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에 해당되는 글 4건

  1. 잘 알지도 못하면서 (2) 2009/07/27
  2. 주방장갑 만들기 (4) 2009/07/23
  3. 초식남 대략난감해; (6) 2009/07/20
  4. 근황 (6) 2009/07/16

어제 홍상수 감동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봤다

너무까지는 아니지만 재미있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맞는 말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를 단정짓고 평가하고

모두들 자기만의 욕망대로 기억을 재편하고

 

무엇이든 그것에 대해 말하려면

잘 알아야겠다.

 

 

음.우선은 그것보다 잘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할듯하다.

무엇인가에 관심이 생기거나 슬픔이 생기거나 고민이 생기면

어떠한 상황에 빨려들어가게 되어서

자신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내가 왜 현재 이 일을 하고 잇나, 이것을 고민하고 있나,

이것을 공부하고 있나

나와 잘 알기 위한 무엇인가를 매치하는 과정

그게 참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나한테 참 필요한 일!

 

나는 움직이고 생각하고 떳떳한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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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10:58 2009/07/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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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천으로 만든 주방장갑

여러분도 해보아요

설명서와 패턴이 있으니 도전해보세용

 

근데 여기는 첨부파일 올리는 게 없나?

이미지가 축소되는것 같은데..

 왜 안보이는거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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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12:18 2009/07/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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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초식남'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초식남이 멍미? 육식, 초식할때 그거야? 뭐지 뭐지?

예고편부터 설레게 만드는 그 이름 초. 식. 남

여튼 봤는데, 재미?있었다.

초식남이라는 개념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육식의 반대의 초식이 맞다.

 

 

위키에서 찾아본 초식남의 정의

초식남(草食男) 또는 초식계 남자(일본어: 草食系男子(そうしょくけいだんし))는 일본의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深澤真紀)가 명명한 용어로서, 기존의 '남성다움'(육식적)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서, 주로 자신의 관심분야나 취미활동에는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인 남성을 일컫는다.

 

훗. 요거 재미있넹 점점 빠져드는 냐옹-

그런데 이름부터 난감하다 초식남?

초식남들은 연애도 잘 안한다. 그럴 시간과 돈이 없다는 거지. 하고싶은 거는 많은데,

보통 데이트를 하려면 남자들이 돈을 거의 내니까, 돈 벌어서 데이트하는 곳에 다 쓰고

자기를 위한 투자가 없다고나 할까.

결국,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초식남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살기가 팍팍해짐과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처럼 평생 일만 하다 죽고싶지 않는 세대이고, 이것은 갑자기 튀어나온 신인류가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좋다 조아. 동의할 수 있는데, 초식남 자체가 육식의 반대에서 나온 어원이라고 한다면

그 육식의 어원 바탕에는 사자, 호랑이와 같은 강한 남자, 즉 토끼와 다람쥐같은 여자를 잡아먹는 남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온 인터뷰에도 모든 초식남들에게 '여자친구도 없는데 성욕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라고 꼭 질문을 던진다.

 

멍미?

 

도대체 저 대사를 왜 치는건데 -_- 여자는 남성의 성욕을 받아주는 초식동물이라는 얘기다.

그럼 여자들은 어때야하는 거지? 이종격투기를 좋아하고 연애에 적극적이면 육식녀인가?

아니면 뜨개질을 좋아하고 수줍은 여자들은 초식녀인지..

그럼 난 어디에 속하는거야!

 

처음부터 개념자체가 육식(강자)=남자  초식(약자)=여자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계략이다

퉷 속았다

오히려 그들이 분류한 초식남들을 일명 남자답지 못한 하나의 타입으로 몰고가는 차별이다. 

 

-아래는 인터넷 상으로 돌아다니는 초식남 테스트

2개이하 초식도 20%

3~5개 초식도 60%

6개이상 초식도 90%

 

-_- 초딩때  ABC로 맞춰보는 사랑의 궁합이 떠오르는건 왜인지..

 

1. 격투기가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2. 회식에 건배할 때 음료수도 OK

3. 고백을 받으면, 일단 누군가에게 상담한다.

4. 소녀 취향의 만화가 싫지는 않다.

5. 여자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만, 연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6. 편의점 신제품에 항상 관심을 가진다.

7. 일할 때, 간식(특히 과자)을 옆에 둔다.

8. 외출보다 집에 있는것을 더 좋아한다.

9. 이성을 위해 돈을 쓰는 것보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인생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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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00:40 2009/07/20 00:40

근황

from 일상의 발견 2009/07/16 12:15

 

나는 요새 바쁘다

진보넷 블로깅은 안하고 네이버 블로깅으로 하고 있다.

왜냐면 여기는 핸드메이더도 없고

 내 작품따윈 아무도 관심 없을거거등 ;ㅅ;

 

나는 결국 취업을 포기하고,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책도 안읽고 어떤 첨예한 일상 생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소 ㅋㅋ도 접고있다

그래서 1년 후쯤에는 DIY 패키지를 판매하는 쇼핑몰 사장

자본주의의 최첨단 하이킥 꼭지점에 서있을테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 속이 너무 편하다

나의 상품 카테고리는 다양하다

악세사리에서 옷까지

그리고 고민이 있었다면, 가죽을 쓸까말까 정말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는것

 

가죽을 꼭 쓸 필요는 없지만,

내가 기획한 아이템 중 몇개가 가죽없이는 나올 수 없는 간지라서..

레쟈를 쓸수도 있겠지만, 레쟈는 커팅되어서 팔지 않는다 ;ㅅ;

채식을 하는 동안 가죽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졌다. 사고야 말았다 ;ㅅ;

난 루져루져루져

하지만, 나의 운동의 영역은 최대한 고민하되

나의 행복을 방해하는 선까지는 안한다는거였기 때문에

엄청난 자기합리화로 나는 가죽을 사고야 말았다

 

아래는 몇가지 만든것들

네이버 블로깅을 하기 위해선

사진이 좋아야해서

엄청나게 찍고, 보정을 많이 한다

미래의 잠재고객을 위해서

;ㅅ;

 

빨리 자리를 잡아서 공부도 다시 하고싶고

스터디 모임도 하고싶고

스테인드글라스도 배우고싶고

그렇다.

밥벌이는 너무 어렵다

 

초큼 슬프다

 

 

 

내가 만든 블라우슈

 

 

 

얘는 핀쿠션에 제비를 수놓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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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12:15 2009/07/16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