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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0
    쌀롱바다비 생축공연 셀린셀리셀린느(2)
    처절한기타맨

쌀롱바다비 생축공연 셀린셀리셀린느

  • 등록일
    2009/12/10 13:05
  • 수정일
    2009/12/10 13:05

 

혼자서 길을 걸어가다가

혼자서 절뚝이는 세발 고양이를 만나고

우리는 함께 길을 걸어가다가

혼자서 춤을 추는 외팔 소녀를 만나고

우리는 함께 길을 걸어가다가

깊고, 끝도 없는 강을 만나고

 

"이젠 어떻해야 해"

 

나는 물었고,

우리는 생각에 잠겼네.

 

 

나의 한쪽을 소녀에게 주고

소녀는 강을 헤엄쳐 나를 멀리멀리 나를 떠나가네

나머니 한 쪽 팔은 세발 고양이에게 주고

고양인 비웃으며 나를 햘퀴고 떠나가네

 

"안녕 내 사랑들아"

 

인사하고 싶지만,

흔들어 줄 손이 없네.

 

 

나는 홀로 깊고, 끝도없는 강물 속으로

걸었네.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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