

지 족보에 남길거라고...느껴진다.

 

치욕의 시대가 잘도 굴러간다.

 

2MB 반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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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차 현장에서...이소선 여사

  • 등록일
    2009/08/28 23:06
  • 수정일
    2009/08/28 23:06

 

사측에서는 엄청나게 시끄럽게 음향을 틀어놓았고,

시국선언 기자회견은 엉망이 되고...

 

그들에게 일갈을 하시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님

 

이소선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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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범국민대회 거리행진 모습

  • 등록일
    2009/07/18 15:29
  • 수정일
    2009/07/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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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뒷풀이, 기분 조진 이야기

  • 등록일
    2009/06/06 13:24
  • 수정일
    2009/06/06 13:24
다들 기분좋게? 술을 한잔들 하고 있었고
호프집 바깥에 자리를 만들어놓고 왁자지껄
떠들면서 있는데 순찰차가 다가 왔다.

차가 지나가기에 조금 길이 좁은 상태라
사람들보고 길을 비켜달라고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순찰차안의 운전석에 있던 경찰쉐리가 갑자기
안에 호프집 사장 나오라고 방송을 때리기 시작했다.
길가에 나와 술마시는 사람들보고 길좀 터달라고 이야기하면 될것을...

순간 빡돌은 삼순이 아빠 맹봉학씨가 경찰차앞을 막아섰다.
니들이 뭔데 거들먹거리면서 엉뚱한 호프집 사장을 빌미로 사람들에게
언찮음을 주냐고...

본인도 열이 올라 삿대질을 하면서 경찰이면 다냐고...
싹아지 없는 쉐리들 어쩌고 저쩌고 시비가 되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나와 삼순이 아빠를 막아섰다.

좋은 날인데 뭐하러 오버하면서 경찰이랑 싸우냐고
호프집 사장아저씨 피곤해지니까 그양반 얼굴봐서 그냥 넘어가자고...

잠시후 누군가가 캠코더로 상황을 잠깐 녹화를 시도 한것 같았다.
운전하던 여경뇬이 또 지랄을 하기 시작했다.

초상권 운운하면서 누가 지금 촬영한거 같은데 촬영한거 내놓으라고
그거 지우라고...

찍은거 없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자...
촬영테입 보겠다고 분명 촬영한거 같다고...소스 확인해주지 않으면
안가겠다고 초상권 어쩌구 하면서 여경뇬 개지랄을 떨더라.

몇몇 애들(자원활동가들중 20대친구들)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여경에게 머리를 조아리더라.

뛰쳐나가서 멱살이라도 붙잡고  니들이 머길레
시민들한테 강짜를 놓으냐고 이야기 하려고 하니
옆에 있던 한 친구가 전담조처럼 붙어서 나를 계속 막아서고 말린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냥 "길이 조금 좁으니 길 조금만 비켜주세요" 이야기하는게
순리 아닌가 싶었다.

짭새라는 별것도 아닌 지위가 시민들 윽박 지르고 저따구로 지랄하는데 쓰여지는 상황에서
분노하는 이들 몇 되지 않더라.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괜히 호프집 사장 힘들게 만드니
행사 뒷풀이 분위기 망가지니 싸우지말자고 괜히 걸고 넘어가지 말자고 하더라.

술맛 다 버렸다. 그나마 삼순이 아빠가 확실히 열 받아서 경찰차 빠지고 나서도
한참을 자원활동가인 한 친구와 설전을 벌였다.

이건 정말 아니라고 이런식으로 그냥 넘어가니 경찰들이 저따구로 위세를 떠는거라고...

어쩌다 이리들 다들 약골들이 된것일까?

필요한건 우리에게 맷집인데. 앞으로 계속 조낸 두드려 맞을건데
버틸수 있는 체력과 맷집을 길러야 할텐데.

여하튼 아직도 분이 안풀린다.

민중의 지팡이 지랄하구 자빠졌다고...니들이 길 조금 좁다고 차 빠져나가기 힘들다고
그딴식으로 지랄하고 강짜부리는게 공무수행인거냐고 차근차근 따지고 묻고 싶었는데

그걸 오히려 막아선건 영화제의 자원 활동가들과 그리고 내 아는 독립영화판의 지인들이였다.

나보고 오버하지 말랜다. 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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