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원과 커피

한쪽에서는 기껏 시급 110원을 올리면서 온갖 생 난리를 쳐대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한 잔에 4만2000원짜리 커피가 팔리고 있다.

 

내년도 최저시급 기준으로 10시간을 꼬박 일해도

커피 한 잔 값이 나오지 않는다.

 

그나저나 시급 110원을 감당못할 영세기업의 이해를 대변한다는 경영'계'라는 넘들은

도대체 어떤 품종의 닭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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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1:01 2009/06/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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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헐;; 이 커피 먹을 돈으로 커피믹스 두 통은 살 수 있겠네요;;

  2. 진짜 쩌는군요 4만2천원짜리 커피라ㅎ

  3. 고객서비스차원에서 "마진을 낮추는" 호텔측의 노력으로 5만원 넘는 값에서 그나마 다운된 거랍니다. 그 커피콩 만드느라 애꿎은 사향고양이(이 녀석들이 커피콩을 먹은 뒤 소화되지 않고 배설된 커피콩으로 만듬)들이 생체실험에 가까운 강제노동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4. 최저임금 때문에 오르는 임금 상승분이 연간 총 7천억이 안 됨.
    일반적으로 파트타임은 주 유급 휴일을 거의 안 주기 때문에
    실상 전체 임금인상분은 5천억도 안 될 듯.
    최저임금 적용 노동자 대략 250만 명이면 전국민의 5%가 넘는데,
    그들의 임금 인상분은 전체 GDP의 0.06~0.07% 밖에 안 된다는 얘기.
    고용안정기금에서 연간 5천억만 떼 내면.. 지금 두배는 되겄네, 젠장.

    • 4대강에 처 넣을 돈이 줄잡아 40조쯤 된다는데, 그거만 쏟아도 쌍용차 살리고 비정규직 살리고 다 살리겠구만... 쩝...

  5. 으...4만 2천원도 헉, 하면서 링크 따라가 봤더니 마지막 말이 압권...""잔당 5만원 이상의 고가 커피이지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마진을 낮춰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덴장, 덴장, 덴장...

    아무리 서민들이 죽어나가도, 딴세상은 늘 있군요;;;;

    • 저런 딴 세상을 즐기시는 분들 덕분에 없는 것들도 먹고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사옵니다. ㅎㅎ

  6. 어떻게 고양이가 싼 똥을 먹지?

  7. 지돈 내고 4만2천원짜리 커피 마시겟어요?
    이나라에는 꽁돈이 너무 많이 돌아 다니는 듯...

    고양이가 아니라, 다람쥐 아닌가요? 다람쥐똥 커피는 들어본거 같은데.

    • 도대체 그 꽁돈은 어딜 돌아다니길래 저한테는 보이지도 않을까요??? ㅜㅜ
      다람쥐똥 커피는 처음 들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