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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0/01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
    처절한기타맨
  2. 2007/09/28
    달이 지다.(2)
    처절한기타맨
  3. 2007/09/27
    폭력과 자본 앞에서의 모순 형용
    처절한기타맨
  4. 2007/09/27
    방 청소 12시간째~(2)
    처절한기타맨
  5. 2007/08/22
    생각이 툭툭 톡톡 튀는 밤
    처절한기타맨
  6. 2007/08/15
    세월의 힘(1)
    처절한기타맨
  7. 2005/11/07
    소리없는 꿈
    처절한기타맨
  8. 2004/09/25
    그저 한없이 걸음 걸으세요(1)
    처절한기타맨
  9. 2004/09/23
    머리에 민들레꽃을 피운...(3)
    처절한기타맨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

  • 등록일
    2007/10/01 18:20
  • 수정일
    2007/10/01 18:20

 

http://cyimg19.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m60401%2F2007%2F10%2F1%2F65%2F%BC%BA%B3%C9%C6%C8%C0%CC%BC%D2%B3%E0%C0%C7+%C0%E7%B8%B22%5F32k%2Emp3  <- 눌러보세요.

 

 

소녀의 바구니 가득 빨간 파란 찢어진 라이타

소녀의 바구니 가득 빨간 파란 찢어진 라이타

소녀의 바구니 가득 빨간 파란 찢어진 라이타

소녀의 바구니 가득 빨간 파란 찢어진 라이타

 

라이타 하나만 사주세요 라이타 하나만 네~

라이타 하나만 사주세요 이젠 배가 고파 더이상 못 걷겟어요

 

소녀의 바구니 가득 안팔리는 오색의 라이타

소녀의 바구니 가득 안팔리는 오색의 라이타

 

길가던 아줌마가 소녀에게 말해

애야 그러지 말고 먹는 장사를 해보렴

그게 더 많이 남는덴다.

 

길가던 아저씨가 소녀를 유혹해

애야 그러지말고 내가 라이타 다 사줄테니

나하구 자주지 않을래

 

소녀는 도망가고 바닥에 엎지러진 빨간 파란 찢어진 라이타

소녀는 도망가고 바닥에 엎지러진 빨간 파란 찢어진 라이타

 

배고픈 소녀가 가스를 들이키네

가스를 마시니까 세상이 아름다워

 

엄마 이젠 배도 하나도 안 고프고요

세상이 너무 아름답게 보여요.

사람들의 표정도 다 행복하게 보이구요

이젠 하나도 안 추워요

 

소녀는 죽어가고 바닥엔 다 써버린 빨간 파란 찢어진 라이타

소녀는 죽어가고 바닥엔 다 써버린 빨간 파란 찢어진 라이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

 

 

ㅋㅋㅋ 재탕~ 오래전에 만들다 엎어진 민들레란 영화에 써먹을려고 했던

노래였는데....장선우가 선수를 쳐서 망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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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다.

  • 등록일
    2007/09/28 04:46
  • 수정일
    2007/09/28 04:46

 

 

새벽 4시즈음이면 청소부 아저씨들의 일하는 소리가 창가를 통해 들려온다.

아차 하는 마음에 이번 보름달 보고 소원이라도 하나 빌어야지 하고 나갔다가...

 

건물 너머로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야트막한 동네 야산인 능골산 아래로 금새

툭툭 떨어지기 시작하는 보름달이 참 야속하기만 하다.

 

한해 한해 염원했던 소원들을 문득 떠올려본다.

 

좋은 글을 써주게 해주세요~  게임장 알바했을당시

이젠 좀 괴롭지 않았스면 좋겠어요~ 한참 안 풀릴때,  

내 곁에 있는이가 행복하기를 ~ 당근 연애에 올인시

올해는,

 

 

 

 

불그스레한 가로등 불빛 위 하이얀 달

 

속절없이 지다.

 

소원을 빌어볼 틈도 주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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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자본 앞에서의 모순 형용

  • 등록일
    2007/09/27 11:46
  • 수정일
    2007/09/27 11:46

 

마음이 무기라는것을 보여주고 싶어.

