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카페'에 해당되는 글 23건

  1. [빈가게 1월 워크샵] 면생리대 만들기 2011/01/25
  2. [빈가게 1월 워크샵]뜨개질 2011/01/25
  3. 2011/01/10 2011/01/10
  4. 소심하게 워크샵 시작 (6) 2011/01/08
  5. 2011/01/04 2011/01/04
  6. 2010/12/31 2010/12/31
  7. 2010/12/28 (2) 2010/12/28
  8. 노라와 말랴 2010/12/28
  9. 2010/12/23 2010/12/27
  10. 2010/12/17 2010/12/17

많이 모였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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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거 나눠먹고~ 바느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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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출현하시는 시금치님과,,

뜨개질 장인 문화인님 나란히...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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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워크샵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바로 다음날 2차 워크샵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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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면생리대 워크샵은 언제 해도 즐겁고 완전 보람참.

 

그래서... 융 90마 사놨음. ㅡ,.ㅡ;;

삼십만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

 

 

또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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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생리대 만들기

 

수업내용

면생리대를 쓰면 좋은 것들 함께 이야기하고 다양한 대안생리대를 소개,

면생리대 한 개를 직접 만들어봅니다.

 

담당자 : 김디온 (공일공 이사오오 팔구오오  // dionk4@gmail.com)
내용 : 면생리대 워크샵.

참가비 : 5천원

준비물 : 바늘, 실, 가위, 볼펜, 핀, 융천... 이 중에 가위는 꼭 가져오시고, 나머지는 가게에서 판매.

날짜 : 2월 6일 (일)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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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5 20:17 2011/01/25 20:17

너무 많은 워크샵으로

당최 인터넷 열어 볼 시간도 없었던 2주...ㅎㅎ

이제 좀 정리해봅니다.

 

1월, '목도리 하루만에 뜨기 워크샵'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의 판떼기 주문이 있었지만, 제작과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판떼기가 제작되는대로 강습 및 판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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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하게 업그레이드된 마법의 판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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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밤, 가게 미어터짐... 

판떼기와 실과 바늘 다 불티나게 팔려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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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간, 뜨개질 명인 '문화인'님의 빈집투숙으로 인해 매주 목/금 저녁8시에 뜨개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는 목도리 2개와 모자 2개, 수세미 8개를 떴고, 현재 덧신 뜨는 중입니다.

오늘 밤, 그리고 이번주 금요일 밤 모임을 마지막으로 뜨개모임은 정기적 모임을 마칩니다.

그치만 뜨고 싶은 게 있으면 가게에 놀러오세요~

모자 뜨기, 양말 뜨기, 수세미뜨기는 상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온이 일하는 날 오시면 언제든 가르쳐드림/ 재료 완비/판매 및 대여 가능)

연락주시고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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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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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5 17:41 2011/01/25 17:41

2011/01/10

from 소소한 카페 2011/01/10 14:31

1. 뜨개모임

 

드디어 내일입니다.

첫 뜨개질 모임.

2주동안 화/금 저녁 8시에 모여요.

빈집에 1월 한 달간 머무는 화인님께서, 원하는 것을 뜨게 해주는 모임을 여셨습니다.

내일은 일단, 자기가 뜨고 싶은 것 스스로 준비해와 뜨는 날.

누군가는 목도리를 뜨고, 누군가는 숄을 뜨겠지만

빈손으로 와도 수세미 하나는 떠갈 수 있게 준비해두었습니다.

 

실도 사 두었고, 바늘도 사 두었고,

아, 그리고 하루만에 목도리 한 개 뜰 수 있는 멋진 판떼기를

주문받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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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가 주문했던 그 판떼기... 몇일 전 목도리 뜨는 법을 배웠는데,다음날 이미 다 떠놓았다는... ㅎㅎ

대바늘로 3일 밤낮을 떠야 할 것을 단 하루만에 뜨게 해주는 마법의 판떼기.

