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SF 두 권..

한참 지나긴 했는데, 그래도 정리를 해두려고...

 

0. Philip K. Dick. The Man in the High Castle

 

The Man in the High Castle

 

영미권 독자들의 평은 대단히 좋은 편인데, 나는 별로...

비슷한 시기에 쓰인 어슐러 르귄의 The Left Hand of Darkness가 그러하듯 당대 서구사회를 풍미했던 동양의 음양오행설에 대한 경도와 신비주의가 눈에 상당히 거슬렸음.

 

대안역사소설로서 미국이 2차 대전에서 패해 일부 지역을 독일과 일본에 의해 분할지배당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는데, 차별과 억압 (폭압)으로 그 사회를 그려낸 것이 또 역시 맘에 안 들었음. 그럼 너네 연합군-특히 미군이 승리한다면 그리도 좋은 세상이 도래했을 거란 말이냐???

 

즉, 이 소설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한편으로 동양을 타자화시키는 신비주의, 그리고 소설 속의 피식민 계층이 그리도 원하던 또다른 세상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승리하는)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  뭐 한편으로는 불평많은 이 독자의 상상력 부재, 현실과 소설을 구분 못하는 소갈머리 때문일 수도 있겠지... 

 

근데 왜 그렇게 평들은 좋은 거야???

 

0. Douglas Adams. Mostly harmless

 

Mostly Harmless

 

역/시/.....

앞서의 찜찜함을 상쾌하게 날려준 마음의 청량제...

"언어의 연금술사"로서의 재능은 역시 빛을 발했음

 

첫 권에서부터 심상치 않았지만 우주의 시공간이 결국 이렇게 온통 꼬여버릴 줄이야.... 

 

이제 이 책을 마지막으로 소심쟁이 아서 덴트와 헤어진다는게 그저 섭섭하기만 할 뿐..

 

 

 

 

 

 

 



0. Neil Gaiman. Neverwhere

 

Neverwhere: A Novel

 

예상과 달리 심하게 판타지 성향이라 맘에 들지는 않는데 글을 어찌나 재미나게 쓰는지 진도는 정말 잘 나간다.

 

0. 브라이언 파머 저, 신기섭 역. 오늘의 세계적 가치

 

 

예전에 원서 (Global Values 101)의 몇 챕터를 읽었는데, 고맙게도 번역서가 나와서 나머지 부분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자기 전에 한 챕터씩... 

 

0. C.Wright Mills. The Sociological Imagination

 

The Sociological Imagination

 

조만간 꼭!!!!

 

0. 김동춘. 1997년 이후 한국사회의 성찰-기업사회로의 변환과 과제

 

 

생각보다 두껍다. ㅡ.ㅡ

 

0. 그 외...

 

프리드만 Freedom and Capitalism - 도대체 언제 끝낼거냐..

강유원 - 경제학 철학 수고, 공산당 선언 (선물로 주고, 책 다시 구매했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