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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샤워 하실래요?

  • 등록일
    2009/04/06 02:06
  • 수정일
    2009/04/06 02:06

노래에 샤워 하실래요?

뜨뜻 미지근한 노래가 아니라
얼음물과도 같은 서늘함으로
당신의 새벽을 깨워 드리고 싶어요.

바람 드센 오늘 밤
꽁꽁 언 당신의 맘, 따스하게 데워 드리고 싶어요.

말러의 교향곡을 듣다가
그의 음악에 샤워를 하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서 일단 적어  놓아본
노래가사가 될지도 모르는

단순한 긁적거림


내 정신의 파릇파릇한 새싹은,

아마도 괴로움따위에서 돋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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