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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연습

이 바쁜 시기에 조정래의  '인간연습'이란 소설을 후딱 읽어 해치웠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몰락한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 중에서 이런 대목이 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민단체가 존재하고 활발하게 활동했더라면 사회주의는 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넋두리...

웃기는 발상이다. 과연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이 당의 타락을 견제할 시민단체의 활동이 없었기 때문일까?

 

참 조정래 답지않게 가볍고도 무례한 소설이다. 개운치 않은 여운과 찝찝함이 남는 책이다.

사회주의를 이처럼 책임감 없이 다룬 글이 또 있을까? 아쉬움과 허탈함이 남는 책으로 기억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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