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뉴스 중 남겨둘 것들
간만에 모니터 앞에 있으니 할 일은 하지 않고 계속 프리셀만 하거나 웹서핑만 하고 앉았다. 이것도 재미있네. 할 일을 하지 않고 있어 똥줄이 슬슬 타들어가긴 한다만. ㅋ
- 비둘기의 꿈, 이루어지다
숙대에 입학하고자 했던 트렌스젠더가 결국 입학을 포기했군. 비둘기들이 비둘비둘 하는 통에 결국 한 사람의 꿈이 접히고 말았다. 사실 그 비둘기들은 비둘기도 아니었고, 유사 비둘기의 일종인 닭둘기들이 아니었을까 싶지만, 어쨌든 한 사람의 소박한 희망을 이렇게 무산시킬 수 있는 닭둘기들의 행패가 괘씸하다. "어륀쥐"의 제자들다운 닭둘기들의 만행을 잊지 못할 것이다.
- 황교안 종로출마
결국 황교안이 종로에서 출마하기로 결정. 기자회견을 생방으로 봤는데 문장 하나하나가 결연하기 그지없다. 근데 그 결연한 의지의 표명을 보면서 왜 그리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네. ㅎ
뭐 이렇게 해서 여의도 족집게노릇 하던 부채도사 박지원의 예언 하나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황교안이 종로 출마 안 한다메? 뭐 어쩌다 틀릴 수도 있지. 암튼 그렇고. 그나저나 좌우지장지지지 이정현과는 어떻게 정리를 하게 될지 모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