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타로

1월 1일 뽑아본 타로. 

마더피스 타로는, 생년월일로 계산했을 때 내 올해의 타로라는 운명의 수레바퀴를 역시나 보여줬다. 삶이 전환하는 시기. 당신은 바퀴를 돌릴 수 있다. 위험이 두려워 피하면 쳇바퀴 도는 삶에 갇혀 버린다. 운명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아마 나의 활동과 연애가 그 바퀴와 함께 굴러갈 듯하다. 카드의 방향도 읽어야 했는데 놓쳤다. 내가 지팡이의 여사제인 것은, 아마도 다행일 것. 내 안의 힘을 믿고 씩씩하게 걸어가야지. 마지막 카드가 컵 10을 보여주니 더욱 기분이 좋다. 비를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들. 함께 느끼는 충만함. 매일이 그렇지야 않겠지만 마음 든든해지는 타로. 

엘리멘탈 타로는, 흙의 7번을 보여줬는데, 아마 운명의 수레바퀴의 영향일 듯. 불안정하더라도, 거기에 짓눌리지 말아야지. 거꾸로 보는 12번과 세계를 이루는 21번이 나란히 나온 것도 기억해두자. 예민함이나 섬세함은 두려움으로 이어져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안정되고 체계적인 것만 하려든다면, 세계에 이를 수 없다. 

1년 동안 두고두고 곱씹어야겠다. 어쨌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한 한해일 듯하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강좌 듣기를 잘했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