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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아.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음핫.

짐바브웨에서 돌아온지 이제 한달 반이 지나간다.

처음에는 가족, 친구와 못나눴던 그간을 채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그런데 어느샌가부터는 짐바브웨에서 가져왔던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이 스르르 지워져 알몸뚱이가 된 나는 작은 추위와 불빛에도 금새 울상이 된다.

한국의 날씨에 맞는 알맞는 옷을 찾아야 하는데

나는 지금 그저 알몸이다.

춥고, 춥고, 슬프고, 작아진다.

한국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

사실 내가 짐바브웨에서 가져 온 가방에는 따뜻한 옷들이 있다.

주민들의 도움으로 2년간 한땀한땀 꿰다 보니 어느새 세상에서 하나뿐인 옷을 지었었다.

그래, 꺼내 입자.

꺼내 입고 나와 세상에 말하자.

 

 

짐바브웨에서의 시간들, 블로그에 정리하며 그간을 돌아보고 내가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보려 한다.

 

아.아.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얍~! ^_^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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