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어느 개울가에서
자전거로 조그만 개울을 건너는 아저씨
"저건 너무 무모한데..."
그러나 아저씨의 도전은 자신감 그 자체
심지어 신발과 양발을 벗지 않고 물위를 날았다.
첨벙 첨벙
첨엔 그 자신감에 박수를
아슬아슬
멋적음
도전은 계속 된다
곧 물위를 날지도...
담양의 어느 개울가에서
자전거로 조그만 개울을 건너는 아저씨
"저건 너무 무모한데..."
그러나 아저씨의 도전은 자신감 그 자체
심지어 신발과 양발을 벗지 않고 물위를 날았다.
첨벙 첨벙
첨엔 그 자신감에 박수를
아슬아슬
멋적음
도전은 계속 된다
곧 물위를 날지도...
고용허가제가 시행 1년을 맞았다.
많은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고용허가제로 고통받고 있었다.
그래도 김대환 장관은 노동연구원 토론회에서 잘했다고 자화자찬도 하고 떡도 썰고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도록 애쓴 사람들에게 감사패도 주었다.
정작 이주노동자들은 17일 만난 집회에서 고용허가제가 어서 없어지고 노동허가제가 되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었다. 이날 라디카씨는 함께 살던 절친한 친구가 단속에 걸렸다. 분노한 라디카씨는 정부에 강하게 항의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고용허가제 1주년이 되는 날,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반인권적인 강제단속에 치를 떨어야 했다.
참세상 문형구 기자는 이날 집회에서 라디카씨의 얘기를 듣고 "라디카와 람부마리가 다투던 날"이라는 기사를 썼다. 그 기사에 작년에 찍어두었던 라디카씨의 인터뷰 사진을 넣었다. 작년 여름 내내 미디액트에서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 바로 그때 사진이다. 당시 찍었던 사진들은 이러저러한 일로 올리지 못했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조금씩 올려야 겠다. 당시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분들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인터뷰 프로젝트는 한국사회를 그대로 드러낼 것이라고.... 이 사진들에는 그/녀들의표정만 담겨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내어 놀때의 표정은 또 하나의 기록이리라
인터뷰 프로젝트 페이지는 interview.jinbo.net이다. 이 페이지는 개인적으로 쳐주는 몇 안되는 꽤 훌륭한 페이지다. 다들 다시한번 이 페이지에 들어가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이들중 이미 몇몇은 이곳에 없다. 최근에 다시 찾은 이 페이지는 고용허가제 시행이후 그 야만적이고 변함 없는 1년 동안 남한 모습을 그때그때의 의미로 기록하고 있었다.
정동진 영화제를 사무실 사람들과 다녀왔다
영상팀의 두 분이 영화제 스텝이라 꼭 오라는 제안에 갔는데 정말 잘 갓다는 생각이다.
우리 참세상 참가단 이름도 정했다.
"독을 품고 바다로 - 독품바" 여기서 독은 독립영화 할때 독이다.
정동 초등학교에 텐트를 치고 영화를 보고...
담날에 바닷가에가서 앞구르기도 했다.
정동진 영화제 꽤 좋은 컨셉이다.
내년에도 꼭 갈 수 있으면 좋겟다.
이렇게 누워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 물론 500여개의 편안한 의자도 있다. 여름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영화제 스텝들이 미리 쑥을 말려서 밤에 모깃불로 사용한다. 쑥향이 좋았다.
자 이게 야영이다. 텐트 옆에 쳐놓고 있으면 라면만 먹어도 열라 좋다. 난 텐트 자리가 모잘라 벤치에서 잤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피플파워에는 사진으로 보는세상이라는 코너가 있다.
피플파워가 벌써 26회까지 왔는데 사진세상 아이템이 점점 떨어져간다.
지난주 금요일 방영분의 사진세상은 내가 찍은 사진에 편집까지...
여전히 편집은 다른 담당자인 솟대의 편집을 따라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많이 늘었다.
-사진: 2003년 상도 2동의 철거민들을 지켜주던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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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고
울타리를 부수자
우리를 둘러싼 담과 울타리
담은 그냥 울타리가 아니다
울타리는 자본과 권력의 수호자
울타리 안에는 상품이 있고
담 너머에는 권력과 이데올로기가 있다
권력과 자본은 공권력으로 울타리를 만든다.
공권력의 담을 넘고
권력과 자본의 울타리를 부수자
-
이번 사진 세상은 주로 공권력이 만든 담....
그러고 보니 이전 사진세상도 시간날때 옮겨야 겟다
아슬아슬한 외줄하나에 의지해 전선 작업을 하는 노동자를 보았습니다.
그의 작업은 전선위의 곡예 였습니다.
단지 전선줄에 매달렸다는 아슬아슬함 보다더 놀라운 것은 전선위에서 노동자가 보여준 숙련도 였습니다.
그는 전선위에서 한편의 무용을 하는듯 했습니다.
자본의이효율을 위해 변변찮은 안전장치 하나 없이 노동자를 전선위로 내보냈고 노동자는 외줄 하나에 목숨을 의지하고 있지만 저는 노동자의 숙련된 노동에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착지를 위해 두팔로 전선에 매달릴때야 말로 노동자의 무용은 절정에 달해 있었습니다.
4월1일 집회였던가?
경찰방패 밑에서 신문을 읽는 노동자들의 모습에서 왠지 모처럼의 휴식이 느껴 졌습니다.
아래에 두 풍경이 있다.
한 풍경은 투쟁 머리띠를 묶어주는 풍경과
한 풍경은 앞자리 앉은 동지의 머리를 땋는 풍경.
앞은 시작
뒤는 집회종반의 지루함.
그냥 집회속 풍경이 재밌어 담아 봤다.
어느 고등학교 입구에 놓인 신입생 배정표를 보고 있는 두 친구입니다.
둘은 과연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될 까요?
여러분들은 같이 다니고 싶엇던 친구와 헤어진 적은 없습니까?
같은 학교는 된거 같죠?
옛날 엄마는 친구랑 놀다 늦게 오면 "친구가 니 밥먹여 주냐?"라고 막 뭐라 그랬는데...
그땐 참 밥이 귀했나 봅니다.
요즘은 술사주고 밥먹여주는 친구들은 많으니 ㅎㅎ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
sanori 2005/09/21 08:38 url edit reply
속도가 조금 모자랐군요..ㅎㅎ
batblue 2005/09/21 09:03 url edit reply
속도가 마니 모자랐죠 ㅋㅋ
정양 2005/09/22 14:55 url edit reply
세상은 불공평해
난 평지에서도 자전거를 못타는데 힝
batblue 2005/09/22 17:27 url edit reply
사실 전 자전거로 하늘로 날아갈 수도 있어요. 정말 불공평하군...
정양 2005/09/26 13:34 url edit reply
batblue/ 약먹을 시간이야요 =.=
batblue 2005/09/26 18:20 url edit reply
정/ 약 ㄷ떨어진지 오래요
정양 2005/10/17 14:24 url edit reply
batblue/ 세상을 공평하게 만들었음 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