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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0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0/24
    고구마를 보내다^^(14)
    베짱쓰
  2. 2007/10/16
    들깨털기
    베짱쓰
  3. 2007/10/09
    가을 풍경(9)
    베짱쓰
  4. 2007/10/06
    또 고구마캐기(7)
    베짱쓰

고구마를 보내다^^

지금까지 신청 19박스..
오늘 한꺼번에 보냈다.

20일정도 숙성시키고 오늘 보내는 마음
'휴~~ '

살짝 설레기도하고, 뭔가를 판다는게 두렵기도 하고
복잡한 심경이 왔다리갔다리~~

늘 믿고 초보농사꾼이 지은 것들을 흔케이 사주는 사람들에게
엄청 감사^^ 또 감사^^
(뭘 믿고 사는걸까?하는 의구심까지..ㅋㅋ)

언제쯤 농사가 마무리될까 했는데
이제 조금씩 끝이 보이는 듯..

이제 남은건.. 야콘캐고, 콩타작하고, 김장까지 하면 완전끝~~~ 아자!!
고추장과 메주는 심심풀이로 동네 할매들께 배우고..

아참.. 고구마 먹고싶은사람 신청하삼^^
맛있는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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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털기

말린 들깨를 털고 있다.
참깨보다는 수월하지만 들깨를 베고, 말리고, 털고, 고르고...
가을 작물답게 손이 참 많이 간다.

농사 첫해 가을이 내게 가르쳐준건
자만하지 말것과
끝까지 손을 놓지 말것과
작은 정성
이런것들이다.



들깨를 털고 있는 최교


들깨를 털고 있는 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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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

날씨가 몇일째 아주 좋다.
하늘이 높고, 그야말로 청명한 계절..
본격적으로 가을걷이와 이런저런 저장음식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말리는 것들 중심으로 몇장 찍어봤다.


고구마 말리기 - 팔기 뭐하고 버리기도 뭐한 것들을 쪄서 말리면 쫀득쫀득하고 당도가 높아서 겨울 간식으로 제격이란다. 동네 할머니들이 해보라고 하길래 한번 해봤다.


고추튀각 말리기 - 마지막 남은 고추를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갈라 통밀가루를 묻혀 찐다음 말리고 있다. 겨울철 비타민 보충에 충분히 도움이 될듯.. 이것도 처음 해본다. 요리책을 참고로 해봤다.


고구마 줄거리-고구마 캐고나서 줄기를 훑어 삶아 말렸다. 고사리 맛이라며 주위사람들이 꼬득이는 바람에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다.
가지, 호박 - 이런것은 썰어서 말렸다.
피마자잎 - 말린 나물(묵나물)로는 최고라며 이웃들이 하도 성화 해대서 한번 해봤다.
고춧잎 말리기 - 이건 내가 아주 좋아하는 건데, 겨울에 무말랭이랑 같이 무쳐 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한다. 아참 고춧잎은 소금물을 끊여 삶았다. 요리책보고서..


수수와 조 말리기 - 씨를 심긴 했는데 별로 많이 거두지 못했다. 그래두 수수는 몇차례 수수부꾸미를 해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조는 말린다음 절구로 쪄서 밥에 넣어 먹으면 된다고 하니깐 양은 적어도 엄청 뿌듯하다.


인삼...- 인삼을 그저께 캤다. 뭐.. 동네 인삼밭에서 인삼캐는 날 밭주인이 돌아가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남아있는 인삼을 캔다. 나도 동네 아주머니 따라가서 요만큼 캐왔다. 근데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눅눅해진 고추 말리기 - 내일 고춧가를를 빻을려고 하는데 눅눅해진 고추가 있어서 그냥 햇볕에 내놔봤다.


꽃밭...- 대문옆 꽃밭이다. 가을이 한참인데 언제까지 피어있을런지.. 여튼 요놈들은 여름내 피어있었고, 아직까지도 질것 같은 느낌은 거의 없다..

휴~~가을 걷이와 겨울양식 준비는 꽤나 매력있는 일이다. 시골 살이 첫해를 나름 잘 보낸것 같아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휑해지는 밭을 보면서 묘한 서글픔도 밀려온다. 좀이르긴 하지만 나도 고생했고, 우리 밭과 땅 모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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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구마캐기

열흘 정도 만에 또 고구마를 캤네요..
어제 수진이 혼자서 두고랑을 캐고 오늘 둘이서 겨우 두고랑 캤네요^^..
앞으로 세고랑이 더 남았는데.....
내일은 저(최교)는 일하러 가야되서.. 수진 혼자 세고랑을 또 캐야 한답니다.
여름철 수많던 손님들은 다들 어딜 가고 일손 필요한 농번기땐 안오네요^^
농번기때 찾아오는게 더 문젠가?
요즘 베짱이네는 겨울 맞이 나물 말리기.. 고구마캐기 깨털기 등등 많이 바쁘네요..
흠 콩도 털어야 되고,, 야콘도 캐야되고.. 고추 다듬어 빻아야 되고.. 10월달은 무지 바쁜데 저는 멀리 돈벌러 나가고.. 이렇게 살아야 되나?


고구마 캐는 내내 동순이가 밭에서 함께 합니다.
잠도 자고 고구마도 가지고 놀고...

길죽한놈 예쁜놈 가는놈 굵은놈 꽈배기... 생긴게 다양합니다.

노트북을 밭에 가지고 나가 음악도 듣고...

고구마가 주렁주렁.. 표정이 왜이러냐....

오늘 상품화 될만한게 14박스 나왔습니다.^^

가지도 말리고 고구마순도 말리고 며칠전 인삼밭에서 주워온 인삼도 말리고 버섯도 말리고..
말릴것들이 산더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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