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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불똥...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엉뚱하게 당 게시판이 쑥대밭이 되었구나... ㅡ.ㅡ

 

쌀 비준안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다고, 비정규직 투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쑥대밭이 되었다면야 모르겠지만,

황우석 스캔들 때문에 저리 되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줄기세포 연구가 성공하면,

세계인 누구나 그 치료의 혜택을 입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그 부가가치로 돈방석에 앉게 될텐데...

이 좋은 거를 사사건건 시비 거는 당이 아주 눈엣 가시처럼 보이나보다.

 

무서워 죽겠다.

우리가 미국만큼 돈이 없고, 미국만큼 무기가 없고, 미국만큼 힘이 없다는게 다행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지금 미국이 한 딱가리 하는 거는 저리 가라였지 않을까  ㅠ.ㅠ

 

근데..

진짜 기가 막힌 것은... 인터넷 공간에서 들끓는 익명의 목소리들이 아니라,

연구자들의 반응이다.

유전체 사업단장인 유향숙 박사의 논평에 아주 쓰러질 뻔했다.

중대한 시점에서 윤리가 과학의 발목의 잡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이 발언은, 언론의 제멋대로 취사선택 때문에 왜곡되어 전달된 것이라고 믿고 싶다.

황우석 박사, 헬싱키 선언이 있는지도 몰랐단다. 아마 대부분의 다른 연구자들도 모를 것이라고...

이야......... 굉장들 해...

한양대 IRB도 아주 한딱가리 잘 하고 있더만....학생들, 전공의들 보기 부끄럽지 않을까?

 

학교 다닐 때 내내 배웠던 "공산주의가 나쁜 이유 - 목적이 수단을 합리화시키기 때문"은 바로 오늘 한국사회에 적용할 수 있다. 난치병 퇴치라는 신성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윤리니, 난자니 그까이꺼...

 

 

남의 탓을 해 무엇하랴만, 이게 전부 군사문화의 잔재라고 생각하면 지나친 억측일까?

뭐든지 빨리빨리...

어떻게든 결과만...

 

이래저래, 당의 앞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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