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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오가피가 필요하신분은

참터로 오세요. 제가 흰 호랑이띠이다 보니 행운이 온듯하군요. 김포에 사는 후배가 무비료, 무농약으로 10년이상 재배한 오가피를 저에게 선물했답니다. 그는 한방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침은 구당 김남수옹에게 사사받은 것을 포함해 뜸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대체의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답니다.  남현동에 거주할 때는 제 거시기 주치의(?) 역할을 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요. 오돌이, 오순이, 복돌이조차 그의 배려로 저와 인연을 맺었답니다. 저에게 참으로 고마운 후배이지요. 어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도와준 철호,상대,현수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나는 두분 후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0년이상된 오가피의 뿌리를 캐는 일은 상노가다에 속하는 중노동이었지만 더불어 삶의 현장에서 몸을 던지며 악전고투하는 동지들과 나누는 일은 큰 보람일 것이기에 조건없이 필요한 만큼 드리겠습니다.  좋은 오가피는 산삼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좋은 오가피를 강조하느냐 하면 아시다시피 약재조차 믿지 못하는 험한 세상이기 때문이지요. 흙은 우주생명의 원천인데 화학농법으로 산성화된지 오래이고 그것도 모자라 제초제와 농약으로 뒤범벅을 한 먹거리와 약재이다보니 그것은 신토불이가 아니고 흙이라는 공장에서 가공한 공산품이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요?  참된 먹거리가 절실한 시절이고 보니 참터의 역할이 막중함을 새삼 다짐해봅니다. 어쨌든 우리 거시기들은 모두 건강해야 할텐데...  손안대고 코를 풀겠다는 분도 연락주세요. 제가 약을 다려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다만 먹고 이기적인 일에만 힘쓰거나 더불어 삶에 무관심한 분은 사절합니다.  참된 삶의 터전을 일구는 대성리 참터에 질책과 격려를 보내주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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