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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랫 글 (http://blog.jinbo.net/hongsili/?pid=252)과 관련

 

 

 

 

 

우선 할 수 있는 대로 뒷부분 정리 완료....

 

근데.. 오늘 녹취한 자료를 풀면서 드는 몇 가지 생각...

 



1.

내가 영어로 주고 받은 대화를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기는 처음인데....

 

영어 발음은 역시 예상대로 후지고, (생물학적 한계지 뭐 ㅡ.ㅡ)

 

녹음한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비교적 고운 (???) 여성적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완전 착각인가?  하지만, 지인들로부터 '너는 입만 안 벌리면 그나마 괜찮아'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었다. 순진무구한 듯(!) 착각을 일으키는 외모에, 얌전한 듯(!)한 목소리에.... 살벌하거나, 혹은 황당무계하거나... 입 벌려서 그런 이야기만 안 꺼내면.....  

 

무엇보다 놀라운 건... 혀가 마구 꼬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주어 서술어가 제 순서대로 나오고 있더라는 ㅎㅎㅎ

 

2.

특별한 말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디 가서 말빨이 딸려 낭패를 본 적은 없건만...

역시 이건 외국어의 문제였다.

영어로 듣고 - 국어로 해석하여 이해하고 - 다시 그에 대한 반론을 국어로 생각하고 - 영어로 고쳐서 말을 하려니... 순발력 있는 대응이 도대체 이루어지지가 않는 거다. 

녹음한 내용을 들어보니, 할 말 많았구만... 적절한 시점에서 적절한 반론을 하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짐.... 

 

3.

오른쪽 귀 상태가 진짜 안 좋다는 것을 다시 실감...

이어폰을 끼고 들어보니,

낮은 청력으로 인해 소리의 강도는 물론, 발음의 차이를 구분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수술 전이랑 진짜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거 같다. Valsalva manuver 를 열심히 하는데도 먹먹함은 영 사라지지 않고... 도대체 추운 날씨가 무슨 상관이 있는 거지? 압력 차이도 아니고.... 날이 추우면 retraction 이 더 심해진다는 느낌이....

진정.... 재수술만이 살 길이란 말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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