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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올 한 해 <물은 생명이다>에서는 유난히 서해에 많이 갔다.
이 프로그램에서 특정한 지역을 자주 취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환경과 생태에 그만큼 문제가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리아스식 해안이라고 배운 톱니바퀴처럼
크고 작은 만들로 둘러싸인 서해안은 메워지고 또 메워지고
이제 자를 대고 그려야 할 만큼 지도가 바뀌어 있었다.
시화호가 생긴지 20년,
방조제로 막힌 후 죽음의 호수가 되었던 시화호.
담수화를 포기하고 바닷물을 유통시킨지 10년 만에
겨우 숨통이 틔여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고 철새들과
다양한 생명체들의 삶터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또다시 MTV건설과 조력발전소 건설, 시화호 안에 방조제를
쌓고 또다른 시화호를 만들겠다는 대송농업단지 조성사업 등
초기보다 더 거센 개발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방조제가 완전히 막히고 난 후의 새만금,
파괴된 생태계와 만신창이가 된 어민들의 삶에 대한 조명도 했다.
그나마 아직 양식업으로 쇠퇴해가는 서해의 수산물 시장을
받쳐주고 있는 가로림만에도 갔다.
가로림만 역시 개발의 압력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조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었다.
간척지 조성 이후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자리매김한 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이 열리고 있는 철새들의 낙원 천수만을 찾아갔다.
천수만 역시 서해안 전체의 개발 압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
태안과 서산 양쪽에서 개발의 압력을 받고 있는 형편이었다.
대규모의 관광레저단지 조성을 두고 개발과 보전 사이의 갈등이
만만치 않았다.
경기만 쪽의 천일염전들 역시 골프장 건설 등 개발의 대세에 밀려
그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형편이었다.
서해를 찾아가 새들과 어류와 갯펄에 사는 동식물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을 만나면서
우리는 여러 차례 가슴이 답답해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매립으로 황금어장과 갯펄을 잃고 살 길이 막막해진 어민들의
모습이 가장 가슴 아팠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그들에게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라는
엄청난 일이 닥쳤다.
죽음의 바다로 변해가는 서해를 생각하면 가슴이 오그라드는 것 같다.
도대체 앞으로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바다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야 할까?
삶의 터전이고 생명 그 자체인 바다.
수많은 생명체들이 기대어 살아가는 그 거대한 삶터에 닥친
이 재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석유를 싣고 바다를 오가면서 그것이 잘못되었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대비하지 않은 인간들의 무지와 무책임에
그저 망연할 따름이다.
우울하고 또 우울한 날들이다.
<물은 생명이다>는 인터넷으로 무료방송보기가 가능합니다. 회원가입만 하시면 됩니다.
아래 주소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EBS다큐여자 책 읽어주는 엄마-김인자
5월 30일(수), 31일(목), 6월 1일(금) 저녁 9시 20분 방송
김인자씨는 초등학교 5학년, 2학년인 두 딸을 키우는 주부다.
어린 시절, 책을 너무 읽고 싶었지만 집안이 가난해서 읽을 수 없었던
그녀...
엄마가 되면서 그녀는 자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가 책을 읽어주었던 아이들은 이제 책 읽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인자씨는 책 읽는 기쁨을 자기 아이들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학교에 나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인자씨는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며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과 공통의 경험을 만들어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김인자씨는 자기 아이들이 다니는 인천 신대초등학교에 '꿈마루'라는
도서관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어머니도서위원회를 만들어 다른 서른 한명의 엄마들과 함께
아이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와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었다.
'꿈마루'에는 딱딱한 책상과 의자 대신 평상과 소파가 있다.
아이들은 누워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도서관에 와서 잘 수도 있다.
도서관의 벽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밝은 색깔로 칠하고
서가는 아이들이 마음대로 책을 꺼내볼 수 있게 낮게 설치했다.
숨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곳곳에 숨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고, 원두막과 다락방도 있다.
친구들에게 자기가 읽은 좋은 책을 권해주는 편지를 배달해 주는
희망의 우체통에는 아이들이 쓴 편지가 날마다 쌓여있다.
하루 4,500명의 아이들이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고 책을 빌려가는
신대초등학교는 아이들의 학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김인자씨는 네 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엄마의 친정 마을인 김포의
작은 면소재지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았다.
아버지 대신 자기를 사랑해준 외삼촌을 찾아간 인자씨는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데...
홀로 분식점을 하며 인자씨를 길러낸 엄마는 인자씨가 몸이 약한데
도서관 일로 분주한 것을 안타까워 한다.
도서관 일 뿐만 아니라 교육청의 학부모 나름이 강사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도서관 만드는 일로 분주한 김인자씨.