 

따뜻한 마음이

 

무기가 될 수 있다는걸 보여 주고 싶다고.

 

 

만국의 노동자들여! (일단 절실한 마음에서부터 먼저)

 

단결하라.

 

 

젠 장  단 결 했 스 면  정 말  좋 겠 다.  고,

 

난 요새 내 글엔 젠장이란 글자를 넣어야

 

진솔할거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

 

 

근데 이토록 허약한 글 나부랑이를 붙잡고 어쩌자고~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나발 불고

 

시비 걸고 그러는건데

 

줸장할 참으로 꼴 사납구나.

 

 

어째든 1연에 대해 역 변주 해볼까 싶어

  

나는 마음이 때때로는

 

방패도 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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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청소 12시간째~

  • 등록일
    2007/09/27 02:15
  • 수정일
    2007/09/27 02:15

내  방 네구역중 겨우 한구역 청소마침,

목 컬컬해 맥주 두병사와 마시다 요기다 구시렁 구시렁~

 

 

'죽음의 한 연구' 우측에는 삼호 출판사의 스태디셀러 흘러간 팝송이 있구요.

'타인의 고통' 좌측은 그냥 방바닥입니다.

 

청소하는게 가끔은 마음 달래는데 아주 특효약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맛있는 요리가 될 수도, 격렬한 운동이 될 수도,

재미난 드라마가 될 수도, 화끈한 섹스가 될 수도,

광적인 게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제겐 그러하더군요.

 

물론 스트레스 해소하는데는 또 다른 특효약이 필요할겁니다.

 

오래전 전자 오락실에서 야간 알바를 두어달 정도  한적이 있습니다.

요새는 PC방이 대세지만 그때만해도 아이들이 들락날락하는 전자 오락실

펌프인가 DDR이 대유행이었었죠 게다가 성인들을 유혹하기 위한

빠징고 게임기까지 설치된 아동+성인 겸용 오락실이였습니다.

 

중딩 아이들이 담배 피는것 좀 막으라고 쥔 아주머니가 하도 성화라

아이들과 제발 담배 피우더라도 막 아무데나 버리지말고 잘 버려라.

바닥에 제발 커억 가래침은 뱉지 말라고.

실갱이를 해가며 두달을 보낸게 휘뜩 머리에 떠오릅니다.

그나마 알바치고는 저녁식사는 제공해줘서 쥔 양반이랑 노상 저녁 끼니마다

게임장안의 거스름돈 거슬러주는 조그마한 방안에서 겸상을 하며 보냈지요.

그때 그 알바를 끝내고 100만원 정도를 들여 생애 첫 PC를 장만했던거 같습니다.

IMF 터지고 나서의 일이였을겝니다.

 

오락실 문을 닫기전 돈 통을 수거하면서 동시에 30여분정도를 

오락기 하나 하나를 닦아나가기 시작하는데

정말 열심히 온 맘과 정성을 다해 닦았던 기억이 납니다.

 

쥔 아저씨 아주머니가 멀그리 열심히 기계를 닦냐고 그러길레~

속으로 내 맘 닦는거에요...라고  했던던 그런 기억이...문득 떠오릅니다.



 

 

 

일렉트릭 기타는 그래도 주연자리를 맡았는데 키보드랑 스피커가 엑스트라로 전락을

해있는 상태입니다.

 

청소하기전이나 한 후나 별 다를것 없을것도 같지만,

생에 여러가지 경험이 많다는게 괜스레 걸리적 거리는 나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묻을건 묻고 가야할듯 싶습니다.

 

청소좀 해서 버릴건 내다 버려놓고 봉인해 버릴거는 봉인해놓고

또 뵙겟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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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툭툭 톡톡 튀는 밤

  • 등록일
    2007/08/22 00:23
  • 수정일
    2007/08/22 00:23

생각이 많은 밤이다.

