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시,혹은 노래들

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12/28
    자작자작, 분신사바!(1)
    처절한기타맨
  2. 2010/08/10
    크리스마스 캐럴같은 건배를!
    처절한기타맨
  3. 2010/07/18
    페스코 베지테리언 도전(1)
    처절한기타맨
  4. 2010/07/17
    감귤색 기타!
    처절한기타맨
  5. 2010/07/16
    혀의 사치
    처절한기타맨
  6. 2010/06/15
    잠든 꼼장어들 이라고 쓰다.(1)
    처절한기타맨
  7. 2010/05/27
    금자탑_아마츄어증폭기
    처절한기타맨
  8. 2010/05/19
    屍즙 혹은 詩즙 (1)
    처절한기타맨
  9. 2009/12/04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기형도
    처절한기타맨
  10. 2009/11/18
    내버려둬...
    처절한기타맨

자작자작, 분신사바!

  • 등록일
    2010/12/28 21:37
  • 수정일
    2010/12/29 06:43

 


 


하얀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이면
자작자작하고 결고운 소리를 내며 탈것만 같지!

하지만 영혼에 불을 당기면
어떤 소리가 날련지 궁금했다.
 
그을음처럼 맘에 새카맣게 들러붙은 근심들, 타들어가면
자글자글 거릴까?

고드름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서러움들, 녹아내리면
자분자분 해질까?

알 수는 없지만,

한 겨울, 춥고 헐헐한 저녁
온기 한 줌이 그리워...

내 비정규 영혼에 불 질러본다!

자작자작, 자글자글, 자분자분,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잇떼 구다사이 X 3

 

으아아
악! 네임드 몬스터가 셋이나 나타났다!

SAMSUNG &  HYUNDAI & GM DAEWOO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크리스마스 캐럴같은 건배를!

  • 등록일
    2010/08/10 23:44
  • 수정일
    2010/08/10 23:44

엊그제 술자리 쌀롱 바다비 쥔장

우중독보행 시인의 취기어린 입에서 흘러나온 말

 

크리스마스같은 건배... 블롸스똬!

 

이걸 변주하여 노래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충 완성

 

그대가 찬눈을 하고 창문 밖을 바라보면

난 소리없이 내리는 흰 눈에

 

크리스마스 캐럴 같은 건배를!

할거에요!

크리스마스 이브 같은 축배를!

들거에요!

 

그대가 찬눈으로 창문 밖을 바라볼때

난 소리없이 흐르는 찬 비에

 

크리스마스 아침같은 건배를!

할거에요!

크리스마스 만찬같은 축배를!

들거에요!

 

 

첫사랑 진보신당에 관한 실연의 감정을 읊은거라 해두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페스코 베지테리언 도전

  • 등록일
    2010/07/18 15:42
  • 수정일
    2010/07/18 15:42

채식주의의 단계.

단계라기보단 종류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1. Fruitarian [fruː ˈteəriən] / 프루 테어리언 : 얼핏보면 과일만 먹는 사람같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나무같은곳에서 열리는 열매(사과,배,자두등등)을 종류만 먹는 채식 주의자입니다.

2. Vegan [viːɡən] / 비건 : 완전 채소...식물성 식품만 먹습니다. 동물에게서 얻어지는 우유,버터, 치즈같은 유제품도 일체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중의 으뜸(?)인 사람들이죠.

3. Lacto vegetarian [læktəʊ vedʒəˈteər iən] / 락토 베지테리언:  식물성 식품과 동물로 부터 얻어지는 우유,치즈,요거트,버터,크림같이 동물 을 해쳐서 얻는 것이 아닌 유제품은 먹지만 계란은 먹지 않는 채식 주의자들이 죠.

4. Ovo vegetarian [ovo vedʒəˈteər iən ] / 오보 베지테리언 :  라틴 어로 ovo 는 계란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름 에서 알수 있듯이 식물성 식품과 계란은 먹지만 어떤 고기(닭고기포함)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입니다.

5. Lacto-ovo vegetarian [læktəʊ-ovo vedʒəˈteər iən] /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 : 라틴아로 Lacto 는 우유, ovo 는 계란을 뜻한다고 합니다. 역시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유제품과 계란은 먹지만 소고기,돼지고기,새고기,물고기, 조개같은거 일체 먹지 않는 채식 주의자들입 니다.

6. Pesco-vegetarian [peskəʊ vedʒəˈteər iən] / 페스코 베지테리언  : 유제품은 물론 계란 그리고 생선이나 해산물까지먹지만 포유동물(소,돼지,양등등..)과 새고기(칠면조,닭고기등등)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입니다.