그녀는 학부모 강의도 많이 하는데 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줄 것이며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
알려준다.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을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려주고, 아이들이 책을 읽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어려운 책이 아니라 그림책부터 읽어주라고 권하는데
그림책 속에는 글자로 표현되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좋고 읽어주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거리도 풍성하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인자씨의 건강과 집안일 때문에 책 문화 활동을
반대하던 남편도 이제는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인자씨는 대안학교에 나가서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눈다.
마음의 허기가 많은 그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인자씨.
그녀는 오늘도 책 읽는 기쁨을 더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책을 들고 분주히 길을 나선다.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들에게 꼭 책을 읽어준다는 그녀.
엄마가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잠드는 아이들은 행복하다고
믿는 그녀는 아이들이 행복하면 자기도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책 읽어주기는 엄마, 아빠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영혼의 스킨쉽이라고
오늘부터 꼭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라고 그녀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단다.
그녀를 만나고 그녀에 대한 프로그램을 하는 일은 즐거웠다.
나 역시 책을 사랑하고 책 읽는 기쁨을 알기 때문이다.
요즘은 너무나 뜸해진 책과의 데이트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책 읽어주는 엄마 김인자씨, 그녀는 참 예뻤다.
도심 속의 생태 놀이터-습지의 재발견
습지는 가장 작은 생명체들이 깃들어 사는 곳이다.
한 움큼의 물만 고여 있어도 그곳에 알을 낳고 생명을 키워내는
수서곤충들-잠자리와 소금쟁이-그리고 양서류인 두꺼비와 개구리들.
안양천 주변 도심 가까이에 있는 작은 습지들은 도시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터이자 생태학습장이다.
광명시 하안동의 안터습지.
주택이 빼곡이 들어찬 도시 한 가운데 애기부들이 파란 잎을 피워내고
멸종 위기에 있어 환경부 보호종으로 지정된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습지가 있다.
주말이면 근처의 시민들이 가족끼리 이 습터를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올챙이를 잡아 보고 거미를 관찰하기도 한다.
맨발로 습지에 들어가 뜰채로 생물을 채집해 본 어린이들은 생명의
신비에 감탄하고 습지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원래는 저수지였던 안터습지는 광명시에서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인데 습지에 물을 공급해주는 지하수가 개발로 인해 자꾸만
줄어들면서 육지화가 진행되어 습지 면적이 줄어들고 있어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지천이 안양천과 만나는 연현마을 근처에는 작은 습지들이 있다.
연현중학교 학생들은 특별활동으로 매주 이곳을 찾아와 생태계를
모니터링한다.
안양천이 2급수의 맑은 물을 되찾게 된 상징이 된 참게를 관찰하고
하천 주변의 풀밭에서 살고 있는 달팽이와 곤충들을 관찰해서 글과
그림으로 남긴다.
학생들이 꾸준히 계속해온 이런 기록들이 안양천을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낚시터가 되어버린 근처의 작은 저수지는 관리 소홀로 쓰레기들이
함부로 버려져 있어 안타까운 모습인데 이런 작은 습지들도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의천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백운호수.
논에 물을 대던 저수지였지만 평촌신도시 개발 이후 열병합발전소에
냉각수를 대고 학의천에 물을 방류해서 수량을 유지시키고 있다.
안양천 살리기를 하면서 낚시를 금지시키고 외래어종인 베스를
퇴치하는 등 수질 관리에 힘쓴 결과 현재는 비교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호수 주변의 농경지인데 이곳은 원래 홍수 때 범람을 대비해
남겨 놓아야 하는 유수지이다.
저수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촌공사에서 용도 외 사용으로 농민들에게
임대해 주고 있는데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지만 농사를 지으면서 농약
을 사용하는 등 비점오염원이 생겨나 비가 오면 호수로 흘러든다.
백운호수와 학의천의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수지를 자연상태로
보존한다면 좋은 습지로 남아 건강한 기초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의왕시의 임대주택단지 개발예정지인 포일지구.
주택단지로 수용된 논이 있던 자리에 습지가 생겨나 두꺼비와
개구리들의 산란장이 되고 새들도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주거지가 수용되어 이주하면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물길을
막아버려 두꺼비와 개구리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 습지는 주택단지와 연결되는 왕복8차선 도로가 들어서도록
예정되어 있는데 환경단체에서는 이 습지를 보존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산개구리들이 알을 낳는 장소였던 청계사천 주변의 개구리논.
이제 그곳에는 주택이 들어서서 개구리논은 사라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린이들이 논과 청계사천 사이에 마련된 생태통로를
지나가 올챙이들을 방류해 주는 생태학습장이었던 곳이다.
사유지이기 때문에 논을 없애는 것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지만 갈 곳이 없어진 개구리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산본천 상류 수리산 계곡의 초막골 습지.
