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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다.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

지난 주말 동안은 침대에서 거의 일어나지 못했다.

비몽사몽 가끔 헛소리를 할 정도로 많이 아팠나 보다.

그래도 용케 병원 안가고 비타민가루와 알약 몇개로 버티면서 월요일에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지독하게 아팠던 며칠동안 나는 문득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살아오면서 잘못했고 후회스러웠던 일들이 정말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지나갔다.

 

 

한번쯤 지독하게 앓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꼬박 24시간정도 만에 침대에서 일어났을때 새로운 나와 조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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