7. Semi-vegetarian [semi vedʒəˈteər iən] / 세미 베지테리언 : 채소,과일, 유제품, 계란, 닭고기와 생선까지 상황에따라서 먹지만 포유류/붉은색깔나는고기(돼지,소등등)은 먹지 않은 채식주의자입니다.
(
Pollo-vegetarian [pəʊlo vedʒəˈteər iən] / 폴로베지 테리언 or  Flexitarian [fleksiteər iən] / 플렉 시테리언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보너 스
8. Gluten-free diet [ɡluːtən-friː daɪət] /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 이런분들은 글루텐...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못먹는 사람입니다. 이런분들은 밀가루가 안 들어간 음식이나 Gluten-free flour (글루텐 프리 밀가루)를 사용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사실 채식, 야채또한 공장에서 나온 제품이나 매한가지라고

아마츄어증폭기를 카피하는 한받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기적의 사과라는 책을 요새 읽고있다고 하시면서 곁들어진 이야기였다.

 

입에서는 맛있을지 모르지만

싱싱해보일지 모르지만

횟감들 그리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장어 구이는

완벽한 항생제 덩어리란다.

 

장어 항생제를 파는 양반 자긴 장어 못먹는다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항생제 내성이 강하다는

통계도 있다고 하더라.

 

믿고 먹을만한 음식은...다 부자들의 입으로 들어간다.

 

가난한이들의 몫은 정크푸드, 패스트푸드

 

현재 세미 베지테리언 정도는 시작하고 있긴한데...참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감귤색 기타!

  • 등록일
    2010/07/17 02:47
  • 수정일
    2010/07/17 02:47

 

우연히 찍힌 사진인데 기타 참 이쁘게 나왓넹!

중고로 구입한 Martin DR+

 

몸체 여기저기에 얕은 생채기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소리가 그리고 스프루스 앞판이 감귤색으로 곱게 익어간다!

 

그리고 세컨드 통기타 구했당. 아주 저렴하게...에피폰 모델

픽업 볼륨노브 상태가 안좋긴해서 구입후 기분은 좀 찜찜하지만

나름 디자인 이쁘당. 가격대 성능비 나름 짱!

스프루스 단판 마호가니 측뒷판 컷어웨이 딱 필요한 사양!

 

 

앞으로 가지고픈 악기는

 

오직 팬더 텔레케스터 그리고 오렌지 앰프정도...

 

글고 사실 할로우 바디 기타도 땡겨 ㅋㅋ

 

 

17살 먹은 내 조강지처 Ibanez 540R

 

어째든 손꾸락이 문제라능 맘만 조새트리아니...손꾸락은 지렁지렁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혀의 사치

  • 등록일
    2010/07/16 03:44
  • 수정일
    2010/07/16 03:44

좀전에 아주 과격하고 끔찍한 동물 사육과 도축에 대한 영상을 보고,

 

채식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심각하게 하게 되었다.

 

그러자마자 혀가 내 혓바닥이 그동안 누려왔던 사치들

 

고기맛들이 아우성을 친다.

 

돼지 족발, 따뜻한 순대국,감자탕, 김치찌개속의 돼지고기

 

자반고등어. 달콤한 아이스크림, 발효 유제품들.

 

라면, 해산물 칼국수, 삼선 짬뽕

 

이 모든 알고있던 육류의 맛들과 완전한 이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바로 완전한 채식에 이른다는건 도무지 자신이 없다.

 

의식적으로나마 육식을 좀 덜하려 애를 쓰고 있지만,

 

참말 어렵다.

 

혓바닥을 잘라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조차 한다.

 

5단계의 채식주의자들중 최고의 단계에 이른 사람들

 

정말 존경스러워지기조차 한다.

 

 

 

blog.naver.com/si7689

 

비위약한 분들은 끝까지 보지 못할듯...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잠든 꼼장어들 이라고 쓰다.

  • 등록일
    2010/06/15 03:49
  • 수정일
    2010/06/15 03:49

 

오늘 거리를 지나다가 문득 보게 된

 

꼼장어를 파는 식당의 수조안

 

여러 마리의 꼼장어들이 서로 기대 얽혀서

곤히 잠들어 있더라.

 

아마 지쳤었나봐.

 

먹고 자고 자고 먹고를 양어장에서 되풀이하다가

난생 처음 실려오면서 고생을 좀 했겠지.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뽀글뽀글 기포소리만 들려오는 수조안에

조용히 얽혀있는 모습이 순간이나마

한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살껍질이 벗겨져 산채로 불위에 올라갈것을 모르긴하니,

죽음의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인간들과는 또 다르겠지.


오늘의 식단. 주 메뉴는 동태찌게와 밥

배추김치,멸치조림,고등어구이,시금치,콩나물,버섯무침


요사이 밥상에 올라오는 모든것들이 다 살아있는

생명이었던 것들이란 생각을 가끔하게 된다.

