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미지근하게 바쁘기

연말과 연초를 지나면서 살인적인 야근이 계속되고 있다. 그와중에 스텝 한명이 burn out하며 사직서를 던졌다. 사업결산과 새로운 사업계획이 겹치는 이 시기에는 야근은 당연한 것이고 여차하면 철야로 이어지기도 한다.

 

며칠째 짜장면 따위로 버티며 야근을 연속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작 나늘 힘들게 하는 것은 이런 업무들이 과연 내가 함께하고자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확신이 분명하게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활동가 인가? 활동을 빙자한 행정가인가? 가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따위로 미지근하게 바쁘게만 살아도 되는 것일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