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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들은 제2의 심재철인가* 조광연
* 번호 963773 | 2008.06.06
예비군들이 원래 목표로 했던 게 바로 전경과 시민들 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가보면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예비군들이 앞길을 막아서고 있는 셈이라서요.
게다가 전경과 시민의 대치 국면에서 예비군들은 시민들에게만 뒤로 물러설 것을 요구합니다.
전경보고 뒤로 물러서라고 한 것을 본 적이 없는 듯...
물론 여러 상황에서 시민들이 다치기 쉬운 상황이라서 시민들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건 이해하는데 그렇게 한 발 두 발 물러서다 보면 그게 결국 시민들이 진압당하는 것이고 그렇게 시민들 대열이 무너져 결국 시민들 다수가 크게 다치고 잡혀가는 결과로 이어지고요.
적어도 예비군의 역할이 시민들을 대신해 전경과 힘겨루기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죠.
힘겨루기를 해야할 상황에 시민들에게 물러서라고 하는 게 예비군들의 역할이죠.
예비군들이 고생하는 것도 알고 그 분들의 진정한 뜻도 압니다. 힘겨루기 과정에서 시민들이 다치는 불상사를 막으려는 것이라는 걸...
다만 6월 1일 아침 경복궁에서 시민들 숫자가 결코 적지 않았음에도 시민들에게 계속 물러날 것을 종용하여 결국 종로까지 밀려나 완전 진압당하고 수많은 시민이 다치고 잡혀가게 만든 빌미를 제공한 게 예비군의 역할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과연 그 상황에서 예비군들이 없어 시민들이 버텨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그랬다면 전경들이 또 폭력 사용했을 게 뻔할 것 같기는 하네요. 그래도 예비군들이 시민들에게 두 발 뒤로를 계속 외치면서 자꾸 밀려나게 만든 건 아무리 봐도 제2의 심재철같은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예비군들도 나름의 역할을 찾아 애쓰고 고생하는데 오해까지 받으니 참 힘들 것 같네요.
다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그런 오해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로가 조금만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때인 것 같네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비군 여러 분들 시민편에 서려거든 예비군복 벚고 나와서
시민들 맨 앞에 서서 힘겨루기 해주세요.
근데 다음에서는 이 글이 뭐 어때서 삭제하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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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에게 묻습니다. 본인의 의견은 무었인지요.'예비군'에 대한 의견은 저도 따로 있지만 RS님은 문화제(또는 시위)에 대한 의견보다는 예비군파묻기에만 집중하고 계시네요. 무슨 생각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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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를 잘하기 위해서입니다.예비군복들이 문제인 것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저항하는 사람의 저항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작동하는 점이고 두번째는 사람들을 넓은 범위에서 수동적이고 의존적이게 한다는 점입니다. 행진중이나 대치중에나 그렇습니다. '오마이 인터뷰'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이건 나중에 이상하게 바뀌게 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쯕 그랬는데 의도된 것이라고 볼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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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를 잘한다? 시위를 잘하는 것이 무엇입니까?경찰과 대치 중 목적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경찰저지선을 뚫고 지나가는 것이 시위를 잘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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