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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6) 2007/08/31
대부분의 운송 수단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탈 만한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지구에서는----새로운 초공간 우회로를 내느라 파괴되기 이전, 지구라는 것이 있었을 때 --- 자동차들이 골칫거리였다. 아무런 해도 안 입히고 땅속 깊숙이 안전하게 잘 감춰져 있던 검고 끈끈한 물질을 끄집어내서 땅을 뒤엎을 타르와 대기를 채울 매연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바다에 버리는 과정에 따르는 그 모든 불이익을 생각하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좀더 빨리 갈 수 있다는 이익 정도는 도대체 상대가 안 돼 보였다. 게다가 그 결과 , 그렇게 해서 도착한 장소라는 게 자기가 떠나온 장소와 별다를 바 없는 장소가 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결국 거기도 타르로 덮여 있고, 매연으로 가득 차 있고, 물고기 따위는 없는 것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p.211-212
<...안내서>의 이런 비아냥이 너무 좋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p.211-212
<...안내서>의 이런 비아냥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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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슬프잖어 -ㅅ-)
디디/ 내가 먼저 보고 싶었던건 "죽음과 추는 억지춤 또는 어린아이들의 십자군 전쟁"이었는데. 암튼.그거 봤거나 지금 안볼거면 나에게 넘기삼. 고양이요람은 9월1일날 가져다 줄께.
히치하이커는 웃긴데, 커트 보네거트는 웃기지가 않아. 영국사람과 미국사람의 차이인가 싶어.
나도 한번 읽어봐야겠어 크
개토/ 그른가? 커트씨거는 읽은게 고양이 요람밖에 없어서 모르겠지만. 나는 많이 웃으면서 봤는데. 웃기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암튼 영국사람과 미국사람의 차이인가 싶어 같은 말은 참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 -_- 어렵고나
su/ 응 근데 의외로 쑥쑥 읽히지않네. 왜그러지 ?
커트껀 "제 5도살장"만 봤는데, 킥킥크크 웃음이 계속 나오더구만요. 이런 소재의 소설을 보면서 웃을 수도 있구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