말랴에게 주문해야하므로 예약 받습니다. (이번주에 작업해서 다음 주 화/금에는 목도리 뜨기 합니다)

1개에 1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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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 사진은 나중에... ㅎㅎ

 


2. 잇의 개인사업

 

 

잇이 박스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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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종이와 두꺼운 종이들...

지금 한창 공책 만들기를 위한 준비중입니다.

오늘은 무슨 재단기도 도착했어요.

잇이 만든 공책 곧 출시됩니다. 기대바람.

 

 

3. 디온은 로스팅 공부중

 

매주 금요일마다 마석에 있는 한 커피공방에 갑니다.

지난 주에 처음 갔는데 가는 데 2시간 반, 수업 3시간,  오는 데 2시간...

그래도 기계 로스팅은 처음 해보는지라 무척 설렙니다.

자꾸 돈 들이고,,,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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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14:31 2011/01/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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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나 혼자라도 할테야!

라는 마음으로 일단 시작.

 

 

너무 무섭게 몰려들면 안되는데....

(행복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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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15:06 2011/01/08 15:06

2011/01/04

from 소소한 카페 2011/01/04 21:33

1.독백은 그만

 

혼자 팀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노라고 사람들에게 고백했더니

이제 그만 모두의 게시판을 운영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다행이다- 그런데

모두의 게시판이 되면 왠지 난 소심한

꿍꿍이 짓거리는 더 이상 못할 것 같다.

뒤에서 입을 삐죽이며 불평 불만 한 토막씩 쓰고 싶었는데

이제 독백은 그만-

 

 

2. 그래도 아직

 

게시판이 만들어져야 진짜 게시판이 생기는 거고

그 전까지는 여기서 조용히 끄적일란다.

오늘은 글쎼,

왠지 저녁에 카레밥 손님이 많을 것 같단 말이지.

낮에 2시 스페인어 세미나 때문에 제프가 1시 48분 경 오기 전까지

개미님 한 마리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왠지-

 

그래서 오후 5시쯤, 사람들이 열공하고

당최 주문도 안 들어오는 시간 쯤 해서 백미 4kg을 하나 뜯고

밥을 앉히고, 카레가 2인분 정도 남아있었지만

여섯 그릇 분량을 더 끓였단 말씀이지.

 

조금 후,

수유너머알 친구들이 카레밥 3개 주문,

방금 끝난 세미나팀 카레밥 2개 주문,

인권책읽기 세미나팀 카레밥 2개 주문으로

마음이 아주 훈훈했단 말씀.

 

하-하-하

 

밥 메뉴를 더 늘리고 싶은 마음.

그러면, 다음은...

 

짜장밥?

 

ㅡ,.ㅡ

 

 

 

3. 귤

 

오후에 시금치님이

귤을 내놓으시면서, '아침 세미나팀이 공동구매한 건데 좀 남는데 여기서 팔면 어떨지...'하여

귤을 샀다.

5200원 지출.

장부에 적어두고, 개당 400원씩 18개를 팔기 시작했다.

아- 한 개 먹어보니 너무도 꿀맛.

깨끗이 씻어 껍질 째 먹어도 되는 귤,.

귤을 껍질 째 먹으면 마치, 거대한 낑깡 같은 맛.

 

하나, 둘 , 셋 팔리고

마감 시점이 되어 보니 8개나 팔았다. 호호.

 

그런데,

내친구 수유너머알의 안 뭐시기 하는 친구는 귤을 아까 하나 들고 갔는데

그들이 가고 난 후 장부를 보니, 귤 값을 계산 안 하고 갔던 것.

나는 조용히 지갑을 열어 400원을 뱉어내어 시재를 맞추었다.

 

다음엔 글씨를 크게 써야지.

"유기농 귤, 1개에 400원!"

 

이렇게. ㅎㅎㅎ

쓰고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어...

워낙에 고마운 친구들이라 돈이 아깝지는 않았음을 만천하에 알린다.

 

 

 

4. 시재

 

난 계산을 정말 못한다.