 

어떤이는 그런 많은 생각을 벼룩에 비유했었지.

 

이리저리 툭툭 톡톡 튀어다니는, 어디로 튈지

 

자신도 도무지 감잡을 수 없는 생각들.

 

그래도 어떻게 살아야할까 하는 물음을

 

꼭꼭 깨물어 먹으면서 살아야한다.

 



그 누군가 그랬지.

 

예속된, 안락한 삶은 노예에 불과할 뿐이라고,

 

그러느니 죽는게 났다고...

 

실패하는게 두렵다면 첫단추를  꿸 수 없다.

 

그저 지금 내 지금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그 가치를 지키기위해 혼신을 다해

 

얼마나 자기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는지,

 

그건 자신만이 안다.

 

글이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써

 

자기 자신을 증명해 나가는것.

 

그것만이 눈물겨운 진실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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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힘

  • 등록일
    2007/08/15 15:22
  • 수정일
    2007/08/15 15:22

 

구례땅에 내려와 쥔장없는 방안에서 뒤적뒤적

 

뒹글뒹글거리며...

 

공선옥 작가의 단편들을 읽다가

 

눈물이 찔끔 흐른다.

 

가난에 대한 기록...들,

 

그 가난속에서도 오롯하게 피어나는 가냘픈 슬픔들,

 

속절없는 애절함들.

 

 

어째든 난 사랑을 잃고 쓴다.

 

잘있거라.

 

잘 지 내 보 드 라 고...

 

 

세월의 힘이 나를 어떻게든

 

또 먹여살리겠지.

 

 

 



 

창밖으로는 새파란 땡감이 꼬물꼬물 익어가고,

 

늦여름의 매미가 맴맴맴맴 폭포수 소리를 내며

 

귀청 떨어지게 울어쌓고,

 

메르세데스 소사는 시원하게

 

노래를 불어제껴대고,

 

 

공선옥 그이의 소설중 살을 베이는 장면을 묘사한 대목에서

 

진저리를 치고 섬뜩해하며 책을 내려놓는다.

 

 

전생에 난 어쩌면 망나니의 칼날에 목이 잘려죽은...

 

어설픈 반역자였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아니면 언제인가 손목을 날이 들지않은 칼로

 

쓱쓱 베어보았던 경험때문일까?

 

 

어째건 오늘은 날이 참말로 무 덥 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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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꿈

  • 등록일
    2005/11/07 18:28
  • 수정일
    2005/11/07 18:28

흑백 사진과도 같은 꿈속에

 

눈이 내린다.

 

소리없는 꿈속 길가에 쌓여있는 연탄재들,

 

골목길엔 노는 아이들이 보이고,

 

갖가지 사물들이 얌전하게

 

제자리에 놓여 있다.

 

나는 그저 물끄러미 바라본다.

 

꿈속 풍경들을...고즈넉하니...

 

떠들썩하지 않는 그런 고요한 꿈을

 

오랜만에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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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한없이 걸음 걸으세요

  • 등록일
    2004/09/25 03:59
  • 수정일
    2004/09/25 03:59

 

 

그저 한없이 걸으세요. 눈을 감고 귀를 적시는 시원한 바람소리, 작은 새들이 재잘 지저귀는 소리 상냥한 풀벌레들의 울음 소리에 발을 맞춰 한없이 걸어보세요. 슬픔이랑 기쁨이랑 고통이랑 걱정이랑 이런 것들 다 길가에 훌훌 벗어 던져 버리고 눈물같은거 웃음같은거 다 꼭꼭 씹어 삼켜 버리고 한없이 한없이 맨 알몸의 정신으로 길을 걸어보세요. 보이지 않는 하늘가운데 길, 길도 나지 않는 바다속 짭짜름한 길, 부는 바람 속 붕붕거리는 세상길 저편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차려놓은 검은 그림자길따라 샛노란 아기 병아리 종종 걸음으로 걸으세요. 그래요 한없이 하냥 걷다보면 금방 다음 세상에 닿아 있을것만 같지만, 걸었던 길들과 다시 걸어야 할 길은 다르고 또 같아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설움 같기도 하지만, 먼지잼 오시는 길가 샛노랗게 도드라지는 민들레꽃처럼 피어난 인연들, 빈 하늘 가운데로 다시 하얀 꽃가루 되어 가볍게 투신하지요. 걷다가 뛰다가 웃다가 울다가 날다가 기다가 헤엄치다 노래부르다 비명지르다 소리지르다 도망가다 앞서가다 뒤서가다 하여간 따라 길을 걸으세요 약속하지도 부르지도 애원하지도 말고 그저 그저 한없이 마냥 걸음 걸어보세요.


