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째]108배

2010/03/20 18:41

 

 

 

 

 

59. 자신을 닦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며 쉰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돈을 벌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던히도 애를 쓴다.

여성을 옹호해야 하는 것도 돈을 벌기 위해서이며

환경을 생각하는 것도 앞으로의 요구가 그렇게 되기 때문이란다.

많은 철학자들의 책들과

특히 세상은 이렇게 바뀌어야하네 라는 책들은 빼놓지 않고 읽으며

인본주의적인 경영을 외친다.

그것이 미래사회의 트랜드란다.

맞는 말들이 많고 동의되는 부분이 많은데

참으로 대단하게도 모든 것은 돈으로 귀착된다.

아이디어도 돈이요.

하다못해 아들에게 페미니즘을 가르치는 것도 세상에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란다.

 

 

참..

대단하다.

 

 

학문적 깊이나 책을 읽는 그의 자세는 너무도 본받을만 하며

그에게서 언뜻언뜻 지혜의 빛과

고뇌, 열심히 살아왔던 인간에게 맡을 수 있는 열정과 깊이가 보이나

돈이 만들어지기 까지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만이 있지 않다.

그 사람 말 속에는 세상을 똑똑한 사람들이 만들고 이끄는 것 같지만

그 모든 업적들은 실제 만들어낸 사람들은 누구인가?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사람덕으로 그럼 더 살기 좋아졌는가?

더 굶주리고 더 고통받으며 그것이 모두 자기 때문이라고..팔자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죽어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진 않았는가?

 

 

자본주의 아닌 다른 세상을 고민하는 방법과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이 매우 흡사하다.

아마 돈 많이 버는 회장들은 저보다 더 공부하지 않을까?

더 진취적이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이며 똑똑하겠지. 

그렇기에 번쩍거리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세계시장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것 아니겠는가.

 

 

 

 

 

지금의 세상이 아니라면

지금의 원칙들이 아니라면

돈이라는 것이 모든 세상을 지배하고 그 무엇도 살 수 있게 되버린 세상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그 대안은 어디서부터 일까?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떤 가치를 중요시 여겨야 할까?

무엇을 붙잡고 난 나아가야 할까?

 

 

 

..

...

아 정말 돈벌려고 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부지런한가!

돈 벌라고 '만물은 서로 돕는다' 이런거 쓴거 아니거든?!!

아 근데 왜 너는 그것을 읽고 나는 않 읽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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