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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시,혹은 노래들

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0/28
    내 영혼의 세 꼭지점
    처절한기타맨
  2. 2009/09/06
    나의 에너지, 따스한 눈물이...
    처절한기타맨
  3. 2009/08/22
    毒 혹은 獨 , 약한 악한
    처절한기타맨
  4. 2009/06/18
    옹이진 기타
    처절한기타맨
  5. 2009/06/06
    슬프다만 하루
    처절한기타맨
  6. 2009/05/25
    안녕, 미미
    처절한기타맨
  7. 2009/05/16
    달팽이를 타고...(1)
    처절한기타맨
  8. 2009/05/09
    안녕 미미, 부탁이 있어
    처절한기타맨
  9. 2009/04/06
    노래에 샤워 하실래요?(1)
    처절한기타맨
  10. 2009/03/05
    사람이라는 우물에 관한 우문(1)
    처절한기타맨

내 영혼의 세 꼭지점

  • 등록일
    2009/10/28 20:01
  • 수정일
    2009/10/28 20:01

 

 

내 청춘의 영원한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최 승 자
                                       이 時代의 사랑(1981) 중에서

 

라는 시를 변주해 보았습당.


내 영혼의 세 꼭지점


외로워하지마 외롭잖아
괴로워하지마 괴롭잖아
그리워하지마 그립잖아 

내  청춘의 영원한,
그대 영혼의
세 꼭지점

     외로움



괴로움     그리움

 

 

울 삼실 강아지 개성훈에게 노래 쌀쌀 들려주면서

캠으로 녹화

뒷 배경은 전태일 거리에서의 거리공연 모습.

 

기타 애드립만

걍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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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에너지, 따스한 눈물이...

  • 등록일
    2009/09/06 18:44
  • 수정일
    2009/09/06 18:44

 

가을바람 소슬소슬 불어오고

 

가슴이 탄다.

 

 

나의 에너지, 따스한 눈물이 흘러 넘친다

 

나의 에너지, 차가운 눈물이 흘러 넘친다

 

 

목 마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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毒 혹은 獨 , 약한 악한

  • 등록일
    2009/08/22 15:35
  • 수정일
    2009/08/22 15:35

 

당신이 품은 깊은 외로움

나는 오랜동안 독안에 갇혀 있었어.

 

당신이 안은 짙은 그리움

나는 오랜동안 독안에 숨어 있었어.

 

당신이 만진 슬픈 괴로움

나는 오랜동안 독안에 고여 있었어.

 

내가 숨쉴때마다

내가 말할때마다

 

독이 뿜어져

나와

너를 다치게 해

 

미안해! 나는 독한 인간!

 

내가 말할때마다

내가 숨쉴때마다

 

독이 뿜어져

나와

너를 아프게 해

 

미안해! 나는 독한 인간!

 

너를 다치게해

나를 아프게해

나를 다치게해

너를 아프게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나는 약한 악한!

 

 

착하고 따뜻한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바램이 있는데

그와 달리 이런 가사를 쓰게 된다.

 

마음이 고플때 야금야금 뜯어먹기 좋은 그런 말랑말랑한 빵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글을 쓴 적이 있었지.

 

하지만 내 안에 고여있는 독기를 내뿜어서 없애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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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진 기타

  • 등록일
    2009/06/18 14:45
  • 수정일
    2009/06/18 14:45
늘 다시 태어나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문득 인디언 로즈우드 같이 ,

기타의 재료가 되는  나무로 다시 환생했다가

일렉 기타의 바디로 쓰여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품고 있는 내 기타도 한때

초록 이파리를 달고 있던

싱싱한 산소를 내뿜으며 쉼쉬던 나무였었겠지.


생채기 많은, 옹이진 기타

기타가 내는 울음 소리가

조금 다르게 들릴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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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만 하루

  • 등록일
    2009/06/06 23:14
  • 수정일
    2009/06/06 23:14
  슬프다만 하루, 찬 비가 내리네
슬프다만 하루, 찬 비가 내리네 반복 또 반복

어제는 하루종일 걸었다 (이성복시인) 한단어만 바꿈

어제는 하루종일 걸었다 해가 땅에 꺼지도록
아무 말도 할말이 없었다
길에서 전경들이 가로막았다

어쩌면 일이 생각하는 만큼 잘못되지 않은 거라고
생각도 했다 어차피 마찬가지였다
가슴은 여러 개로 分家하여 떼지어 날아갔다

그것들이야 먼 데 계시는
내 어머니에게로 날아갈 테지만

젖은 불빛이 뺨에 흘렀다
날아가고 싶었다, 다만, 까닭을 알 수 없이

 

