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우울한 이유
- 2011
-
- 울음이 필요한 밤
- 2009
-
- 100분토론-아동성폭력-보고 있는데(2)
- 2009
-
- 사소하고 만연한 거짓말(3)
- 2009
긴 호흡님의 [오랫만에 애니어그램~ ] 에 관련된 글.
트랙백 이렇게 하는 건가? 블로그 적응은 언제까지...;;ㅎㅎ
아무튼 나도 오랜만에 재미있는 애니어그램 테스트를 해 보았다.
결과는....
65% | |
90% | |
25% | |
95% | |
70% | |
70% | |
30% | |
75% | |
70% |
압도적으로 '낭만적인 사람'과 '돕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니. 압축하면 기사도 정신쯤 되려나.
이 결과는 스스로와 타인들에게 '자랑스럽되 창피하다'. (? 이 감정 역시 관계지향적 반응인가)
당신은 낭만적인 사람...(4번 유형) |
낭만적인 사람(4번 유형)은 자신의 감정을 깊이 경험하고 타인에게 이해받고 싶어하며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그들은 또한 평범한 상태를 피하려는 욕구에 따라 행동하곤 합니다. 이들은 최상의 상태일 때 따뜻하고 연민이 많고 자기 내부를 잘 들여다보며 표현을 잘 하고 창조적이고 직관이 발달했으며 타인에게 호응을 잘 해줍니다. 그러나 최악의 상태일 때는 우울하고 자의식이 강하고 죄책감을 잘 느끼고 위축되기 쉽고 고집이 세고 기분에 따라 좌우될 뿐 아니라 자신에게 몰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낭만적인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
-나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칭찬은 내게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 나를 지지해주는 친구가 되어 주세요.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치있게 여기도록 도와주세요
-나의 특별한 재능인 직관과 통찰력을 존중해주세요
-우울하고 슬픈 기분을 느낄 때 항상 기운을 차리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밝혀줄 누군가가 필요해요
- 나에게 신경과민이나 과잉 반응을 보인다는 등의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낭만적인 사람이라서 좋은점 |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느끼는 능력
-다른 사람들과 따뜻한 유대관계를 맺는 능력
- 인생에서 고귀하고 진실하고 아름다운 것을 찬미하는 것
-창조성, 직관, 유머감각
- 독특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독특하게 비치는 것
- 심미적인 감각을 갖고 있는 것
-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쉽게 헤아릴 수 있는 것
내가 낭만적인 사람이라서 좋지 않은 점 |
-공허하고 절망스러운 어두운 기분을 경험하는 것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자신을 미워하고 부끄럽게 느끼는 것
-사람들을 실망시켰을 때 죄책감을 느끼는 것
-내 자신과 인생에 대해 너무 많이 기대하는 것
-버려질까봐 두려워 하는 것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갈망하는 것
알맞은 직업 |
4번유형은 예술(음악, 회화, 무용 등)과 글 혹은 말과 관계된 일(시, 소설, 언론, 가르치는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영향을 미치고 설득하길 좋아합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심리학자나 상담자로서 사람이 지니고 있는 좋은 면들을 끌어내곤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그들 소유의 작은 사업에 긍지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 적합합니다.
충고 |
"나는 일상이 아무리 불완전하다 할지라도 그것을 가치있게 여기고 긴장을 풀고 현재를 즐길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아름답고 능력있고 사랑스럽다"라고 말해보세요.
---------
근데 참, 낭만적인 사람이나 돕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참 꼭 맞는 (요즘의) 내 모습 같은데, 나머지 중에 (아마 예전에 나온 유형이었던 '관찰하는 사람?'이라든가, 내가 스스로 생각한 '성취욕' 또는 '완벽주의'는 영 거리가 먼 것같이 되었네. (결과를 본 첫 느낌은 그러니까 '오!(대견), 웬일(설마), 어쩌다 이렇게(까지... 지경이...;;) 되었지?' 였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바뀐 것인가? 아니면 애초부터 그냥 완벽이나 성취와는 거리가 먼, 관계지향, 관계중독적 성격이었던가? 이 테스트에 구애받지 않고 생각하면 두 측면이 동시에 있는 거지 뭐. 서로 밀어내는 배타적 요소는 아닌 것 같고 말이지...
그러나 마치 '일'과 '관계'가 완전 배타적이기라도 한 것처럼, 몇 년 사이에 많이 '독립적'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전혀 그렇지 않고, 알면 알수록 주구장창 외로움만 타고 예민하고 소심하다는 걸(예민 소심하다는 건 '완벽주의라서 그래'라고 생각해온 오래 전부터 알았지만) 깨달아 오긴 했다. 아무튼,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애니어그램상의 (또는 어떤 면에서든) 현재의 내 성격과 지난 연애(들)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관계 진전의 원인이자 관계 실패의 원인이기도 하고..... 그렇담 계속해서 성숙하고 있는 거니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낭만 어쩌고 하는 결과가 너무너무>.< 좋은데, 심지어 오랫동안 비낭만(?) 또는 메마름이 오히려 컴플렉스가 될 정도로 예술성이나 감수성에 대한 '닿지 못하는 갈망'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래서 누가 날 그렇게 봐 주면 고맙고 반가웠는데, 이제 오니 한편으로는 성취하고 돈 버는 낭만주의자, 그런 거 없나, 하고도 생각한다...... (애니어그램을 또 인생 해결사로 임명해? 도망은 이제 그만, 쩝;;)
댓글 목록
당신의 고양이
관리 메뉴
본문
나도 4번 유형!부가 정보
청올챙이
관리 메뉴
본문
그럴 줄 알았어!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