오늘은 낮에 예쁜돼지님 들르셨을 때, 글쎄 그만, 어쩌다보니

커피 한 잔과 포도즙 2개를 사셨는데 동전 1500원과 지폐 1만원을 주신 것을

9천원을 거슬러 드리곤 안녕히 가시라 했다.

2천원이 비었다.

나는 조용히 내 지갑을 열어, 2천원을 조용히 꺼내 돈통에 넣었다.

 

예쁜돼지님, 내일 테잌아웃 해가신 텀블러 들고 다시 오시면

말씀을 드려야할지 말아야할지.

 

밤이 되어,

카레밥 7개에 라면 2개에 밀크티와 프렌치토스트, 그리고

아메리카노와 사과생강차를 내는 동시에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사이에 그만

또 장부 기록을 하나 빼먹었다.

민지씨, 카레밥 4천원을 안 써놨네- ㅡ,.ㅡ;;

카페 마감하고 시재가 6200원이 안 맞았다.

제프가 민지씨에게 전화해 말했는데, 돈 내셨다고-

죄송한 마음에 전화를 바꿔달라고 해서 장부 기록을 빼먹어서- 확인차 연락드렸다 했더니

"아까 제가 디온씨에게 1만언 드리고 6천원 거슬러 받았어요. 그러면서 '카레밥 맛있게 먹었습니다'하고 인사도 했고요."

그래서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내가 "방금 한 밥이라 맛있었을 거에요."라고까지 대답했던 게 그제서 기억이 났다.

그리곤...

그럼 6200원 어디갔지... 계산기 한 다섯 번 두들긴 후, 지나가던 지각생,

지출 없었어?

지출 없었.... 가만,, 지출이...

 

귤값 5200원...

힝-

결국 1000원 행방불명 선에서 끝내고 나는 조용히 내 지갑을 열어

1천원을 꺼내 돈통에 넣었다.

 

5. 맥주

 

무엇을 더 바란단 말인가.

그냥 조용히, 혼자 맥주나 마시고 싶었다.

덕산을 불러, 드라이 디 얼마냐 묻자

3천원이란다. 그래서 "더 싸게..."

라고 하니 2천원이란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숨죽이며 지갑을 열었다.

천원짜리는 한 장 뿐, 동전은 800원 뿐.

그래서 지각생의 입김으로 1800원에 드라이디 한 병을 사가지고 집에 왔다.

그런데 보통 가게에선 얼마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던 신흥마트에 들러 꽃게랑 700원 주고 샀다. 계산이 끝나고 나오려다가

'드라이디는 얼마일까??' 짙은 회의감.

 

"아저씨, 오징어 얼마에요?"

"2천 5백원이요."

"안녕히 계세요..."

"..."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면 피곤하다.

 

이제 이 맥주 마시고 그만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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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21:33 2011/01/04 21:33

2010/12/31

from 소소한 카페 2010/12/31 14:06

1. 오늘은 송년파티.

 

지금은 아무도 없지만, 조금 있으면 사람들이 밀려들겠지.

난 조금 머뭇 거리며 이렇게 앉아있다.

 

요즘, 약간 울증이다.

난 사실, 송년할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이겠지.

 

한 해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내가 만났던 사람, 떠나보낸 사람, 

내가 겪은 일들, 변화, 성장, 퇴보

꿈꾸었고 이룬 것, 꿈도 못꾸고 이루지 못한 것

그런 것들 앉아서

차분히

오늘은 나를 위한 차를 만들어 먹으며 끄적여보고 싶어.

 

하지만 있다가, 진짜 사람들이 많이 올테고

빈가게를 궁금해하고, 빈마을 사람들도 무진장 많이 떠들고 하면

난 어쩌면 숨고 싶을지도.

난 사실 디게 소심하다구.

 

2. 떠나는 그대들

 

떠나는 자들은 떠남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약간은 뻔뻔한 척하며 조금은 모른 척하며

살짝 비껴 서 있다.