그저 한없이 걸으세요. 눈을 감고 귀를 적시는 시원한 바람소리, 작은 새들이 재잘 지저귀는 소리 상냥한 풀벌레들의 울음 소리에 발을 맞춰 한없이 걸어보세요. 슬픔이랑 기쁨이랑 고통이랑 걱정이랑 이런 것들 다 길가에 훌훌 벗어 던져 버리고 눈물같은거 웃음같은거 다 꼭꼭 씹어 삼켜 버리고 한없이 한없이 맨 알몸의 정신으로 길을 걸어보세요. 보이지 않는 하늘가운데 길, 길도 나지 않는 바다속 짭짜름한 길, 부는 바람 속 붕붕거리는 세상길 저편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차려놓은 검은 그림자길따라 샛노란 아기 병아리 종종 걸음으로 걸으세요. 그래요 한없이 하냥 걷다보면 금방 다음 세상에 닿아 있을것만 같지만, 걸었던 길들과 다시 걸어야 할 길은 다르고 또 같아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설움 같기도 하지만, 먼지잼 오시는 길가 샛노랗게 도드라지는 민들레꽃처럼 피어난 인연들, 빈 하늘 가운데로 다시 하얀 꽃가루 되어 가볍게 투신하지요. 걷다가 뛰다가 웃다가 울다가 날다가 기다가 헤엄치다 노래부르다 비명지르다 소리지르다 도망가다 앞서가다 뒤서가다 하여간 따라 길을 걸으세요 약속하지도 부르지도 애원하지도 말고 그저 그저 한없이 마냥 걸음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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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민들레꽃을 피운...

  • 등록일
    2004/09/23 19:47
  • 수정일
    2004/09/23 19:47


 


 

 

머리에 민들레꽃을 피운 사람이 있었다지요


어느날 치열한 데모 중 투석전 전경이 던진 돌에 맞아
그만 그의 머리가 깨졋지요
장장 하루낮과 하루밤을 걸친 대수술 끝에
그는 기사회생 했답니다 
 

그의 깨진 머리틈으로 약간 붉은 회백색의 뇌가 드러나 보였습니다

창피해서 늘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어느 봄날 친구들과 잔디밭에 둘러 앉아  이야기하다
무심코 모자를 벗었답니다
산들산들 봄바람 민들레 꽃씨하나 모르게

그의 머리로 내려 앉았지요


그의 머리를 움켜쥐고 단단히 뿌리 내렸습니다
간질간질 했지만 꽃을 무지 좋아해 그냥 내버려두었지요
그의 뇌수를 영양분 삼아 초록 새순이 돋아나고
노오란 민들레 한송이 피어났지요
금세 유명인사가 되었지요 방송국 출연도 하고
무지 무지 바빠졋답니다
문득 거울을 보니 머리에 민들레 시들어가고 있었네요
대신 하얀 솜털 애기 홀씨들 자라나고 있었답니다


 

바람 몹시 부는날 시골로 혼자 여행을 갔지요
부는 바람에 실어 보냈답니다
품에 자식 내보내는 어머니마냥 눈물 몰래 훔쳐보았지요
고른땅에 뿌리내리길 기원했습니다

해마다 민들레가 피어나는 계절이면
맨 처음 그의 머리로 내려앉은

꽃씨 하나를 떠올린답니다



♪ 민들레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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