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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논문 작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대만에서 떠나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연구 주제도 일정하게 변경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대만을 방법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중요한 한 축으로 삼고자 했는데, 상당한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결국 내년 여름부터 1년 간 기본적인 연구를 마쳐야 하니까, 그 기간에 작업을 계속 할 수 있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거기에 맞추어 논문 주제나 연구 방향을 조정하게 될 것 같다. 현재로서는 매우 막연한데, 한 가지 가능성은 중국 북경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만약 한국으로 간다면 이후 전체 일정이 좀 늦어질 것 같다. 늦어지며 늦어지는대로 살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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