 

오래 전 써놓았던 짧은 시같잖은 글이 이런거였지.

 

길가 어귀 위치한 황실 수족관과 속초 산오징어 횟집

어느 한쪽은 무위도식 팔자가 좋고

어느 한쪽은 횟칼에 난자를 당할 운명.

 

 

<먹장어>
먹장어(hagfish)는 일명 ' 꼼장어'라 부르며, 안주의 대명사로 불리어지기도 한다. 먹장어는 턱이 없고 입이 흡반 모양으로 생긴 원구류에 속하는 원시어류로서 꼬리 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바다의 뻘 속에 주로 살며 몸길이는 최대 수컷 55cm,암켯 60cm이며 어류, 오징어류등에 부착하여 살이나 내장등을 녹혀 빨아 먹는다. 먹장어의 껍질은 eel skin제품을 만드는데 쓰인다. 껍질로 제조된 지갑, 손가방은 질기고 부드러워 수출 상품으로 인기도가 높다. 안주로 먹는 꼼장어는 껍질이 벗겨진 상태로서 먹장어의 제 모습을 찾아 보기가 쉽진 않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금자탑_아마츄어증폭기

  • 등록일
    2010/05/27 10:30
  • 수정일
    2010/05/27 10:30

아마추어 증폭기의 금자탑

 

    어디라도 좋아요

   당신은 외로운 별 아닌가요

   아니아니 아니예요

 

 

   나는 그저 탐욕스런 소년이지요

   수화기에 입을 대고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금은보화 나와라 뚝딱

 

 

   녹음 짙은 숲 속을 둘이 같이 걸어요

 

수화기에 입을 대고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금은보화 나와라 뚝딱

 

 

   녹음 짙은 숲 속을 둘이 같이 걸어요

   녹음 짙은 숲 속을 둘이 같이 걸어요

 

아침 깨어나자마자 간만에 녹음을 해본다.


어떤 아침은 찌뿌등한데

오늘은 하루밤 꿀잠 단잠 잔 느낌이다

개운한 생각들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생의 쉼표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屍즙 혹은 詩즙

  • 등록일
    2010/05/19 22:17
  • 수정일
    2010/05/19 22:17

屍즙 혹은 詩즙


한때,내 몸을 간질거리며 돋아나던 초록이파리들
달콤한 시가 되고 흥얼거릴만한 노래가 되던 시절이 있긴 했다.

이젠, 낙엽들만이 내 온몸 더덕더덕 장식하고
바람에 매달려 흔들거리고 있다.

떨어져야할때 떨어지지못한
버리지못한 욕망들 물큰거리며
가슴 시리게 한다.

후드득 잠시 빗방울 지나고 나면
날개를 쉬던 영혼의 작은 새
다른 하늘 저편으로 날아가겠지.

생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은
단 한번의 계절일뿐

생의 재미났던 봄 지나고
서늘하기만 했던 여름을 추억한다.

뿌리는 더 깊히 뻗지 못하고
열매 맺기 위해 피워 냈던  꽃엔
서리서리 서리가 일찌감치 내렸다.

봄도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아닌
내 삶의 뭉텅뭉텅한 한 시절,

시즙이 자꾸만 땀방울처럼 흘러내린다.
시즙이 고여 썩기만 한다.

 

 

요새 연습하는 노래는

 

 

아마추어 증폭기의 금자탑

 

 

  어디라도 좋아요

 

  당신은 외로운 별 아닌가요

 

 

  아니아니 아니예요

 

 

  나는 그저 탐욕스런 소년이지요

 

 

  수화기에 입을 대고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금은보화 나와라 뚝딱

 

 

  녹음 짙은 숲 속을 둘이 같이 걸어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기형도

  • 등록일
    2009/12/04 11:43
  • 수정일
    2009/12/04 11:43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나에게는 낡은 악기가 하나 있다. 여섯 개의 줄이 모두 끊어져 나는 오래 전부터 그 기타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때 나의 슬픔과 격정들을 오선지 위로 데리고 가 부드러운 음자리로 배열해주던' 알 수 없는 일이 있다. 가끔씩 어둡고 텅 빈 방에 홀로 있을 때 그 기타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 나는 경악한다. 그러나 나의 감각들은 힘센 기억들을 품고 있다. 기타 소리가 멎으면 더듬더듬 나는 양초를 찾는다. 그렇다. 나에게는 낡은 악기가 하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가끔씩 어둡고 텅 빈 희망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 이상한 연주를 들으면서 어떨 때는 내 몸의 전부가 어둠 속에서 가볍게 튕겨지는 때도 있다.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는 푸른색이다.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내버려둬...

  • 등록일
    2009/11/18 02:25
  • 수정일
    2009/11/18 02:25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