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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죽음

우리 복돌이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구요. 시끌벅적한 백령도의 소식을 접하며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민간어선이라도 말이 안될진데 철통같이 국방을 책임진다는 대한민국의 해군함정이...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침통합니다.  펄펄 뛰어야 할 그 젊음들이 왜 이렇게, 무엇때문에, 누굴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멍들게 해야 하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돈보다 명예보다 더 소중한 것이 건강이라고 모두들 입모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그 소중하다는 건강보다 절대적으로 절실한 삶을 마감해야 하는 아픔을 누가 무엇으로 보상이 가능하기라도 한 것인가요? 조국을 지킨다는 것,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 자랑스런 국방의무를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언제까지 이 나라의 소중한 생명들이 수없이 희생되어야 하나요?  사후약방문격으로 변명과 대책아닌 대책으로 모두의 망각을 강요하는 사건사고가 수없이 반복되는한 누군가의 마지막은 늘 개죽음으로 남을 듯 하여 원망스럽습니다.  여기서 개죽음이란 표현을 쓴 것은 면피성, 일회성 수습으로 경과해 온 지나 온 불행들을 회상하며 이번 참사많은 정말 그렇게 마무리 되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보상금이나 국립묘지 안장등의 도식적인 처리로 종결되지 않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된 근원적 대책이 정립되기를 바라는 제 감정의 일단을 표한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의 조속한 쾌유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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