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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의 컴백홈..

오늘 아침 드뎌 선유가 왔습니다.

집나간 딸래미가 2주만에 돌아왔네요..

차안에서 잠이 들다 깼는지 어안이 벙벙..

엄마엄마~~하면서 찰싹 달라붙어 있는 것이

내품이 그리웠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너무도 큰아이처럼 이모들, 언니 오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과

지내면서 울지도 않고 너무너무 행복하게 보냈다고 하던데

절 보고나니 절로 눈물이 나오나 봅니다. 살짝 울기도 하고

징징징 대며 졸졸졸 쫓아다니고.. 오랫만에 보는 선유가 처음엔

저에게도 낯설게 느껴지네요. 그래두 원숭이 새끼마냥 차알싹 붙는것이

참 포근합니다.

 

외갓집에 다녀와서 달라진 모습..은

일단 먹는 모양이 다릅니다. 콩알만큼 입에 넣어 오물오물 먹던 녀석이

한입을 베어도 큼직하고 밥도 언니들만큼 크게크게 떠서 받아 먹습니다.

 

섬집아기를 불러달래더니 그 노래를 부르면

울컥울컥 서글픈 표정에 눈물까지..

그 노래를 멈추면 또 불러달라하고 부르면 꼭 참았던 눈물을 흘리듯

서럽게 흐느끼며 우는 모습을 보니 정말 짠하네요.

무슨감정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선유가 오니 참 좋은데

사이좋게 지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고마운 내친구이자 내 딸...

대견하고 대견한 꼬맹이.. 엄마품을 떠난 첫 외출이 무지 길긴 했지만

그만큼 마음이 한뼘 더 컸겠죠??

 

선유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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