내가 붙들고 싶었던 자들이 그렇게 간다고 할 때

차라리 잘 되었다, 서로 자유로워질 거야

그렇게 속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그 후로 모든 것이 이별연습이 되었네.

 

혼자 조용히 울었다.

잘 가거라.

 

3. 이제 

 

콩 볶을 시간.

커피 많이 볶아놓고- 당분간 글좀 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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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1 14:06 2010/12/31 14:06

2010/12/28

from 소소한 카페 2010/12/28 23:55

가게 오픈하고 이제 5주차.

 

 

1. 회복

 

그 사이

커피 받는 드립서버 하나 깨지고, 유리컵 많이 많이 깨져 버리고

로스터기가 고장나서 맨날 콩 부족으로 애먹고

카운터의 노트북 맛 가셔서 손님들 있는데 음악 자꾸 튀시고

가게 문짝 안쪽 손잡이가 덜렁거려 많은 손님들이 헉스-, 결국 손잡이 떨어져나가고

이것 저것 금가고 깨지고 사라지는 물건들...

 

나는 로스터기 뚜껑이 타들어간 이후, 내 마음도 타들어가 안절부절 하다가

오늘 뚜껑 대용품을 드디어 찾아, 새로운 로스팅에 들어갔다.

새로 주문한 손잡이는 내일 달 것이다.

아직 없어지고 사라지고 부서진 채로 있는 것들도 많다.

얼른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2. 조합

 

연일 계속되는 단체손님맞이와 술로 인해

회의 준비는 미궁에 빠져 헤메이던 중,

길고 어렵고 그래도 다행히 좋은 회의를 할 수 있었다.

 

http://binzib.net/xe/?mid=team&document_srl=25502

 

조합이라는 말이 낯설었는데

이제 그 말이 그렇게 이상하게 들리지 않고, 입에 잘 붙는게

이제 좀 누군가에게 조합을 고민하고 함께 하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송년회까지 열심히 찌라시 만들어봐야지.

 

3.

 

참고로 송년회는 이번주 금요일.

 

4. 빈가게에 많은 세미나들, 회의와 활동들

 

활동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잠잠하던 것들이, 그래, 공간이 있으니까

마을 사이에 놓인 또 하나의 거실이 있으니까 너무도 당연한 일.

얼른 시간표부터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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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23:55 2010/12/28 23:55

노라와 말랴

from 소소한 카페 2010/12/28 22:27

원래는

 

내 기억으로는

이번 주 아니, 저번 주에 노라가 우리 가게에 와서

목도리 뜨기를 가르쳐주기로 했었다.

물론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

 

하지만, 봄이 되기 전에 오리라...

 

노라는,

우리 가게 바로 뒤에 사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아주머니.

첫 아이인 것 같은, 아주머니를 닮은 까만 피부색에 커다란 눈동자를 가진 아기를 앞에 매고

그렇게 어느 날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엇,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모두들 가게를 열었다고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하던 차,

 

"아저씨, 이거 이것 만들 고 싶은 데요."

하면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뭔가를 주문하던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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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말랴는

오케오케, 노 머니, 저스트 프레젠트~ 그러면서 나무를 쓸고 깎고 못 밖고

몇 차례를 그렇게 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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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는 언제 목도리 뜨기 가르쳐주러 오시나...

대바늘뜨기보다 훨씬 빠르고 예쁘게 떠진다는 목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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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22:27 2010/12/28 22:27

2010/12/23

from 소소한 카페 2010/12/27 18:07

허이고--- 엿차- 하고 나면 일주일이 휙 가신다.

이럴수가...

 

 

로스터기가 고장나서 그간 내 팔은 글쓰기보다 콩볶이에 달달 볶였다고나 할까.