슬프다만 하루, 찬 비가 내리네
슬프다만 하루, 찬 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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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미미

  • 등록일
    2009/05/25 08:56
  • 수정일
    2009/05/25 08:56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행복했는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행복했는지

물기에 젖은 저녁의 바람과
강가에 앉은 사람의 휘파람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아름다웠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종일 꿈 꿨어

안녕, 미미 부탁이 있어 행복한 네가 나를 구해줘
안녕, 미미 부탁이 있어 행복한 네가...나를 구해줘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행복했는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행복했는지

물기에 젖은 저녁의 바람과
강가에 앉은 사람의 휘파람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아름다웠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종일 꿈 꿨어






이 노래 가사, 위 그림을 그린 친구가 쓴 것으로

오랜동안 그렇게 생각했었다.

멜로디를 붙여 노래로 언젠가 만들어야지 맘을 먹었었고
이렇게 가녹음을 해 보았다.

원곡은 자우림 김윤아의 곡이라는것을
노래의 뼈대를 대강 세우고 나서 알게 됬다.

원곡이 있건 어째건 아무려면 어쩌랴.

내 안에서 즙을 짜내듯 흘러나온 슬픔들을
체하지 않고 잘 들이키길 바랄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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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를 타고...

  • 등록일
    2009/05/16 21:55
  • 수정일
    2009/05/16 21:55

달팽이에 올라 타고 이랴이랴 열심히 몰아 하루쯤 달리면
어떤 세상에 닿아있을까?

재주소년의 '새로운 세계'라는 상쾌한 노래를 듣고선 문득 떠오른
해괴망칙한 상상

궁상스런 삶의 속도는 딱 요만큼이다.

사무실 공간에 집에 있던 건반과 사운드 장비들을 대충 옮겨다 놓았다.

끄적끄적 음악을 다시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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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미미, 부탁이 있어

  • 등록일
    2009/05/09 00:56
  • 수정일
    2009/05/09 00:56




꿈없는 잠을 자고 깨어났다.

노래를 만들어볼까 궁리중

집에 기타가 없으니 노래 만들기가 영....

간만에 건반을 켜본다.

그리고 요새 필 꽂힌 기타.

LUNA, Lady of Shal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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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샤워 하실래요?

  • 등록일
    2009/04/06 02:06
  • 수정일
    2009/04/06 02:06

노래에 샤워 하실래요?

뜨뜻 미지근한 노래가 아니라
얼음물과도 같은 서늘함으로
당신의 새벽을 깨워 드리고 싶어요.

바람 드센 오늘 밤
꽁꽁 언 당신의 맘, 따스하게 데워 드리고 싶어요.

말러의 교향곡을 듣다가
그의 음악에 샤워를 하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서 일단 적어  놓아본
노래가사가 될지도 모르는

단순한 긁적거림


내 정신의 파릇파릇한 새싹은,

아마도 괴로움따위에서 돋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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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우물에 관한 우문

  • 등록일
    2009/03/05 14:58
  • 수정일
    2009/03/05 14:58

사람이라는 우물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바닥이 빤히 들여다 보일때도 많고

어둡고 깊어서 어디쯤이 바닥일련지

당췌 짐작할 수 없을때가 많다.

목이 말라 한모금 찬물을 들이기키 위해

두레박을 내리면 찰랑찰랑 맑고 시원한 물이

손쉽게 담길때도 있고

어쩔때는 가물어서 바닥에 두레박이

텅 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 올때도 있다.

이럴때는 서로 조금씩 아프다 .

때론 흙탕물이 담겨서 올라오고

지저분한 오물 냄새가 나기도 하고

도저히 들이킬 수 없을만치 더러워 졌을때는

우물 뚜껑을 영원히 혹은 잠시

닫아 놓기도 해야 하겠지.


사람이라는 우물에 관한 우문

수질 관리 잘 하고 계시는지요?

앙금은 잘 가라 앉히고

계시는지요!


잠을 깨고 일어나 따스한 이불속에서 누워 듣는다.

창문을 투둑투둑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들

당근이 아니라 채찍처럼 들려온다.


바닥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나라는 우물속

괴로움들, 슬픔들, 기쁨들, 그리고

비루한 욕망들, 아침 발기한 욕정들에 관하여

서툴지만 두레박질을 문득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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