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from 너에게독백 2006/11/21 14:03
음 언젠가 글로 쓰고 싶지만 일단은 잊어버리지 않게 메모라도.
(물론 메모로 끝나고 말지도..)

미국산 소고기를 모조리 사서 폐기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생각한건데,
[육식의 종말]에서 소를 적으로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생각난건데,
미친소가 몰려온다고 표현하는것을 보고 생각난건데,
그것은 희생량을 부재하게 한다. (- [육식의 성정치]에서 읽은것 처럼)

게다가 사서 폐기하겠다는 것은 참 이상하다.
사지를 말아야지. 왜 사서 버리나?
그게 소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무슨 영향을 주나?
버리던 먹던 팔리면 그만일텐데.

마치 소는 원래부터 하나의 공산품 처럼 여겨진다.
생물이 공산품이 될 수 있을까? 도축된 소가 컨베이어 벨트에 지나간다고 해서?

이것들의 원인인 인간의 행위,
소를 소비하기 위한 행위들은 표면화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식이라면 미국소 수입을 막는다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쪽도 근본적인 문제를 이야기하지않고 은폐하는것은 아닌지.
미국소라서 문제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뿐이지 않을까?

공포를 부풀려서 저항의 힘을 만드는것이 옳을까?
공포를 극대화하면 , 판단은 상실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게 만든다.

맴도는 의문들....
정리되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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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1 14:03 2006/11/21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