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IRA의 해, 2019년을 보내며

많은 사람들이 올 한 해 어떻게 보냈으며 그 소회가 어떤지를 여기 저기 올리더라만, 난 안 할란다. 뭐 한 것도 없고. 다만 2018에 비해 건강이 돌아왔고 멘탈이 돌아왔다는 것만 기억하자.

2019년은 네오도쿄가 다시 쑥대밭이 되어버린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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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의 충격은 아직도 여전한데, 이제 배경이 되었던 해마저 옛날이 되어가고 있다. 다행히도 현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라고 하기엔 여전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때로는 그냥 아키라의 힘이 주체할 수 없이 넘쳐 흘러 인류절멸이 현실화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몇 시간 후면 2020이 도래한다지만, 시간이라는 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이 나이 먹도록 잘 모르겠다. 아키라의 시간이 흘러간다는 아쉬움만 남긴 채 2019는 끝이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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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19:34 2019/12/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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