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from 너에게독백 2007/12/06 10:23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주도 여행기

1. 비행기와 자전거
2. 공항에서 신창리까지
3. 물드리네
4. 고산에서 우도까지
5. 우도에서 제주시, 그리고 서울


사실 뭐 어디서 어디 갔다 재미있었다 하는게 다른 이들에게 무슨 정보가 될지 모르겠다 싶어서 , 정보가 될만한것을 정리해 보련다. 있다면 말이야...

일단 자전거를 비행기에 싣는 이야기는 이미 했으니 1번 글을 참고.


제주도에 일주일동안 있으면서 사용한 돈은 총 140000원 쯤된다. 나름 저렴하다면 저렴하지 않은가.
초 절약 제주 여행 , 어떻게 했나 ?

1. 교통비 : 저가항공과 자전거  그리고 히치하이킹 활용.
비행기삯 54000원 + 37900원 = 91900원
비행기삯은 1번글에서 말했듯 일정을 미리 잘 잡았다면 훨씬 절약 할 수 있다.
우도 배삯이 조금 들었다.

2. 숙박비 : 온 인맥을 끌어서 무료 숙박지 4곳을 구하고 2군데서만 민박
하루에 2만원씩 4만원 
숙박비는 동행인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절약되겠지. 그러므로 더 싸게도 가능하다.
여름에는 텐트치거나 노숙이 용이하니까 훨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거 같다.

3. 식비 : 도착첫날  점심값 5000원 (한공기 더먹어서 5000원이다 -_- ) + 두부한모 500원
민박을 하면 밥을 할수 있으니 쌀과 짠지류의 반찬을 챙겨와서 싸가지고 다니면서 먹었다.
식비지출은 거의 0이라고 봐야한다. 

우리가 준비한 식량
사과 3개, 귤 5-6개, 고구마 10개, 야콘즙 10개쯤, 미숫가루, 김밥용김, 구운김, 고추장, 된장, 김치,깻잎김치, 콩장, 무말랭이, 양파 마늘 고추 간장짠지, 쌀 적당량. 이런것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식당에서 먹는것보다 바다가에 앉아 도시락을 즐기자.

4. 기타( 술, 간식 )
술은 적당히 먹고 막걸리 활용 , 
물은 아침에 나오기전에 싸오고 민가에서 얻어 마시거나 즙으로 해결. 여름이 아니라 그렇게 많이 필요치 않았다.간식은 주로 고구마 등을 먹었고 양갱을 한번 사먹었다. 3개에 천원.

5. 선물
신세 진곳에 작은 선물을 하는데 약간의 비용을 지출했다. 1인당 9천원 가량 썼나? 4일 묵고 그정도면 훌륭하다. 이왕이면 뭔가 의미 있는것을 만들어가도 좋을텐데 너무 일정이 급했다.
지난번에 추석때 친구들과 걷기 여행을 갔을때 묵은 집에는 100일된 아기가 있어서 밤에 조각보 이불을 함께 바느질 해서 만들어 선물하고 왔다.


여름엔 비행기만 잘 골라타면 10만원 안쪽으로도 제주도에서 넉넉하게 살거같다.
근데 쓰고보니 별거 없네, 크...


6. 코스




코스에 대해서는 각각의 여행기를 참고하면 좋지만,
일단 중문이나 서귀포쪽은 개인적으로 별로 였다는거. 너무 관광지화 되어서 그런것도 있고 도로도 힘들었고. 꼭 일주를 생각할 필요없이 아는 집을 먼저 섭외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가는것도 재미있겠고 해안에서 한라산쪽으로 가는 길도 고려해 보면 좋을거 같다. 우리가 여유있다면 여유있고 느리다면 느려서 조금씩 이동했는데 아마 잘타는 사람들은 일주도로는 금새 다 돌 수 있을거 같다. 바다쪽에 반정도 할애하고 산에 반정도 할애해서 코스를 짜면 좋을듯. 서부는 해안선으로 동부는 오름을 중심으로.


이제 정말 제주도 끝.
다른 여행들도 이김에 정리할까하는 욕심도 나지만 이게 보통일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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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6 10:23 2007/12/06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