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屍즙 혹은 詩즙
한때,내 몸을 간질거리며 돋아나던 초록이파리들
달콤한 시가 되고 흥얼거릴만한 노래가 되던 시절이 있긴 했다.
이젠, 낙엽들만이 내 온몸 더덕더덕 장식하고
바람에 매달려 흔들거리고 있다.
떨어져야할때 떨어지지못한
버리지못한 욕망들 물큰거리며
가슴 시리게 한다.
후드득 잠시 빗방울 지나고 나면
날개를 쉬던 영혼의 작은 새
다른 하늘 저편으로 날아가겠지.
생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은
단 한번의 계절일뿐
생의 재미났던 봄 지나고
서늘하기만 했던 여름을 추억한다.
뿌리는 더 깊히 뻗지 못하고
열매 맺기 위해 피워 냈던 꽃엔
서리서리 서리가 일찌감치 내렸다.
봄도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아닌
내 삶의 뭉텅뭉텅한 한 시절,
시즙이 자꾸만 땀방울처럼 흘러내린다.
시즙이 고여 썩기만 한다.
요새 연습하는 노래는
아마추어 증폭기의 금자탑
어디라도 좋아요
당신은 외로운 별 아닌가요
아니아니 아니예요
나는 그저 탐욕스런 소년이지요
수화기에 입을 대고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금은보화 나와라 뚝딱
녹음 짙은 숲 속을 둘이 같이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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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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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효~~ 일단, 제레파토리는 이래요. 메이저곡은 Sweet home chicago,hoochie coochie man, have you ever loves woman / clapton ver. 마이너는 산위에올라,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little wing<< http://blog.jinbo.net/ssong/?cid=6&pid=194 >> 요기에 라이브한게 몇곡 있어요. 기타맨님도 레파토리 있으면 알려주세요~~
어쿠스틱도 좋고, 밴드도 좋아요. 연습이 잘 되면, 공연도 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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