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호흡님의 [저 잔인함은 뭐지?]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Artemisia Gentileschi
Self-Portrait as the Allegory of Painting
1638/39
Oil on canvas
38 7/8 x 29 5/8 in (98.6 x 75.2 cm)
Her Majesty Queen Elizabeth II
으음. 보통 화가들의 자화상은 거울을 보고 그려지기 때문에 이런 구도가 잘 안나오는데..
특이하지요? 어쩌면 이 사람이 여성이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자신을 객관화할 절박한 필요에서 나온 초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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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저러나 이그림에선 자신감이 풍겨나와요. 그래서 좋아해요.
'그림 우화 속의 자화상'이라...화가라는 정체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그림이네요. 자신의 처했던 고된 현실을 끌어안고 혹은 무관하게, 그녀 안에는 그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완성하고 싶어한 예술가로서의 혼이 있었던 거 같아요.
달군/네 자신감이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르테미시아의 다른 끔찍한 그림들때문에 이 그림이 좋아요..
호흡/정체성,,ㅠ_ㅜ.. '고된 현실을 끌어안고'에 올인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