어차피 커피를 커피볶는 기계 없이 몸으로 볶았지마는.. 그간 그나마 좀 덜 힘들게

볶을 수 있었던 기구, 나의 통돌이가 뚜껑이 속까지 다 타서 거의 재 수준이 되는 바람에

하는 수없이 지난 한 주간은 수망을 썼다,

아무리 가게가 한가해도 커피는 잘 없어지고

이틀에 한 번씩 죽어라고 뽂아대니

이번에는 내 몸이 고장났다. 잘라고 누우면 팔이 아파서 못자! 흑.

 

그래서 다른 좋은 로스터기를 구입하여 수소문 중인데,

아, 내맘에 드는 로스터기는 1월에 제작 들어가신다고....

지금부터 줄 서봐야, 앞으로 한 달은 어쩔 수 없을 거다.

 

그래서,

연장을 들게 생겼다.

고장난 통돌이를 개조해서 함 해봐야지.

 

 

이러다가 얼마 못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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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7 18:07 2010/12/27 18:07

2010/12/17

from 소소한 카페 2010/12/17 21:03

1. 쉬는 날

오늘은 내가 쉬는 날.

그런데 왜 10시에 눈이 떠지는 건가. 더 자도 되는데.. 쳇

 

2. 초콜릿

12시 다 되어 가게에 나갔다.

콜록이는 라브가 마스크를 쓰고 가게 보는 중.

예쁜돼지님은 이미 다녀가셨고, 그 후로 역시 아무 손님도 없던 중.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잌아웃 해가려는데

라브가 초콜릿을 주었다. 자기 안 나오는 동안 수고했다며...

 

그래, 좀 수고스럽긴 하드라...

수고했다는 말과 초콜렛이 기분 좋았다.

 

3. 큰 손해

그렇게 커피를 가지구 용산에 가서

빌어먹을 노트북을 찾아왔다.

다섯번이나 수리를 맡기게 하다니... 게다가 씨피유가 나가서 16만원을 내야 수리해준다고 했다.

수리 하지 말라고 하고 노트북 찾아왔다.

기분 나빴다.

수리를 하는  게 손해일지, 노트북을 버리는 게 손해일지 모르는 상황.

 

아, 그냥 누가 노트북 주시면 좋겠다.

 

4. *금치님(사진은 괜찮지만 이름은 빼달라시는...)

 

그것 말고도,

가슴아픈 소식 한 가지가 더 있어

눈발날리는 아름다운 날에 빈가게에 안가고 집에서 쳐박혀 있다가

밤이 되어 가게에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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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잇과 미나 왼쪽에 라브와...

아! *금치님~~

오랜만이어요.

사실...

저번에 카레밥 나갈 때 밥이 부드럽지 않았던 것 나중에 알고

무척 죄송했어요..

이랬는데

"밥 부드럽던데요."

ㅡ,.ㅜ

혼자 맘에 두고 있었다... ㅎ

 

새로 출시된, 맥주를 부르는 안쥬 '오징어&나쵸'를 시키고

그 비싼 흐롤쉬 맥주를 시키고 그걸 다 질근질근 씹어먹고나니

조금 기운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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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치님은 오늘도, 이것이 마지막이라며 각종 문구들을 기증하셨다...(그 전에 선물하신 것들이 겁나 많다. )

그러고 있는데 *금치님이 갑자기 조명에 대한 말씀을 하신다.

밤에 술마시기엔 좀 밝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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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그림책을 중고로 샀다며 거기에 심취해있는 라브...

 

"이 큰 등을 좀 밑으로 내리면 좋겠고... 밖에 외벽에 조명을 좀 설치하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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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루요~~

 

 

새로운 아트디렉터 또 한분 납셨다!!!

말랴는 '알고는 있지만 귀찮아서...' 못하던 작업을 시켜주실 선생님을 만났다.

와~~

왠지모를 이 든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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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즉각 조명 교체 작업!

 

 

다음 주 화요일에 일놀이조합원 전체 모임을 제안하고 있자니

*금치님도 오고싶으시댄다.

ㅎㅎㅎ

이미 깊숙히 연루되셨거니와.

앞으로 빈가게에 많은 곳에 두루두루 이분의 손길이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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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7 21:03 2010/12/17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