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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서 선뜻 옮겨 오지 못하는 이유를 오늘 잠깐 얘기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자신감 부족인 것 같다.
물론 싸이월드가 제공하는 온갖 음악이나 잡동사니 올리는 포맷 등에 익숙해진 것도 있고, 그동안 가진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데로 옮기는 귀찮음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 솔직한 심정을 끼적인 것들을 '일촌 공개(그것도 꿈얘기 같은 건 몇몇 특별한 일촌들에게만)'할 수 있다는 것이 포기하기 가장 어려운데, 그 이유가 바로 자신감에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내가 솔직했을 때 그에 대한 반응으로 나를 얕본다거나 미워한다거나, 가장 크게는 다른 이가 나에게 '실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이다.
나와 가까운 사람, 서로가(적어도 나는 상대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막 대하지 않으리라는, 타인이어서 상처 주고 받을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것마저 진실됨의 힘으로 극복하리라는 것을 어느 정도 검증(?)했을 만큼 신뢰가 쌓인 사람이 아닌, 그런 신뢰가 덜한 사람이 내 약하고 부족한 마음 상태와 표현에 무어라 얘기하거나 평가하는 것이, 그것을 보고 내가 자유롭기보다는 상처받을 수 있는 경우가 두려운 것이다.
아직은 못 열겠군...
하지만 생각해 보면, 내가 그런 신뢰가 있다고 판단한, 또는 상대도 나를 그렇게 판단한 경우에도 서로 실수로 또는 오해나 변화로 판단이 유보되거나 바뀔 수도 있는 것인데...
여기 분위기를 더 보고 익숙해지면 좀 안심이 되려나? ...
;;;;;;
친구 블로그만 가지 말고, 다른 블로거들 것도 보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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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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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처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는다고 생각해.아무튼 마음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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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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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정말, 큰 상처는 참 그런 것 같아...그러고 보면 난 작은 거슬림도 무서워(?귀찮아?!)하는 건지도?ㅋ
3주년 기념 파뤼가 있다고? 거기 가 보면 소심함이 좀 나아질지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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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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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를 보며 용기를 가지세요. 라고 얘기하면 너무 웃긴가;;아무튼 당고 블로그 타고 왔어요- 3주년 기념 파뤼 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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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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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맙고 반가워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