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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로거가 뜬다고?

얼마전 TV를 보는데 최근 와이프로거들이 고수입을 올리면서 뜨고 있다고 나왔다.

 

와이프로거(Wifelogger)

Wife 와 Blogger의 합성어이다.

 

와이프로거(Wife+Blogger)는 통상 정보를 이용하기만 하는 주부 블로거와 달리 요리와 실내장식, 육아, 가사와 관련한 정보를 직접 생산하는 블로거를 말한다.

 

누가 만들어낸 신조어인지는 몰라도 참 웃기는 말이다. 

왜 허즈블로거(Husband+Blogger)는 없는 것인가?

 

요리와 실내장식, 육아, 가사와 관련된 노동은 왜 와이프들만의 것이란 말인가?

 

최근 이 와이프로거들이 블로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생산해 내며 수익도 창출하고 책도 내고, 광고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이 되면서 소위 고소득 전문인으로 각광받고 있다고한다. 가사노동만 하고 사는 전업주부들을 은근히 능력없는 사람들로 만들어버리는 매스미디어의 농락에 많은 와이프들이 자존심을 구겼으리라.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전문지식을 쌓고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거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본과, 은근히 부업으로 돈버는 능력있는 아내를 강요하는 사회분위기가 유감스럽다.

 

와이프로거가 뜬다고?

 

웃기지 마라! 그냥 블로거가 뜬다고 해라. 거기다 와이프는 왜 갖다 붙이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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