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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다.
한낮의 따스한 햇살만을 생각하고
모처럼 가볍게, 너무 가볍게 입고 길을 나선 결과,
갑작스럽게 여의도로 장소가 바뀐 추모집회에 참석했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다.
여의도의 세찬 바람은
사람이 아닌, 구쾌의원이라는 원숭이류만 산다더니,
역시 사람이 살곳이 못되었다.
전경버스로 온통 휘감은 구쾌와 딴나라당사에 사는 원숭이들에게
듣고 말하기를 새로 갈켜주던지 해야지,
당췌 못알아듣는 것들과 그 대장 원숭이를 우리안에 가두던지 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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