저수지였던 곳인데 지금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자연 습지로 남아있다.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좋은 생태학습장이 되어주고 있는 초막골 습지
는 물이 깨끗해서 도룡뇽이 알을 낳고 잠자리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
들이 살고 있다.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보존할 계획이라는 초막골 습지는 도심 속의
생태 놀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도심 속에 남아있는 작은 습지들은 적은 양의 물만 고여 있어도
생명이 깃드는 신비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가장 작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습지는 먹이사슬의 가장 밑바닥을
이루는 기초생태계를 떠받들어 생태계 전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게
하는 터전이다.
어쩌면 이제 다시 더욱 난감한 한 해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일들을 벌여놓았기 때문이다.
아이구..어쩌자고 그렇게 이것저것 손을 대고 있는지...
나는 점점 워크홀릭 상태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공허함을 잊기 위해서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왠지 위태롭다는 생각이 든다.
담이 들려서 마치 작년에 수술받았을 때처럼 깜짝깜짝 놀랄 만큼
가슴 아래 쪽이 아파온다.
근육이 펄떡거리면서 계속해서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약사는 말한다.
너무 무리하셨군요...좀 쉬어야 합니다.
의사는 말한다.
피로가 너무 누적되어서 잘 낫지 않는군요.
그래도 나는 피로를 계속 쌓아간다.
피로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날들...
어쩌면 피로해지기 위해서 사는 날들이다.
그래도 좋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괴로운 것보다는 할 일이 많아서 괴로운게 더 낫다.
2007년...나는 어떻게 이 일들을 모두 처리해낼 수 있을지
나 자신도 의문이다.
두 달 동안 정신없이 쫓겨가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사람 구하느라 힘들었고,
담당PD-팀장이 갑자기 그만두어 더 힘들었다.
시험공부하듯이 난감한 문제들을 풀어가며 일했다.
그 결과 무사히 방송이 나갔고
만든 사람들끼리 아는 사람들끼리는 그만하면 됐다고 자위했다.
시청률은 0.8%....
방송 시작 전 칼라바만 깔아도 1~2%는 나오는걸로 알고있던
나는 무척 당황했다.
처음으로 시청률표를 자세히 살펴보니 0.몇%대로 나오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었다.
하아 시청률이라는걸 신경쓰지 않고 프로그램 만드는 것도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아무도 안 보는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그냥 편성을 채우기 위해 방송하는 것들도
만들 때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요즘...시청률과는 상관없는 프로그램만 만들다보니
왠지 힘이 빠질 때가 있다.
열악한 제작비...열악한 제작 조건...그리고 열악한 프로그램...
열악한 스탭만 되지 않으면 되는 것일까?
생각은 같은 자리를 맴돌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당면한다는건
어쨌든 힘든 일이다.
여전히 놀 시간이 없다...
늘 일에 쫓겨사는건 진짜 내 스타일 아닌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뭔가 조처가 필요한 듯...
꽃도 피고 이제 한참 돌아다니기 좋을 땐데..
8일에는 고창에 간다.
또랑광대 판굿 보러...
그 생각 하니 좀 낫다.
따분한 따따분한 인생이여!!
그런 친구들도 있다.
우리 사무실에 있다.
50분짜리 방송 프로그램을 1주일에 세편씩 만들어내는 친구들...
90분짜리 방송 프로그램을 1주일에 한편씩 만들어내는 친구들도 있다.
그들은 일만 하고 산다...거의 그렇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일을 감당할 수 없다.
나는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일만 하고 사는건 정말 싫다.
일 할 때는 하지만 나는 빈둥거리는걸 좋아한다.
빈둥거리고 노닥거리는 시간이 나에게는 진짜 삶이다.
일하는건 빈둥거릴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3월의 내 일정표를 보면 빈둥거릴 틈이 보이지 않는다.
30분짜리 두 편, 2시간짜리 한 편, 60분짜리 또 한 편...
네 편의 프로그램에 대한 진행 스케쥴이 달력에 새까맣게 표시되어 있다.
정말 맘에 안든다.
그래도 할 수 없다.
한다고 했으면 하는 것이다.
나는 두 말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핑계대는 것도 싫다.
우는 소리 하는건 더욱 싫다.
그래서 그냥 한다.
그래도 속터진다.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나무에 물이 오르고 풀들이 싹을 틔우고 꽃들이 피어나려고 아우성인데...
남도에 가고 싶다.
막 봄이 오는 그 시점에 남도의 붉은 황토와 화사한 봄꽃들이 이제 막 피어나는
그 순간의 풍경을 맞이하고 싶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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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영례랑 같이 만났을 때일하는 과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고 했던 말씀이 생각났어요
예전에 날마다 수없이 작성했던 그 많은 문서들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다시 꺼내볼 때 마다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언니가 올린 글들을 보면서 괜히 이런 저런 생각이 나면서 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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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란아..요즘은 되도록 기록을 남기려고 한단다.그냥은 잘 안돼서 블로그에다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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