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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째 배가 아프다.
십이지장이 까진 느낌이다.
지난 주 토요일, 꽁꽁 얼어있다가
갑자기 허겁지겁 먹은 마라탕이 문제였다는 친구 진단.
근데 일주일 째 집에서는 아픈 티도 안내고 있다.
귀찮아서
남들이 나한테 신경써주는게 귀찮아서.
어쩜 그보단, 나한테 신경 써주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게 만들까봐
그게 싫어서.
그냥 아파도 참고 만다.
아플 때는, 참는데 집중하느라 말수가 줄어든다.
나는 아파도 웃을 수도 있다.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던가,
나는 좋은 연기자라고.
지금처럼
봄이 아니고
기분이 널뛰지 않고
자신감이 있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받는 느낌일 때
그럴 때는
아프다고 하루종일 징징댄다.
그러고 보니 난,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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