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병원차별_대옹

 

병원에서 받는 이 젠장할 차별,,,
 
-제가 어디도 아프고 어디도 아픈데요. 왜 그러죠?
 
-글쎄요 증상으로는 정확히는 알 수가 없어서요. 검사를 해봐야 아는데, A검사를 하시던가, 혹시 또 모르니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B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아 의사선생님들은 왜 이렇게들 혹시 모를까,,,, 물론 사람 몸이란 게 그렇게 의사라고 다 알면,,,, 불치병이란 것들은 없겠지만,
 
왜 A검사를 하면 불안하고 B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알까? 근데 왜 A는 싸고 의료보험이 되고 B는 비싸고 의료보험이 안 되는데 의사선생님은 B를 하자고할까? 왜 난 근데 결국B를 선택할까?
 
사실 일상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이렇게까지 권력의 차이가 나고 그 권력이 마음껏 발휘되어 차별을 느끼게 되는 대화가 있나 싶을 정도다. 음식점에 가서 손님이 메뉴에 대해서 물어보면 음식을 파는 사람은 대답은 해도 결정은 손님 마음대로다. 심지어 가르치고 배우는 장이라 하는 학교에서 조차도 우리는 모르면 질문을 하고 대답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왜 병원에서는 그게 안 될까? 왜 의사‘선생님’이 주사 놓자고 하면 하는 거고 내일 또 오라면 오고 아플 때 검사하자면 하고 다 나앗나 검사하자면 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한다.
 
물론, 안 그런 의사도 있고 병원의 형편이란 것도 있고 결국 개인 병원은 장사라는 걸 간과해서는 안된다.(병원이 장사를 하는 현실의 안타까움에 관한 문제는 제쳐두고) 그럼 개인을 상대로 장사를 하지 않을 것만 같은 대학병원은? 진료한번 받으려면 몇 개월 전부터 예약을 하거나 연줄이 최고란다.
또 누구는 잘 알아서 누구는 워낙 건강해서 비싼 검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솔직히 나 같은 사람은 괜히 병원에서 하란대로 안했다가 잘못될까봐 걱정되고 자기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것에조차 돈 아끼는 노랭이가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럼 어째야 되는 거지? 난 돈이 없고 아프면 참아야 되나? 안 그래도 의료보험도 민영화되면 이제 진짜 아프면 어쩌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