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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시간에는 인도에 왔어요"
5회에 걸쳐 수원에서 교육이 있는데
오후 2-5시지만
사실은 하루를 다 쓴다.
오늘은 송도 센터에 들러
고장노트북을 정상노트북으로 교체하고
수원엘 가려는데 1시간이 남는다.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수원센터에서 파견직으로 일하는
옛 동료들과 먹을까 하다가
가까운 곳에 인도음식점이 있어서
왔다.
런치세트를 주문했는데
주말엔 안된다고 해서
정상가로
커리와 난과 라씨를 주문함.
인도에 가고 싶다.
인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진 일만 하면서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낙엽들이 쌓여 푹신푹신했던
노년기 지형을
할일없이 걷던
그 시간들이
갑자기 못 견디게 그리워진다.
모든 게 안온했던 2012년의 그 시간들.
그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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