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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비아?!

자꾸만 떠오르는 이야기...

아바나에서 머물던 중 언니(?) 같은 Y 샘이 아침에 진지하게 물어본다.

Y샘: "스페인말로 아싸라비아가 무슨 뜻이야? 아유~ 나는 여태 그게 스페인말인줄 몰랐어"

홍실이: "???"

Y샘: "어제 저녁에 테레비 보니까 사람들이 아싸라비아 하더라구. 내가 틀림 없이 들었어"

홍실이: "설마? 금시초문인디? 이따가 펠리뻬 아자씨한테 물어보삼"

도대체 뭘 듣고 저런 소리를 하나 싶었는데...

가이드를 해주신 펠리뻬 아자씨를 만나자마자 내가 얼릉 찔렀다.

홍실이: "빨랑 물어봐요"

Y 샘: "펠리뻬 아자씨, 앗싸라비아가 무슨 뜻이예요?"

펠리뻬 아자씨:

"...???... 아~!!! 푸하하하... "

홍실이: "아자씨, 뭐예요. 뭐, 그런 말이 있긴 있어요?"



 

 

펠리뻬 아자씨: "아스따 라 비스따 !(hasta la vista: 다시 볼 때까지)"

 

일동 우하하하하하

 

Y 샘: "거봐 발음이 똑같잖아..." ???

 

그 때부터 우리는 헤어질 때마다 아싸라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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