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왕초보도 할 수 있다고 하여 들어갔는데
초보가 아닌 사람들이 많아 바짝 긴장하는 중.
히라가나 50자를 외워야 하는데
아직 외우지 못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어쨌거나 외우면서
그냥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왜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녀배달부 이름이 키키인지에 관해서. 히라가나로
'마녀'의 '마'는 'ま'라고 쓰고
'키키'의 '키'는 'き'라고 쓴다.
왠지 비슷해 보이지 않는가?
뭐 구글을 뒤져봐도 그런 해석이 딱히 없는 걸 보면
그냥 내 생각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히라가나 'き'를 볼 때마다 나는 키키를 떠올린다.
'ぬ'(누)를 보면서 두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휘날리는 이누야샤를 떠올리는 것처럼.
(얘 꼬리가 밖으로 보이던가? 뭐 어쨌든 개니까 옷 속엔 있겠지.)
이렇게라도 외워야지 뭐 별 수 있나 ㅋ
Posted by 아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