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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해 죽겠네.
밀양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11일 행정대집행 소식을 들었다.
바로 전날 있었던 문재인의 방문 덕분에 하루 이틀 동안은 별 일이 없을 거라고 추측들을 하던 때였다.
어제도 오늘도 아침 5시부터 밀양 소식에 귀기울이다
오늘 아침부터는 거의 아무 일도 못한 채 모니터 앞에 앉아있다.
누군가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백팔배를 하는데 나는 울다가 혼자 화내다가 그러고 있다.
그많은 죽음과 희생들에 아랑곳없이 유유히 갈 길을 가는 이 국가.
1%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99%의 눈물과 탄식에는 눈도 깜짝않는 이 국가.
속상하다.
속이 너무 상해서 가만 앉아있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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