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현실과 꿈은 분리해야하지 않을까?

99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7/09
    밥에 얽힌 비밀(?)
    하루

재미없는 이야기

사람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모든 기대를 버리고서

정말 마음을 비우고서 결혼을 했을 때

그 때부터 어떤 발견의 기쁨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기대가 없으니 모든 것들이 보너스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친구처럼 동지처럼 그렇게 잘 살았던 것같아요.

 

진보블로그 4주년을 앞두고 떠납니다.

아마 새로운 곳에서 정착을 하겠지요.

실패했던 연애들 처럼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너무 많은 환상을 가졌던 것같습니다.

 

기대도 없이 바람도 없어

그저 묵묵히 토해내고

그렇게 또 누군가를 만나면

선물처럼 지내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어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합니다.

포춘쿠키는 남겨둘께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