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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어떤 주제나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할 때 자주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
경직된 사고 때문인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바로 그 유연성 부족을 느껴왔다.
그런데 요즘은 경직이 도를 넘어서 사고가 정지되어버린 느낌이다.
중풍이 들어서 마비가 온 수족처럼 뇌의 활동이 경직되다 못해 멈춰버린 것 같다.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리 속에 모래가 가득 든 것처럼 서걱거리기만 할 뿐,
논리도 감성도 움직여주지 않는다.
○ 블랙백 (자막) 몸
-척추 운동하는 나
(N) 마흔 네 살이 되었을 때 나는 척추 디스크에 걸렸다. 이혼하고 난 직후였다.
17년 간의 결혼생활과 15년 간의 방송작가 생활 끝에 나의 척추 세 마디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었다. 퇴행성 척추 디스크라고 의사는 말했다.
허리와 다리의 통증은 갈수록 심해졌고, 의사는 완전한 치료 방법이 없다고 했다. 수술도 불가능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척추 운동을 열심히 해서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통증을 줄이는 방법 뿐이라고 했다.
-걷기(산책)
(N) 작가로서의 일을 쉬고, 척추 운동과 걷기 운동을 하면서 나는 허리의 통증을 다스렸다.
걷기조차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은 이제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통증은 나의 일상 속에서 늘 나와 함께 있다.
사실 그애가 말한 요지는 그거였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것...
그런 말을 들을 때 나는 정말 당황스럽다.
사십구년 동안 살면서 늘 해오던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야 나는 왜 사는지 대답을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거꾸로 왜 사는지 알고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기 때문이다.
대개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는다, 는게 내가 최근에 발견한 사실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살더라도 그의 목표가 개인적인 욕망의 성취보다는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 실제로 영향을 미칠 수 없더라도 영향을 미치겠다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일, 그런 일들을 하고 있을 때 사람은 삶의 허무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내가 최근에 발견한 사실이 그것이다.
물론 왜 사는지 묻지도 않고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근본적으로 의미있거나 가치있는 삶이란.....허위에 도전하는 삶이 아닐까?
미셸 푸코....우리의 인습, 제도가 완전히 자의적이라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를 억압하고 우롱하는 체제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실체를 폭로하고,
그것을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저술작업에서 할 일도 바로 그런 것이다.
살면서 끊임없이 부딪치는 우리를 둘러싼 허위와 모순들,
그런 것들에 대한 도전....그런 것들을 뒤집어엎고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
내가 하지 못했던 것....
어쩌면 예술이라는 것, 창작이라는 것을 그런 의욕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면
나는 내가 사는 이유를 묻지 않고도 '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이제 와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물론 보다 더 소박하게, 직접적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
험하고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한다는 의식 조차 없이 당연하다는 듯
우리가 사는 사회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그것은 나에게는 더더구나 도달할 수 없는 꿈같은 일이다.
너무나 이기적인 나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이나 영화로 허위에 도전하는 일 같은 것은 정말이지 일찌기 내가
뜻을 두었으면 할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나는 왜 뒤집어엎어버리는 일에 그토록 관심이 없었을까?
그렇게 많은 삶에 대한 불만이나 회의를 오히려 에너지로 삼을 수도 있었을텐데.
주변을 돌아보면 허위에 도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지금은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자의적으로 주어진 시스템에 도전하기 위해서
산다고 한번 말해보고 싶다. 물론 아직 그렇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살면 좋으냐고 누가 묻는다면 네 주위에 네가 부수어야할 허위가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그 허위를 부수기 위해서 살아보면 어떠냐고 말하고 싶다.
이제 와서야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든다.
이데올로기란 이데아란 어떤 경우에건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 강렬한 질투심이 최대의 적.
게자리는 감정적이기 때문에 쉽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기분이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너무 극단적이기 때문에 당신은 종종 감을 잡기 어려울 거예요. 더 큰 문제는 게자리가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기 때문에 당신의 강한 질투심을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친구가 많은 게자리를 당신은 용납하기가 어렵습니다. 게자리를 이해하는 아량을 넓힌다면 게자리는 당신을 더욱 소중히 여길 거예요. 게자리는 일단 결혼하면 가정에서 안정감을 찾는 사람이기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하면 분명 재물 운이 따를 것이며, 자식복도 많을 거예요. 그러니 쓸데없는 질투로 서로의 감정을 파괴하지 마세요.
전갈자리는 10/24 - 11/22
전갈자리의 성격과 이상형 | ||
전갈자리 남성은 보통 때의 얼굴은 무표정으로 일관하지만 마음속에는 격렬한 열정을 숨기고
전갈자리는 이런사람 |
전갈자리 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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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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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칼몽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 그와 함께 찜질방에 가고 싶다.부가 정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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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칼몽할머니가 찜질방 가시면 제대로 나오실지... 걱정되는군요. ^^;;;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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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그런데 제 나이가 간통죄에 많이 걸릴 나이라니...^^;;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